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개
  • 쓰기
  • 검색

연애 노하우 외모와 상관없이 연애는 가능하다?

우르사
96 3 2

당신은 이 글을 위해서 외모 자존감, 또는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검색해서 내 글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리고 그 생각의 뿌리는 아마 과거 언제부터 당신에게 '트라우마'와 같은 형식으로 자리 잡혀있을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못생겼다'라고 이야기 한 것.

 

 누군가 나의 '얼굴'에 대해 안 좋게 평가한 것등 외부의 평가에 대해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필자는 셀수 없이 많이 들어봤다).

그리고 그 언제부턴가 누군가의 '평가'에 대해서 스스로가 꼬리표를 붙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잘 생기고 예쁜 친구를 보면

그러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 한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심화 되서

당신의 사소한 영역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당신이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도 당신은 말하지 못한다. "나 같은 놈을 좋아할리가 없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야기를 하면 나를 바보같은놈이라고 바라볼꺼야"와 같은 생각이 자연스레 올라온다.

 

각자 모두 이상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가령 나는 TV속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외모 그 자체로 상대방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 못해 시기 질투를 했다. 

 

나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1초 뒤에 "나는 안될꺼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컴퓨터속으로 도망쳤다. 

 

맞다. 나는 안 될 것이다.

 

 나는 타고난 얼굴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와도 누군가 내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외모적으로 훌륭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가? 그냥 안다가 아니고 그걸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말이다. 

 

숨으려고 하지말고 현실을 응시하여야 한다.

 

 이상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콤플렉스를 정면으로 응시하여야 한다. 나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고 그로 인해서 자존감이 낮다.

그리고 이것에 직면하는 것이 어려워서 매순간 순간마다 피해왔다.

 

너 자신을 알라의 의미는?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숨어있다. 내가 못생긴 것은 맞다. 

 

하지만 정답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는 못생겼다. 

그렇다면 지금 내 못생긴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인가?라고 생각이 이어져 무슨 얼굴 하나에 이렇게 진지하냐고?

 아마 이 글을 여기까지 읽는 사람들은 외모 자존감, 콤플렉스가 절대 쉽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알 것이다.

또 피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할 것인가?

막연함을 구체화 시키는 것 : 나의 사례

 

 

 

나는 라이프코치이자 연애 컨설턴트로 일을 하고 있다. 외모와 관련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과 컨설팅을 진행하면 공교롭게도 다음과 같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친다. 

 

 

평생 외모에 대해서 콤플레스에 시달렸지만, 사실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시도들은 미비하다. 

콤플렉스 속에 갇히고 콤플렉스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나는 안될거야라고 외친다. 악순환.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당신은 이 고리를 짤라야 한다.

머리. 당신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머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 가고 있는 1만원짜리 미용실을 그만 가라. 그리고 금액을 올려서라도 좋은 곳에 가라.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사진들을 가지고 가서 디자이너에게 무엇이 잘어울릴까요라고 물어봐라. 

나는 머리가 숱이 없고 머리가 직모다. 그렇기에 바람이 날리면 그냥 개판이 된다. 

 

파마도 해보고 포마드도 해보고 정말 수도 없이 머리를 망해봤다. 그 결과, 나랑 잘 어울리는 머리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볼륨펌에 옆 머리는 매직으로 내려주고 가르마는 오른쪽으로 타주는 것이 가장 잘어울렸다.

피부. 우리 엄마는 나를 '여드름 빡빡이'라고 불렀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정말 얼굴 전체가 여드름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홍조끼를 가지고 있다. 이니스프리에 가서 내 피부를 물어보니 '복합성 피부'라고 이야기했다.

 

 스킨 로션 이외에 수분크림을 부분적으로 바른다. 수 많은 여드름이 났기 때문에 여드름 자국이 많다.

 나는 스킨 - 로션 - 수분크림에 선크림 - 얕은 BB크림 - 메이크업 미스트 - 이니스프리 노세범프리로 마무리 한다. 

 

이 패턴을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비비크림으로 달걀귀신도 되보고 얼굴에 각질이 넘쳐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나랑 꽤 잘 맞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여전히 피부는 좋지 않지만 나는 내가 꾸밀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눈썹. 눈썹도 얼마 없었기에 눈썹 문신을 받았다.

 

막연함을 구체화 시키는 것 : 당신의 몫

 

 

 

키가 작은가? 깔창을 껴라. 당신에게 가장 잘맞는 깔창을 찾아라. 뱃살이 문제인가? 살을 빼라. 한탄만 하지말고 헬스장을 등록하라.

 몸이 왜소한가? 인터넷은 이럴 때 있다. 살찔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라. 

 

위의 사례들 처럼 나는 수없이 망하고 실패했지만 결국엔 나와 잘 맞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외모 콤플레스? 

스스로 괜찮다고 100번, 200번 외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외모 자존감은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실제 Output이 나오기 시작할 때 그리고 그것을 내가 느낄 때 상승한다.

내가 연애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간단하다. 나는 24살까지 모태솔로였다. 나는 내가 연애에 있어서 레벨1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레벨2, 레벨5, 레벨10까지 어떻게 가야 될지 고민했고 행동했다. 많이도 까였고 많이도 실패했다. 

 

그리고 어느 시점쯤 나는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이성들을 만나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됐다. 

반복은 확신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나의 결핍은 모두 사라졌다.

자, 이제 당신의 몫이다. 당신이 콤플렉스를 느끼는 부분들을 반드시 직접 적어봐라. 적어라. 그것도 상세하게 분해해서 적어라. 

단순히 외모 콤플렉스가 아니고 "나의 어디 부위가 문제다"라는 것을 명확히 적어라.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를 다시 적어라. 모르겠다면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다. 

유튜브도 있고 블로그도 있다. 이 모든 것을 활용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라. 그리고 하나씩 실천하라.

명심해야 한다. 당신의 향후 남은 시간을 구제 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작업이다. 

 

지금 뒤로 가면 결국엔 다시 또 고통 받는다. 직면하라. 그리고 변화하라. 변화 할 수 있다

반드시 타인은 당신을 다르게 바라볼 것이고 결국엔 당신도 당신을 다르게 바라 볼 것이다.

 

신고공유스크랩
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blueskykim 21.02.01. 21:17

사바사 케바케 정답은 없다. 다만 얼마나 노력해서 해답에 가까운 쪽으로 본인을 이끌어 가냐는 것이지.. 꼰대 같은 얘기지만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