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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남자는 화날때 묵묵해진다.

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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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플 상담 댓글 중에 이런 글귀가 보였다.

 

저도 밤을 지새더라도 풀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남자친구는 싸우다 만나도 그 이야긴하지말라며 풀지도 않고 넘어가버려요ㅠㅠ

 

이 커플 차이를 깨닫지 못하면 빨리 파국이 올거 같았다.

 

내 댓글 말고는 위에는 남자가 회피하니 뭐니 이야기 나오는데...

그래 한 1년 된 커플이면 남자가 풀려고 애쓰겠지... 콩깍지 씌이고 사랑이 아직 지속될테니까

 

연애할때 여자는 사소한것들을 (10분만 투자할 수 있는것들) 반복되게 요구하고 어느 순간 그 요구가 스트레스로 변하게 된다.

이 사소한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요구는 대략 이렇게 변화된다.

 

('오빠 이렇게 해주면 오빠도 좋을거 같아' > '오빠가 해주면 내가 좋을거 같아' > '오빠는 그것도 못해줘?' ) 

 

호의가 권리가 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남자의 경우에는 이 스트레스가 생길때 대처하는 방법이 회피나 돌격인데 

콩깍지 씌이고 할때는 다 회피한다. '그래 다음에는 그렇게 할께', '미안해 잘못했어' 등

 

근데 시간이 지나면 습관이 되지 않아 고쳐지지 않아 지난번에 지적한 내용이 나오고 

여자는 해당 내용을 다시 '지난번에 얘기했잖아' 하면서 반복적인 요구를 한다.

이때 스트레스가 오기 때문에 해당 사항에 대해서 돌격하게 된다.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돌격하게 되면 여자와의 싸움이 일어나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것을 깨닫고 해당 사항에 대해서 잠수해버린다.

(동굴에 들어간다고도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어디에도 풀기가 난감하다. 친구들에게 풀면 '야 그냥 너가 좀 들어줘라' '여자니까 너가 이해해라' 같은 얘기가 나오고 

(여기서 1,2번은 풀린다.)

 

이성적으로는 뭐 맞는 말이긴한데 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싫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고민을 자기만의 고민으로 떠앉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데?'라는 의문과 동시에 이 때 남자는 손익 계산을 하게 된다.

 

여기서 첫만남부터 해서 여러가지 회상하고, 지금까지 쓴 돈, 사랑했던 감정, 결혼 했을 때, 나이 기타 등등

지금까지 그 사람으로 인해서 생겼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남자는 결정을 내린다. 

 

 

 

 

1.헤어짐 

 

 

만약에 이때 남자는 헤어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 결과를 바꾸기가 정말로 어렵다.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다시 이전 관계로 되돌아가기 어렵다고 하는데

정 떨어짐이 여기서 나온다. 내가 변하는 노력을 했고 돈도 썼는데 그녀는 변하지 않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

이 여자랑 계속 사랑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고 하루 지난 뒤에 문자와 함께 이별 통보를 한다.

 

 

 

 

2.이성적으로는 풀렸지만 감정적으로는 안풀림

 

 

나쁘지 않았지라고 생각하고, 이것만 내가 양보하면 괜찮을거라는 희망을 가진다.

하지만 남자는 아직 감정적으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와 대화할때 겉도는 대화를 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

 

여자는 그걸 감지하고 해당 사항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면 '그런거 아니야' 라고는 말하면서 다시 스트레스가 되고 다시 고민하게 된다.

이 때 여자는 +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풀리면 어느 순간 같이 있을 때 해당 사항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때 얘기해주는편이 좋다.

 

 

 

 

 

3.해당 사항에 대해서 풀기

 

 

좋았다 생각하고, 속마음까지 터놓는경우 내가 왜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여자에게도 요구한다.

이 경우 제일 베스트지만, 마음의 응어리가 쌓인다.

 

나중에 다시 싸움이 일어날때 손익 계산 부분에서 크게 마이너스 된다. 

또 다시 이렇게 얘기해도 반복될거다 라고 생각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친구들 얘기나 제 얘기를 합치면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남자 사이트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화날때 어떻게 하면 된다라는 방법은 있지만, 

남자가 화날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얘기가 없는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만약에 여성분들도 본다면 여자는 이렇고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까 라는 얘기 적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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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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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히오리 20.12.28. 00:42

난 그자리에서 대답 안함

약속을 허투루 만들면 큰코 다치거든

그리고 집에와서 다시 생각하고 대답함

2등 다이스 20.12.28. 00:42

맞는 말이다

하지만 터트린다고 좋은 것도 아니야

나는 두 번의 연애에서 터트렸는데 결국 끝까지 밑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승리한다

첫번째 댓글처럼 집에 와서 생각을 정리하고 이성적인 상태에서 행하는 사람이어야 된다

물론 그 전에 내가 지금 감정적이어서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하면 가장 이상적이겠지

3등 뿌직 20.12.28. 00:43

난 속으로 다쌓아두다 임계치 넘으면

그냥 사라지는 타입임 두번 말안함

경고안하고 그냥 사라짐

벌르 20.12.28. 00:43

솔직히 난 '~하면 더 좋을것 같아' 이런말 듣는 것 그 자체로도 짜증남.. 속마음 풀기? 결국 '날 좀 이해해줘'로 끝나버리는데 여기에 눈물까지 흘리면 어휴.. 상상만해도 미칠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속마음 솔직히 풀고 더 잘될 수 있다고들 말하지만 글쎄 난 잘 모르겠어 도박수같아

20.12.28. 00:43

이거지. 남자도 똑같은 사람인데 맨날 왜 우리가 져줘야되는지 노이해다.

상처투성이인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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