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압) 무한히 저장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공간을 발견한 인류

 

 

 

 

1991년 7월 4일 녹화된 기록물.

 

촬영자는 다른 인원들과 함께 영상을 찍고 있던 중,

 

갑작스레 땅 밑으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진다.

 

 

 

 

 

 

 

실종자가 떨어진 공간은 끝없는 기둥과 통로, 모서리가 이어지는 알 수 없는 곳.

 

나갈 곳을 찾기 위해 끝없이 돌아다니지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DON'T MOVE STAY STILL (움직이지마 가만히 있어)

 

사람이 남긴 흔적을 발견했다고 생각하지만

 

 

 

 뒤에서 괴성과 함께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쫒아오고 실종자는 달아난다.

 

 

 

 

 

'무언가'를 따돌린 후, 다시 출구를 찾아나서지만 

 

이미 이 공간에 자신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안 이상 매순간이 공포로 가득하다.

 

 

 

다른 곳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해 들어가보지만 그곳은 결국 실종자가 처음 떨어졌던 방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지 못할 바닥구멍에서 망설이던 실종자는

 

'무언가'에 붙잡히고 캠코더를 놓친다.

 

 

 

캠코더는 하늘에서 추락해 땅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다.

 

 

 

 

 

 

 

 

 

 

 

1988년 7월 2일, Async 연구소는 저접근 자기장 왜곡에 대한

 

3번째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의 결과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충분한 지원만 있다면

 

수많은 저장공간과 이를 위한 건설/유지관리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였다. 

 

 

 

1989년 10월 17일, 연구소는 마침내 알 수 없는 공간과 연결에 성공한다.

 

연구소는 이 공간을 백룸(Backrooms)으로 명명한다.

 

 

 

 그리고 이 시기 즈음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사회곳곳에서

 

원인미상의 실종사건이 늘어난다.

 

 

 

 

 

 1990년 2월 3일, 연구소는 백룸의 한 공간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 시체를 발견한다.

 

 

 

 

 

 1990년 2월 5일, 연구소는 남성의 사체를 부검한다.

 

약 5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에 비해 균류에 의한 부패상태가 심각하다.

 

더구나 일부 장기나 신체부위는 부패의 정도가 의도된듯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균의 정확한 종과 근원은 밝혀내지 못한다.

 

 

 

 

 

1990년 3월 5일, 백룸의 첫 진입공간에 7대의 카메라들을 설치한다.

 

탐사나간 연구원들의 실종빈도수가 늘어나면서 시설 내 무언가가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한다.

 

 

 

 

 

 

 

같은날 새벽 3시 53분, 카메라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

 

당시 백룸에 들어가 있던 연구원은 아무도 없었다. 

 

 

 

1990년 5월 6일, 연구소는 백룸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자 4명의 탐사조를 보낸다.

 

 

 

연구원들은 바닥이 격자모양으로 꺼져있는 한 공간에 들어서게 되고,

 

반대편에 있는 문으로 가보기 위해 조심스레 이동하지만

 

 

 

 두번째로 이동하던 연구원, '마빈'이 발을 헛디디며 떨어진다.

 

떨어진 곳은 상층부처럼 구조를 알 수 없는 미로와 같은 공간이다.

 

 

 

마빈은 "누구 없어요!!" 라는 인간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을 듣고 진원지를 찾아나선다.

 

미로의 끝에는 다른 공간으로 통하는 틈이 있었고, 그곳으로 나서자 마을과도 같은

 

집과 도로, 터널이 나타난다.

 

 

 

어느 한 집에서 계속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

 

 

 

무언가를 안내하는 듯한 알 수 없는 표지판들

 

 

 

 집 내부에는 인간이 거주했던 듯한 흔적이 있다.

 

 

 

 

 

 

 마빈 : "거기 누구 있나요?"

 

......

 

으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빈 : "씨.발 저건 인간이 아니야!!!"

 

 

 

1990년 5월 6일, Async 연구소는 마빈의 기록물을 통해

 

공식적으로 백룸에 연구소 직원 외 '다른 존재'가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연구소는 모든 연구를 중단하고 백룸을 폐쇄한다.

 

 

 

 

 

 -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는 기록물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땅 밑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백룸'은 2019년부터 인터넷에서 퍼진 도시괴담으로,

 

현실에서 어떤 이유로 사라져 낯선 미로의 공간에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얼마나 넓게 뻗어있는지 모를 인위적인 텅빈 공간을

 

평생 방황하거나, 아니면 그곳에 있는 다른 무언가와 마주칠지 모른다는

 

이 괴담은 2022년 들어 유튜브 제작자 'Kane Pixels'가 만든 영상이 올라오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Kane Pixels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Async 연구소는 무한한 또는 아주 거대한 저장공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2. 연구소가 그 전부터 백룸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실험 끝에 백룸과 연결하는데 성공한다.

 

 

3. 하지만 백룸은 그 자체로 이상한 공간이라 2~3명이 함께 이동하지 않을시 실종의 위험이 있다.

 

 

4. 백룸과의 연결 이후 전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종사건이 늘어난다.

 

 

5. 연구소는 백룸에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6. 미확인 존재는 인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또는 모방할 수 있다.)

 

 

7. 1991년의 캠코더 기록물과 고속도로 영상, 실종사건 빈도수로 추측하건데

불행히도 백룸은 이제 현실공간과 다른 쪽으로 연결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