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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오늘 와이프하고 싸워서 혼술하면서 울었습니다

크롬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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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가 있었는데요.. 노름에 가정폭력 일삼던분인데 다행히도 제가 초등학교때 사라지신후에 그뒤로 못뵈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억척같이 키우셨는데 그나마 받은 머리가 있는지 기술사도 따고 전문직도 따면서 순조롭게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던중에 소방 관련 된 사업을 제가 하고있었는데... 지역내에 소방서장 하고 계시던 지금 장인어른을 만나게 되서

 

딸 소개도 받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사업 굴리던때에 비해서 장인어른 인맥이 동원되니깐 정말로 사업이 커진거 인정하고 정말 도움 받았습니다.

 

공무원이신데도 수완이 있으셔서 경매도 하시고 재산을 많이 불리셔서 지금 송도에 집도 장인어른이 주신거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제가 분기별로 장인어른/장모님한태 3개월에 한번씩 200만원씩 드리는데요..

 

이번에 어머니한태 아버지 몫까지 포함해서 400을 드렸어요.

 

근데 와이프가 정말 불같이 화를 내면서 그게 무슨짓이냐고... 누구 덕분에 지금 이렇게 돈 주면서 사업까지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잊고있냐고 계속 말하는데...연애시절때는 어머니 얘기하면 그렇게 공감해주고 이쁘게 말해주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반응해야하나 싶고.. 어머니는 지금 지방에서 혼자 농사지으시고 평생을 외롭게 살아서

 

아들이 지방에 갔다고만 하면 동네방네 기술사 아들 왔다고 흙 묻은 손으로 연신 기뻐하기만 하시는분인데

 

무슨 없는 아버지몫까지 400 드렸다고 그렇게 잘못된일인가요

 

무엇보다도 와이프가 누구 덕분에 이렇게 되었는지 아냐고 하는말이 계속 기억에 남고...

 

처갓집 도움 받은건 아는데 이렇게까지 당연하게 생각하듯이 맘속에 자리잡은 말이 나온게 계속 생각만 나고

 

어머니한태 200 하나 더 얹어주면서도 이런 핀잔 당연히 듣는다는게 좀 서럽기도 합니다.

 

장인어른/장모님은 솔직히 지금 살고있는 곳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자주 찾아뵙고 거기서 밥도 제가 계속 사드리고 그러는데

 

엄마는 한번도 제가 얼굴을 못찾아뵈서 그것도 서러워죽겠는데 200 더 얹어드린게 그렇게 잘못했나요.

 

오늘 내내 술 마시면서 서러워서 울기만하고 어디가서 털어놓지도 못하겠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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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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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ㅇㅇ 20.09.19. 00:53

똑같이 200 드리고 똑같이 찾아 뵙고 똑같이 식사도 하고 그러면 되겠네

2등 test계정 20.09.19. 00:55

참 사람마음이 쉽질 않죠? 이번일로 모든걸 판단할순 없겟지만

 

내맘같지 않다는거 그렇게 많이 봐온 와이프가 그렇게 몰라주니 얼마나 속상하셧겟어요

 

정말 우리 남.편 효자네 하고 칭찬을 해주엇으면 정말 더욱 열심히 일도 하고 더 사랑스럽게만 보일 와이프엿겟죠

 

그런데 세상이 그렇지만은 않네요 와이프분도 분명 다른 마음일수잇겟죠

 

지금 많이 어렵고 힘들때인데 그리고 다들 신경이 날이 서잇을 때에요

 

뉴스에 지치고 모든 코로나로 다들 지쳐잇고 힘들 시기에요

 

그래서 더욱 현명해지셔야 하고요 그래서 아마 상의 한마디 없이

 

덜컥 돈을 보내버린거에ㅜ속상햇을수 잇고요 아니면 현명하게

 

부모님께 와이프가 보내라고 해서 보내드렷어요 하고 그런 지혜를 내셧다면 더욱 좋은 방법이셧겟죠

 

어쩌면 혼자 멎져보이고 싶으셧던건 아닌지 내마음이 무엇이엿길래 이렇게 속상한지

 

뭔지 바라봐주세요 그냥 잘못은 전혀 없어요 어떤 마음이엿는지만

 

바라보세요 그리고 와이프분께 내가 정말 상의 없이 보내서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세요

 

저도 죽어도 싫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먼저 사과 한사람이 승자에요

 

우린 더욱 멎져지고ㅜ발전되는사람이 되어야하니깐요 술한잔 하시면서 푸시고 좋은밤되시길 빌겟습니다

 

마음공부란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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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0.09.20. 09:09

자본주의 사회에선 자본이 있는 사람이 사회적 권력을 갖는 것임.

처가가 돈이 많으면 와이프가 권력이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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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0.09.29. 14:53

어렵네요 어려워 이래도 뭐라하고 저래도 뭐라하고 흠

노빠구 20.10.18. 23:41

여자들은 개이기적인 동물이라 솔직하게 얘끼하면 ㅈㄹㅈㄹ합니다.

 

출장핑계로 엄니보고 오시고,돈도 몰래 더 주고 입잘맞추고 살며됩니다.

 

와이프 취조에 넘어가면 안되요~~ 사업하듯이~ 티안나게 잘해야됩니다.

 

이것저것 ㅈ같으면 헤어지면 되구요 ㅎㅎ

 

남자는 양가를 품을수있지만, 여자는 확실하게 굽은팔모드라 이해안해줍니다. ㅎㅎ

 

잘처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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