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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결혼 생각중인데 엄마 반대가 심함

익명_술취한늑대
4176 2 6
질문자 나이, 성별 30대 남성
상대방 나이,성별 20대 여성

소개로 3년 만난 여친이 있음. 난 31 여친 28

 

여친 자영업하고 나는 회사원임. 자연스레 결혼얘기 하게됐고 날짜도 얼추 정함

처가쪽에서는 날 맘에들어함. 문제는 우리 엄마임(아빠는 돌아가심)

사귀기 1년도 안됐을무렵 내가 프사에 커플사진 올렸는데

 

그거보고 기겁하면서 싫어함. 외모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함.. 직업도 싫어함(엄마가 공무원이었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원함)

정작 엄마는 성격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 외모가지고 싫다하는 아이러니.. 

 

내가 그래도 강하게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음. 그리고 반대할거면 지금 반대하라고. 그럼 받아들이겠다고.. 나중에 딴말 말라고

그랬더니 본인은 마음에 안들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 너 뜻이 1순위다 라고 함. 

 

근데 최근에 갑자기 엄마가 따로 여친보겠다고 함. 이유인즉 자기가 여친 싫어하는 이유를 내가 잘 전달을 못해서 자기만 나쁜사람이 된거같다. 그래서 이야기좀 하고싶다고 했음

 

근데 만난자리에선 딴소리를 하더라.. 자기는 너네 결혼시킬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너네 둘 나이도 어린데 철없을때 섣부른 선택 하는거같다. 
 

커플링 끼고다니는거 별로 안좋아 보인다 마치 얜 내꺼야 찜 하는거같고 다른사람의 접근할 가능성을 막는다(??)

둘다 좋은사람 만나면 행복할 수 있을거같다(??)

둘이 결혼하면 성격이 너무 달라서 이혼할거같다.
 

엄마의 주변 지인들도 다들 부정적이다.. 

너네 둘 외박하고 다니는거 너네 부모님도 아시냐

돈이 다가 아닌데 너무 돈에 집착하는거같다

등등 말도안되는말을 햇다더라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엄마는 완전 꼰대 공무원 스타일이고 게다가 기독교인데 신앙심 MAX임.. 나랑 의견이 너무 다르니까 힘들고 가족같지가 않다.. 여친이랑 여친부모님께 너무 미안하다.. 참담함

 

근데 또 결혼은 현실이라 부모 허락 없이 결혼하면 잘 될까 싶고.. 이럴땐 어케하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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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불콩 21.08.13. 13:41

결혼이란게 참 어렵구나

부모.자식.입장이 다르니까 그것이문제다

엄니 혼자서 브로를 키웠나보구나

그러면 기대치라는게 있을꺼야

브로한테 의지도 많이 했을거구

막강 결혼시킬려니까 마음이 불편한가봐

엄니 하고 진지하게 얘기를해보아

결혼올해도 엄니한테 잘 할꺼라는걸 인식시켜줘

2등 귀티모티 21.08.13. 13:55

엄마가 델코 살것도 아닌데 외모가 맘에 안든다는 것 자체부터가 웃긴일이지.

 

그리고 엄마주변 사람이 나쁜말하는건 저제으로 엄ㅇ사가 주변지인들한테 여친 험담해서 그런거라고 보면 됨.

 

문제는 어찌어찌 결혼했다치고 그 이후가 문제야.

 

경험상 계속 트집잡을거고 결국 그것때문에 부부싸움이 잦아질 수 있디는거지.

 

또는 부부싸움은 아니더라도 어떠한 갈등이 생길 가능서이 큼.

 

특히 홀어머니면 자식한테 엄청 집착할 가능서미 크고, 결국 부인이냐 부모냐를 선택해야 하는 경욱ㅏ 십중팔구 발생할 거야.

 

브로가 결혼을 결심하였다면 미리 정해둬야 할거야.

 

1. 어머니가 신혼집에 무작정 찾아오는것 금지.

2. 연락하고 오실것.

3. 한달, 또는 두달정도는 정기적으로 찾아뵙겠다는 당근을 제시

4. 용돈 과련 부분은ㅈ명확히 할 것.

5. 신부한테는 정확한 상황에 대해 알려주기

6. 경우에 따라서는 인연을 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견지해야 함(실제로 끉으라는게 아니라 그러한 자세를 추하라는 의미이고, 당장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가장 좋우 최선의 방법일 수 있음.)

7. 부아한테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라는 의미는 브로가 어머니한테 모질게 대할때 그걸 다독여줄 사람을 부인에게 역활을 맡기기 위한 것임.

8. 어머니 용돈을 드릴때 부인이 드리고 처가집은 브로가 드너는 형태를 할 것.

등이야.

 

잘 생각해보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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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8.13. 15:07

아아니... 엄마가 며느리 외모를 맘에 안들어한다니... ㅎㅎㅎ

 

종교 때문에 맘에 안드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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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8.13. 16:38

어머니 마음에드는 사람은 절대 안 나올것 같다 브로.

 

아버지가 안계시는 상황에서 아들을 뺏긴다는 마음이 크실것 같아.

 

 

아무래도 여자친구하고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고 식사도 하고 어디 구경도다니면서 친근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사람은 정이 있기 때문에 자주보면 친근해지는건 자연스러운거 같거든.

 

 

30대면 결혼이 빠르지는 않지. 40대가 되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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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8.13. 17:22

신앙심 MAX라...이건 접어두고

 

외모는 핑계고 뭔가 다른게 분명 있으실듯...교회에 자기 며느리감으로 점찍어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저렇게 반대가 심한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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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비 21.08.14. 10:37

난 지금은 결혼하고 잘 살고 있지만 결혼하기 전 여자친구가 있기도 전에 항상 부모님께 말했었어

부모님이 반대해도 아무소용없고 난 내가 좋은 사람만날거니까 소개는 시켜주겠지만 판단같은건 따로 할필요 없다고 했지.

끝까지 반대할거면 부모님을 안보고 살 생각도 있다고 농담반 진담반 섞으며 일부러 세게 말한적도 있었고 말이야

그런데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전적으로 동의하시더라고. 정말 다행이었어 왜냐하면 내가 저런 상황을 정말 극도로 싫어했으니까

 

브로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이건 정말 내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난 위와같은 상황에서의 행동을 하는 부모님은 아들을 진정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결혼은 결국 당사자들이 가장 중요한거고 물론 가족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겠지만 보통 그런건 정말 아들이 고생할것 같다거나 심각한 큰 문제를 안고가야한다거나 그런 특수한 상황을 말하는거지 스타일이나 직업 등등으로 반대를 하고 그런건 정말 너무 큰 이기심이라고 생각해. 그런건 결혼정보 회사에서나 하는거지

 

보통 부모님들은 부모님의 남편(또는 아내)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며느리(또는 사위) 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어

분명 자식이 소유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걸 맞추려고 하는느낌이야. 며느리(또는 사위)는 자식처럼 하늘에서 결정지어준다고 생각하는것이 맞는거지 내 취향에 맞추려고 하는순간 자식이랑 사이는 틀어질수밖에 없어. 물론 어쩌다보니 맞으면 정말 좋은거고 안맞더라도 맞춰가면서 살아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해.

 

나의 결론

1) 부모님 의견은 참고사항이고 본인의 의견이 전적으로 중요하다

2) 그렇다고 무조건 싸우라는건 아니고 최대한 합리적으로 '설득'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인식할 수 없도록 어느정도의 선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고부갈등에 있어서 중요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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