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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호구의 연애, 왜 난 항상 을일까?

우르사
6281 4 9

연애할때도 갑질을 하는 사람이 있다.

사장과 직원간에 갑을은 어쩔 수 없지만 연애할때 갑과을은 어쩔 수 없는것이 아니다.

 

"전 연애하면 을이 되요. 항상 져주고 이해하고 양보하는데 상대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갑질을 해요."

진짜로 해주고 싶은말은 "을인 네가 잘못했다." 이다.

 

연애할때 갑을관계가 만들어지는것은 을의 탓이라고 해두고 싶은것이다.

당신이 스스로 을을 자처했기 때문에 상대는 당연히 갑이 된것이라고 전하고 싶다.
 

 

 

 

 

 

 

1.연애할때 갑을관계

 

난 연애할때 갑을관계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누군가 나와 연애할때 갑질을 하려한다면 난 그 사람과 사랑을 이어갈 수 없다.
 

상대가 갑의 위치에서 나를 조종하려 한다면 난 을이 되지 않으려 반항할 것이고 갑이되고 싶은 상대는
날 컨트롤 하지 못해 떠날 것이다.

 

때문에 내 연애는 갑을관계가 존재할 수 없다.

자~ 이렇듯 갑을관계는 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갑이 나쁜것이 아니라 을의 위치를 잡는 사람들이 나쁜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권력이라는 것을 주었을때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갑의 위치에 서면 을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고 갑 멋대로 을을 다루려 하기 때문에
을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2. 연애할때 갑과을의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

 

을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든연애에서 을의 포지션을 잡을 것이다.

을의 입장은 언제나 불만이 생긴다.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연애할때 계속 을의 포지션만 잡는다.

 

이런사람들은 리드보다는 따라가주는쪽을 선택하기 때문에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그게 쉽다. 을이 쉽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을이 되는 경우는 대부분 '호구정신'이 살아있는 남자들이다.

먹여줘,선물사줘,데려오고 데려다줘 몸이 고생하는일 돈 써야 하는일들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더 많은것을 요구한다. 더 많은 핀잔을 주고 계속 불만스럽다.

 

"넌 여자를 잘 몰라."

"어쩜 이렇게 눈치가 없어?"
 

"이럴땐 이렇게 해야지. 왜 그렇게 해."

"내가 널 사랑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과연 우리 사이 잘 맞는것일까?"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줘. 우리 사랑에 대해서......"

 

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여자에게 듣는 말들이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다 퍼줬는데 이건 아니지 않은가?

여자를 위해 열심히 고생하고 땀흘려 번 돈 펑펑 썼는데 돌아오는 실망스러운 여자의 행동에 화가난다.

 

남자의 '호구정신'이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호구짓 빼면 내세울게 없으니까......

여자들이 을이 되는 경우는 대부분 '희생정신'이 살아있는 여자들이다.

 

그에게 맞춰주고 그의 선택을 따르고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

모든것이 그를 위해 맞춰져 있다. 자기자신에게 맞춰줘 있는것은 하나도 없다.

어쩌다 자기자신에 맞춰달라고 그에게 부탁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그는 그럴 마음이 없는것 같다. 그의 반응이 실망스럽다.

 

"아니 나도 일이 있는데 어떻게 그것까지 신경쓰냐고"

"야 그건 아니라니까!! 그렇게 하지마."

 

"나 힘든거 뻔히 알면서 왜 이 시점에 그런 부탁을 하는데"

"일요일 안돼. 내 상황이 좋지 안잖아."

 

지난날 내가 그렇게 그를 위해 희생했는데 그는 나의 노력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했다. 사소한 나의 부탁도 들어주지 않는 그가 밉다.

남친은 갑이 되었고 제 멋대로 지 기분 꿀리는대로 행동한다. 이것은 여자의 과한 '희생정신' 때문에 갑과 을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호구정신을 선택한 남자

희생정신을 선택한 여자

 

왜 그랬을까?

 

그게 쉬우니까......

 

여자에게 행복감을 안겨주는 복잡한 연애스킬따위는 없이 몸이 고생하고 돈만 쓰면 되니까......

자신의 의견보다는 남자의 의견이나 선택을 따르고 복잡한 생각 없이 그의 리드만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을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복잡한것을 포기하고 쉬운것을 선택한다.

그 과정으로 상대를 갑의 위치에 올려놓게 되고 자신은 을의 위치로 떨어뜨려 놓는다.

 

어려운것을 포기하고 쉬운것을 선택한 당신은 을이 될 수밖에 없고 을의 입장은 언제나 불안하고 나약하고 불만스러울수밖에 없다.

을의 포지션이 지긋지긋하다면 이제 그런 사랑은 끊어내길 바란다.


 

 

image.png.jpg

 

 

3. 연애할때 갑을관계에서 탈출하는 방법

 

조금 어렵게 설명할껀데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

보통의 사람들은 두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

 

첫번째 자아는 현재의 나

두번째 자아는 내가 되고 싶은 나 (꿈꾸는 이상)

 

이 두가지 자아를 확실하게 정리해놓자.

현재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리를 하고
 

항상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정리를 한다.

두가지 자아를 모두 정리하는것이다.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알려주겠다.

 

-외모

 

보통의 사람들은 이렇게 정리한다.

 

현재 나는 예쁘지 않다.잘생기지 않다.(첫번째 자아)

예뻐지고 싶다. 잘생겨지고 싶다.(두번째 자아)

 

 

이상정인 정리는 이렇다.

 

현재 나는 예쁘지 않다.잘생기지 않다.(첫번째 자아)

예쁘지 않지만 마음은 곱게 쓰고 싶다. 잘생기지 않지만 마음은 넓게 쓰겠다.(두번째 자아)

 

 

자신의 두번째 자아가 예뻐지고 싶다. 잘생겨지고 싶다일때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나의 외모에 대해 불만족 스럽고 항상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 앞에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나타난다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내가 꿈꾸는 이상 두번째 자아를 상대가 가졌기 때문에 동경하게 되고 그것은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첫번째 자아는 본인이 가지고 있다. 못생김

두번째 자아는 상대가 가지고 있다. 잘남

 

이상으로 꿈꾸던 것을 상대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상대는 쉽게 나에게 넘어오지 않는다. 내가 가지기 버거운 상대이다. 하지만 갖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때문에 모든것을 상대에게 져주고 들어간다.

 

즉, 꿈꾸는 이상(두번째 자아)을 갖추지 못했거나 열망이 강할때 그런 상대가 나타난다면 스스로 을을 자처하고 상대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애에서 갑과 을이 되지 않으려면 두가지 자아의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의 나와 꿈꾸는 이상적인 나를 지혜롭게 정리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외모만을 정리했는데 모든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 완벽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이 가진 두가지 자아의 정립도 없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한다면 시작도 을이고 끝도 을이다.

맨날 남만 맞춰주면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두가지 자아를 준비하면서 연애를 시작하자.

그렇지 않으면 남만 인정하고 남만 사랑하게 되는 연애만을 하며 을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호구짓도 적당히

희생짓도 적당히

 

내세울게 없는 인정받을만한 것이 없는 남자가 호구짓을 심하게 하고

매력적이지 않은 여자들이 남자를 위해 손발 닳도록 희생한다.

 

뭐든 적당히 해야 연애할때 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균형있는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하고 끝이나야 맞는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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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디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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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발롱블랑 21.10.30. 20:55

뭐든지 적당히해야 된다는건 알겠지만 실제로 그수준을 정해놓고 행동으로 옮기는건 버겁지..

2등 귀티모티 21.10.30. 21:16

글쎄.

사랑하는 감정이란게 조건을 따지면서 할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좋아서 하는 행동들이 희생이다고 느끼는 순간 그건 그냥 이해득실이 있는 거래관계가 아닐까.

 

물론 여성 또는 이성의 만족감을 주기 위한 사소한 기술들이 필요한하다는건 나도 인정해,일명 밀당이라는)

 

그것 또한 좋아하는 감정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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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zzzzjin 21.10.30. 22:06

연애할때 그냥 둘 다 갑이 될 수는 없는걸까? 서로 예쁜갑질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나의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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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10.30. 22:09

좀 쉽게 컨트롤하는 방법...

나를 좋아하는 상대와 연애한다 혹은 내가 연애하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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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aam 21.10.31. 00:55

근데 사랑뿐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곳이 양쪽의 맘이 정말 똑같을수 없고 성향이 다르기에 행동과 표현이 다르고 갑과 을은 아니더라도 그 차이는 발생할수밖에 없는것 같아..

그래서 인간관계가 더 어려운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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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배우 21.11.01. 09:40

서로 사랑하는 관계 어찌보면 동등한 관계인데 그 안에서 갑을이 생기다보니 항상 문제가 생기는것 같애 ㅠ

아르망디 21.11.03. 18:51

어는한쪽이 너무 잘나면 비즌니스 관계  저렇게 될 확률이 높지 결론은 끼리끼리 만나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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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수달 21.11.30. 22:12

뭔가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글이네. 장문의 글 쓰느라 고생 많았어 브로 한가지 얻고 간다 ^^

클레이튼 22.01.03. 21:24

저렇게 조건을 달면서 사랑하는게 정말 사랑이

될까~ 난 정말 모르겠다

좋은 글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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