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메인댄서로 활약하며 유명했던 양현석
어쩌다 시나위활동을 쉬고 있던 서태지와 만나게 되었고 어색해하던 양현석에게 서태지가 춤을 가르켜 달라 부탁함
당시 어색하고 낯가림 심하던 양현석은 무심하게
이태원 클럽으로가서 배우라했고 진짜 서태지가 와버림
하지만 본인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서태지를 반가워하지 않았던 양현석은 1달동안 그냥 내바려두고 방치시킴
결국 1달간 참던 서태지가 양현석에게 찾아가
“이건 좀 아닌거 같다” 라고 말하며 양현석 앞에서
오디션아닌 오디션을 보고 춤을 춤
놀랍게도 서태지는 양현석이 클럽에서 추던 춤을 그대로 반대로 추고 오디션을 보고 있었던 것
놀란 양현석은 가르켜 준적이 없는데 어떻게 배운거지?? 했더니 한달동안 서태지는 몰래 양현석의 춤을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해서 그대로 연습해서 따라한 것
문제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연습해서 춤 동작이 반대..
그래서 가르켜 주기 싫었지만 “할거면 하고 아니면 말라”식으로
한달에 레슨비 150만원 3달치를
선불로 달라고 했는데 서태지가 OK함
1990년대 초니까 엄청난 금액
하지만 양현석은 갑자기 입대 영장이 나와버렸고
이 당시는 입대 영장이 날라오면 바로 가야되서
돈을 안주고?? 그냥 군대를 가버림 ..
군대를 간 양현석은 8개월만에 의가사 재대를 하고
나와 할게 없고 방황하던 양현석이 방구석에서 발견한 연락처에 적힌 서태지 연락처를 보고 서태지에게 만나자고 다시 전화를 함 ( 이걸 또 만나주는 서태지)
이때 서태지는 솔로 앨범 “난 알아요”를 준비 중이었고
거의 완성 단계였는데 양현석이 이 이야기를 듣고
록음악말고 댄스음악으로 댄스팀과 패션을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함 ( 이걸 받아들여준 서태지)
댄스 실력이 부족한 서태지에게 춤을 배우지말고 춤 잘추는 사람과 같이 하자라고 한후 몇개월간 오디션을 거친후 이주노를 영입하고
그렇게 6개월 후에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이렇게 양현석은 단 한반의 연락으로 인생을 바꿈
서태지가 진짜 보살 그자체
저때 서태지가 버렸어야하는데...
YG인성이 어릴때부터 저랬구만...ㅉㅉ
아 서태지가 그래도 정말 많이 참은거네.. 저런일을 했는데도 전화를 받고 같이 한거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을줄은 몰랐네.
서태지 인내심이 대단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