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롤) 캐년의 아쉬운 럼블 궁에 대해서(이퀄 팁)

캐년의 럼블 숙련도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어제 C9전에서 충분히 잘해줬지만 세체정 캐년이라면 기대치가 아무래도 좀 더 높다보니 더 발전된 숙련도를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죠.

 

푸만두, 아레스 코치님께서 알아서 잘 알려주시겠지만 제가 16년도 커피물조절장인(마린)님의 럼블 플레이를 보면서 배운 내용을 공유합니다.

 

캐년 선수는 럼블 궁을 쓸 때 이퀄의 시작 위치를 타겟인 적 챔피언 위에 두고 그대로 일자로 그어서 쓰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궁 활용은 타겟이 된 적이 도주하기도 쉽고 적 진영 전체에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예시를 보겠습니다.
 

 

용 한타 장면입니다. C9이 용을 확보했고 담원이 추격하는 과정에서 럼블이 애쉬를 노리고 궁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메인타겟(검은 원 애쉬)이 화살표 방향으로 도망가면 아무런 위협없이 안전하게 한타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르마 룰루 2 쉴드와 이속을 활용하여 C9은 쉽게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언뜻보면 애쉬와 룰루에게 궁이 잘 들어간게 아닌가? 싶겠지만 럼블 궁을 더 치명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색 네모처럼 대각선으로 적 진영을 가른다는 느낌, 마치 탈리야 궁으로 길을 막는다는 생각으로 럼블 궁을 쓴다면 훨씬 파괴적입니다.

 

위와 같이 활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는 상대방 진영이 갈라져 도주해야할지 싸워야할지 선택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럼블 궁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하는 상황은 

 

1. 최대한 많은 적에게 최대한 많은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가? (40%)

 

2. 적의 진영을 갈라 낙오자를 만들어 낙오자를 쉽게 제압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가? (60%)

 

로 생각하시는 것이 한타에 좀 더 영향력 있는 궁극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용 한타 장면을 보시죠.

 

 

C9이 용을 트라이하고 있고 담원이 이를 제지하러 왔습니다.

 

다시 한번 애쉬를 노려 궁을 긁었는데요 보시다시피 C9에게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궁 활용이였습니다.

 

 

만약 빨간색 네모와 같이 블루 진입로를 시작으로하여 아래쪽 부시까지 긁는 형태로 궁을 썼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퀄라이저 앞으로 진영을 잡아 용을 마무리하는 판단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너무나도 큽니다.

 

상식적인 선택이라면 C9은 용을 포기하고 그대로 후퇴하여 뒤로 빠지겠죠.

 

그렇다면 담원 입장에선 3번째 용을 매우 높은 확률로 커트할 수 있게 됩니다.

 

한타에서 킬을 올리진 못해도 용을 끊는 것 만으로도 큰 이득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적이 아래쪽 또는 블루쪽으로 도망갈 것이기에 재빨리 용을 먹고 미드로 회전하여 미드 1차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C9은 눈뜨고 용과 미드 1차타워 두개를 모두 뺏기게 되는 담원 입장에선 킬 없이 중요한 오브젝트를 두개나 차지하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 인게임에선 아쉽게 궁이 활용되었고 결국 용을 뺏기게 됩니다.

 

마린 선수도 개인방송에서 푼 팁인데 럼블 궁은 한번에 쓰는 것이 아닌 R키를 누르고 여러번 긁어보면서

 

우클릭으로 취소하고 정말 아름다운 각이 보였을 때 좌클릭을 눌러 쓰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보통 2~3번 빠르게 슥슥 긁어보고 3~4번째때 R키+좌클릭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캐년선수도 좀 더 큰 그림으로 럼블 궁을 활용하여 남은 경기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담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