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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폭스캐처, Foxca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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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 밀러 감독이 연출하고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
'폭스캐처'를 보고 왔습니다.

전작 이었던 '머니볼'에서도
스포츠인 야구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야구영화가 아닌 말그대로
야구를 소재로한 인간의 변화와 도전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폭스캐처' 역시 레슬링 영화는 아닙니다.
내내 조용하고 고요한 곳에서
깊고 어지러운 내면의 소용돌이가 감돌고 있는
세 배우가 펼친 인상적이고 희한한 영화일 것입니다.

열 마디 말보다 감정을 잡고 있는 배우의
얼굴이 드리운 한 프레임이 더 격정적이고 많은
의미를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스티브 카렐과 채닝 테이텀의
연기로 증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자란 두 사람이
결핍과 욕망, 질투와 시샘 여러가지 감정이 뒤엉키면서
끝내 밑바닥까지 내려갔을때 겉잡을 수 없는
사건과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시종 온기하나 남아있지 않을 것 같은
서늘하고도 차가운 연출로 냉기를 뿜고 있는
베넷 밀러의 연출도 상당부분 훌륭합니다.
(갸우뚱하게 하는 장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좋습니다.)

세편의 장편영화가 실화라는 점과
연기, 연출 모두 뛰어나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감독이 미국에서 끼칠 영향이
어떠할지 개인적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인과적으로 이해하려 하면
오히려 복잡해질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관계와 상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원래 복잡하고도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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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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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wyn 21.04.16. 23:05

결말부에서 엄청난 공허함이....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실화를 약간 틀긴 했지만 훌륭한 작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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