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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생긴 사건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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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nando-de-soto.jpg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생긴 사건
 

16세기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중 에르난도 데 소토(Hernando de Soto)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피사로의 잉카 정복당시 기병대장으로 활약했으며, 피사로 파티를 탈퇴하고 또 다른 황금제국을 찾기위해 북아메리카를 원정하던 콩키스타도르였다

 

 

 

 

 

16세기 아즈텍과 잉카 제국이 발견되고 이곳을 정복한 콩키스타도르들이 출세하는 것을 보고 많은 스페인인들은 북아메리카에도 아즈텍, 잉카급의 황금제국이 있을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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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가 에르난도 데 소토의 원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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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도 데 소토는 1539년  5월 19일, 스페인 병사 500명, 선원 130명을 동원하여 미국의 남부인 플로리다 땅에 상륙하였다

 

 

데 소토는 잉카 정복당시 잉카황제 아타우알파의 진정한 친구였지만, 문명화된 잉카인에 비해 북아메리카 원주민은 야만인이라 생각하였다. 그는 북미 원주민이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무자비한 학살을 하였고 일부는 본보기로 자신이 키우는 개의 먹이로 던져버렸다

 

당연히 이런 데 소토의 악행에 많은 북미 원주민들은 분노하였다. 이때문에 16세기 미국 남부에서 가장 큰 세력을 지닌 쿠사 부족과의 전투에서 데 소토는 큰 손실을 겪게 되면서 북미 원주민들과의 외교에 신중하게 대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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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소토는 북아메리카 남부의 황금제국을 찾는 도중 '치커소(Chickasaw)'라는 북미 원주민의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데 소토는 원주민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유화책을 썼는데, 바로 그가 이전부터 데리고 다녔던 돼지를 도축해서 선물로 준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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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g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생긴 사건

 

당시 북아메리카는 돼지라는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스페인산 돼지를 처음 먹어본 치커소 원주민들은 황홀한 맛에 감탄하였고 이에 못된 마음을 품게 되었다

 

원주민들은 데 소토의 스페인 원정대가 잠들 때를 노려 돼지 몇마리를 훔쳐 갈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는 사전에 발각되었고 자신의 호의를 도둑질로 배신한것에 분노한 데 소토는 치커소 원주민 3명중 1명은 교수형에 쳐했고 2명은 양손을 잘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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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잘린 원주민 둘이 부족민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발했고, 치커소 원주민 전부는 분노했다. 스페인 군대는 강철검과 기병, 화약무기를 가지고있었기에 치커소 원주민들은 이를 물리치기 위해 색다른 계책을 세웠는데 바로 '화공'이다

 

 

 

 

 

치커소 원주민들은 바람에 맞게 불을 질렀고, 원주민들의 화공은 스페인 진영을 덮쳤다. 이런 혼란에 데 소토는 경악했고 수많은 물자를 남긴채 도망칠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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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소 원주민의 화공에 스페인인 12명이 죽고 군마 57마리, 돼지 400마리가 불타 죽었다

 

 

이에 비해 치커소 원주민의 사상자는 화공에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단 한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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