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좋은 모텔 고르는 노하우

 

 

저는 겨울에 추우니 모텔가고 여름에 더우니 모텔갑니다. 모텔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니까요.

모텔을 보면서 나름대로 고르는 팁을 정리했는데, 여러분들도 이런 기준을 보면서 한번 적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주관적인 기준이니 꼭 이렇다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기준으로 찾다보면 괜찮은 곳들이 많더라구요

 

 

1. 어플을 적극 활용하라

 

예전엔 야놀자가 원탑이었는데, 몇년사이에 여기어때가 엄청 커지면서 요즘은 여기어때에 등록된 업체가 더 많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있지만 어지간하면 이 두 업체로 충분히 커버 가능함.

 

우리가 배달앱 이용하는것처럼 이것도 방 사진이랑 가격, 후기같은거 보면서 충분히 상태를 가늠해볼수 있음.

어플사용의 경우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추가할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거기다 할인쿠폰까지 줘서 추가할인까지 가능함.

 

요즘은 예약시스템 발달로 확정예약할거면 걍 예약하면서 결제해놓고 들어갈때 스무스하게 들어갈 수 있음.

대실의 경우엔 시간대까지 지정해볼 수 있으니 데이트코스 짜면서 충분히 계산이 서는 각이 나옴.

 

물론 어플에 나와있지만 예약이 안되는곳도 좋은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화예약하면 번거롭고 귀찮으니 예약이 편하죠.

 

대실이야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숙박은 가격차이가 꽤 나는 부분이 있기에, 예약안되는 곳이면 전화로 가격확인은 필수입니다.

좀 양아치같은곳은 어플에 6만원 써놓고 실제로 전화해보면 7~8만원 부르는곳도 있거든요.

 

 

 

 

2. 가급적 변두리지역이 좋다.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여자들은 더더욱 타인의 시선을 신경씁니다.

아무리 서로 ㅅㅅ를 하고싶다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삐까뻔쩍한 중심가 한가운데 있는 모텔을 들어가기란 쉽지 않죠.

아직 성문화가 덜 개방적인 사회이다보니 지인이 혹시 보면 어떠나 하는 우려하는 사람도 많구요.

 

그래서 건물 하나가 모텔만 있는 곳은 걸어서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도 마냥 싸다고 평택에서 유동인구 많은데 모텔 들어가다가 수치플 당한적이 있기때문에ㅠ)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유동인구가 적은 곳을 추천합니다.

차가 있다면 더더욱 좋죠. 밥먹고 외곽에 드라이브 갔다가 시설좋은 무인텔 들어가서 쉬면 남 시선에 방해받지 않으니까요.

가급적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피하면서, 시설이 괜찮은 곳을 추천합니다.

 

그게 힘들다면 다른 시설이 같이 있는 건물에 가는것도 한 방법임.

같은 건물에 식당, 카페 등 다른 것이 있다면 출입할 때 심리적인 부담은 덜하겠죠?

 

2번의 가장 전제되는 부분은 시설이 괜찮다는 전제 하임.

 

 

 

 

3. 가급적 평일이 좋다.

 

대실은 상관없지만 숙박은 가격의 편차가 큽니다.

숙박의 경우 금요일 토요일은 장사잘되니까 가격 더 올려받는곳이 대부분입니다.

 

직장인들이야 뭐 크게 돈 좀 더 내도 상관없다만 한두푼이 아까운 분들은 가급적 금요일 토요일 숙박은 자제하는것이 금전적으로 좋습니다.

 

2만원 차이나면 그걸로 치킨한마리 차이니까..

 

 

 

 

4. 너무 시설이 안좋은 곳은 답이 없다.

 

마냥 싸다고, 아무 모텔이나 들어갔다가는 늘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플 보면서 비품은 뭘 주는지, 생수를 주는지 정수기가 있는지, 방 상태는 어떠한지 등등 꼼꼼히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단 몇시간이라도 좀 좋은데서 보내면 좋잖아요?

보통 싼곳은 말 그대로 장사가 안되니 싸게 굴려서 방이라도 파는 곳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려면 어느정도 투자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여자들은 인테리어에 많은 시선을 두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잘 된 곳이 좋습니다. 특히 방 내부가 무슨 싸구려 모텔같으면 분위기 확 깨지죠.

 

 

 

 

5. 욕조는 가급적 큰 곳이 좋다.

 

모텔에서 마냥 ㅅㅅ만 하고 누워있다간 '오빤 나랑 ㅅㅅ하려고 만나?'라는 소리를 듣기 좋습니다.

적당하게 돈을 투자할 수 있다면, 욕조가 큰 곳을 예약해서 같이 목욕도 해보세요

욕조에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고, 욕실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좀 괜찮은 곳은 버블내는 입욕제도 주는데, 안주는데도 있으니 특별한 날이면 독특한 입욕제도 하나 챙기는것도 괜찮아요.

샤워끝나고 욕조 청소한후에 물받아놓고 여친이랑 놀다가 욕조에 같이 들어가서 놀면 그것도 하나의 재미죠.

모텔에서 ㅅㅅ만 하면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편하게 쉬다 가는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화장대 근처가 밝은지 체크하라

 

남자들이야 퇴실할때 뭐 대충 씻고 머리말리고 나가지만

여자들은 화장하고 나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싼마이나 좀 별로인 모텔은 굉장히 어두워서 화장하기가 불편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화장대가 따로 비치되어있거나, 화장할만큼 충분히 밝은 공간과 화장할만한 큰 거울이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7. 너무 고층은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고층일수록 수압이 안좋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층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존나 후진 모텔은 3층만 돼도 수압이 별로라서 욕조에 물받는데 오래걸리거나, 샤워할때 수압이 영 별로인경우가 있거든요

 

가급적이면 층수가 엄청 높은 모텔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거기다 숙박이면 밖에 뭐 사러가거나 할때 불편한 점도 있구요.

 

 

 

8. 근처에 시켜먹을할만한 곳이 있는지도 체크

 

차가 있어서 너무 변두리에 간다면, 격렬한 사랑 후에 배가 고파서 야식을 먹어야 하지만 마땅히 시킬 만한 곳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멀리까지 가서 사오기도 번거로우니까요.

 

따라서 시키거나 포장해오거나, 하다못해 편의점이라도 있는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펜션이나 호텔이야 뭐 조리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모텔은 그러질 못하니 때론 최대한이 컵라면일 경우도 있습니다.

 

모텔에서 숙박하면 컵라면이나 조식을 주는 곳도 있으니 잘 챙겨보시고, 가급적이면 배달되는 곳인지 미리 배달앱으로 주소찍어보고

알아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제여친도 배고프면 짜증내기 때문에 빨리 뭐 하나 시켜서 입에 물려놔야 조용해지거든요....흑흑

 

 

 

9. 와이파이 체크

 

요샌 뭐 와이파이 되는곳이 많지만 가끔 와이파이 안되는곳이 있을 수 있으니

어플뒤져보면서 와이파이 체크하시길....

 

 

 

10. 어플에서 몰카안심존 되어있는곳 위주로

 

야놀자나 여기어때에 보면 몰카안심존이나 몰카예방교육 써져있는곳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몰카같은거에 되게 민감하기때문에 어지간하면 그런데가 좋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몰카를 100% 예방할수는 없지만, 보통 신축이나 괜찮은 모텔은 몰카 없는경우가 많음.

 

 

 

제가 모텔을 고르는 팁은 요정도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모텔을 자주 가보지 않은 여성분들의 경우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습니다.

 

님들이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싶다면

 

모텔은 'ㅅㅅ를 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편하게 쉬러 가는 곳'으로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모텔에서 시켜먹기도 하고, 같이 뭐 먹기도 하고, 욕조에 물받아놓고 같이 놀면서 장난도 치고, 욕실에서 또 후끈할수도 있으니까.

 

영화를 봐도 좋고, 축구를 봐도 좋고, 쉬러 가는 개념으로 인식시켜놔야 나중에 거부감이 덜함.

 

마냥 모텔 입성하자마자 그냥 들이대가지고 했다간 나중에 후폭풍맞기 쉬우니까

 

모텔 들어가서 일단은 좀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여유롭게 진행하는게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