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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진실] 조선이라고 하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탐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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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탐구자야. 

오늘은 브로들에게 내가 오래전부터 궁금해했었던 조선이라고 하는 말의 어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해. 

난 어렸을때 학교를 다니면서 역사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선생님께 배웠어. 

 

우리는 동이족이라는데. 그게 중국애들이 동쪽의 오랑캐라고 우리를 멸시해서 부르는 멸칭이래. 

근데 그 멸칭을 잘 살펴보면 활궁이 들어있잖아. 그래서 동쪽에서 활쏘는 민족이 우리다. 

뭐 이런 해석을 하더라고.. 

 

아마 브로들 중에서 나랑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몇몇 있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난 진짜 어이가 없었던게 뭐냐면 아니 우리를 오랑캐라고 부르는 놈들이 지껄이는 말을 그대로 가져다가 그걸 자라나는 새싹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떡하니 실어놓고 그걸 배우라고 하는게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었어. 

 

이게 어떤 의미인가 하면. 

일본애들이 조선인들이 우리를 일컬어 쪽바리라고 부른다. 근데 그 연유를 추족해보면 신발을 뭔가 특수한것을 신고 다녀서 발에 뭔가 포커스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부터 나막신을 신는것을 좋아했다. 우린 나막신의 민족이다. 뭐 이런 개소리에 가까운 거지. 

 

자. 이제 나는 조선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볼게. 

나는 분명 조선의 의미에 대해서 어렸을때 학교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배웠어. 뭐 백의민족이니 뭐니 이렁거랑 같이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진짜 들으면서 대체 이게 뭔소리야 하는 느낌이었지. 

 

나의 모든 상식은 내가 성장해서 성인이되고 진짜 지식에 접근하게 되었을대 완전히 박살이 나게 되었는데

중원을 통일한 청나라가 자신들의 민족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들인지 밝힌 '흠정만주원류고'에 의하면 조선이란 그딴 소리가 아니야. 이건 그냥 음차야. 실제로 그 당시에 조선이라고 발음했는지도 몰라. 그냥 말탄민족들이 부르는 그 비슷한 단어를 억지로 한자로 표현하다보니까 조선이 되버린거라고. 

 

조선의 원래 발음은 '쥬신'에 가까운 것이며  그 뜻은 주신(珠申)의 소속 관경(管境)인데 관경의 뜻은 우리 배달민족이 살고 있는 온 누리"라고 밝혀 주신에서 숙신과 조선이 나왔다고. 그러니까 조선이나 숙신, 여진. 이런게 원래 말탄애들이 부르는 어떤 단어를 억지로 한자로 바꾸다보니까 그렇게 되버린거야. 영어에서 조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게오르기라고 부르기도 하는것처럼 원어가 뭔지는 모르겠는 쥬신 그게 때에 따라서 조선이 되기도하고, 여진이 되기도 하고, 숙신이 되기도 한거라고. 

 

이 이야기가 처음듣는 소리일수도 있어. 그렇지만 우리를 동쪽이족이라고 취급하는 한족이 쓴 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청나라가 쓴 책에 나오는 이야기 둘 중에 의견이 갈린다고 한다면 적어도 두개학설 모두를 소개해야 하는거 아닌가. 왜 한족중궈놈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대로 교과서에 실어놓고. 청나라애들이 쓴 만주족 역사서에 나온 이야기는 취급하지 않지. 어차피 우리 입장에서는 똑같은 적들의 기록 아닌가. 

 

이 책에는  청나라 시조가 고려에서 왔다는걸 이야기하기도 해. 금나라는 확실하게 신라 혹은 고려의 후손이 금나라 왕족이 된것이 맞고, 청나라는 자기도 고려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건 확인은 되지 않아. 근데 이 얘기는 더 하지 않을게. 여긴 조선의 의미가 더 중요하니까. 

 

조선의 의미가 궁금한 사람은 검색해봐. 조금만 검색해봐도 이 조선이라는 말이 대체 무슨뜻인지 아무도 모른다는것을 확인할 수가 있어. 그냥 누군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한다니까 아무 생각도 없이 그 말을 교과서에까지 실어놓은거야. 나는 청나라가 말하는 조선의 이야기를 100%다 믿지 않아. 그들 또한 우리의 적이었고 우리의 적들이 남긴 역사야. 그래도 그놈들이 하는 말이 분명 한족애들이랑 이야기가 갈리는데 교차검증하고 교과서에 같이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 

 

조선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건, 한자로 의미를 해석하려고 하기 때문이야. 원래 말탄애들이 부르는 단어는 따로있고 그걸 그냥 조선. 숙신. 여진이라고 때에 따라 써놓은거 뿐인데. 그걸 한자로 찾으려 해봤자 답이 나오나. 그건 수백년뒤 우리 후손들이 한글을 완전히 잊고 영어만 쓰는 상황이 되어버렸을때 Josun이라고 하는 단어를 놓고 Jo + Sun으로 파자해서 대체 이게 무슨뜻일까. Josun 말고 Joseon,  Zosen이라고 하는 애들도 등장하는데 얘들을 다른 세력으로 본다는 것과 다르지 않아. 

 

어떻게 생각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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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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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탸 20.11.25. 19:36

애석하게도.. 조선이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칠 때 일본어 독음인 쵸센 혹은 chosen의 영미식 독음인 쵸즌으로 열강들에게 알려졌지.. 20세기초 세계지도엔 죄다 쵸즌이라 써있음...

2등 Dldl 21.03.15. 22:07
글쎄 지금 다 교과서에 익숙해져서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겠다 단지 시험에 대한 암기로 초점이 맞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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