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만화 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 소개

 

오징어게임으로 넷플릭스의 주가가 한창 올라간 이때,

 

애니메이션 글을 쓰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되어서 글을 시작합니다.

 

 

 

 

 

 

 

 

 

 

넷플릭스에는 애니메이션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이 있고, 원펀맨, 진격의 거인,하이큐 등 의외로 볼만한 게 많더라구요.

 

자체제작을 중요시하는 넷플릭스 만큼 N딱지 붙은 작품도 많습니다.

 

유명한 걸로는 러브,데스+로봇이 있고, 올해 주목을 받았던 미첼가족과 기계전쟁도 있네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나 디스인챈트도 꽤 재밌었습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한 게 2013년부터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러브,데스+로봇이나 미첼가족 같은 작품들은 거의 서드파티 작품입니다.

 

서드파티가 만든 작품을 넷플릭스가 독점공급하면서 오리지널 마크를 붙인 겁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드림웍스의 쥬라기월드:백악기 캠프나 델 토로의 트롤헌터 시리즈죠.

 

 

 

 

 

 

 

 

 

넷플릭스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소개는 없고, 구인광고 밖에 없다

 

 

 

하지만 2018년부터 넷플릭스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세워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직 작품은 얼마 없지만 92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노미네이트도 되는 등 은근히 괜찮은 작품을 만듭니다.

 

TV시리즈는 아직 아이들을 위한 게 많아서, 5편 뿐인 영화 포맷으로 나온 작품을 본 소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1. 오버 더 문

 

 

 

 

 

오버 더 문은 윌러비가족과 함께 가족애를 강조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93회 아카데미에서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긴 하지만 5편 중에 제일 추천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름 보면 알겠지만 항아 전설을 현대식으로 풀어서 중국인 소녀가 달에 가는 내용을 그렸는데......

 

일단 중국 배경이라 반감 사기 딱 좋은데다가 그 배경으로 K-POP스타일 음악을 쓰기 때문에 더욱 반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거 빼고 보면 노래도 괜찮고, 시각적으로도 예뻐요.

 

디즈니에서 오래 일했던 원화가 글렌 킨이 감독이라서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예쁘게 된 것 같습니다.

 

 

 

 

 

 

 

 

2. 악어소년 알로

 

 

 

 

 

알로는 배경이 미국이라 그런지 다분히 미국적 감성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악어소년으로 태어난 알로가 특이하게 생긴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부모님을 찾으러 뉴욕으로 간다는 내용인데요......

 

알로의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보다 유난히 뮤지컬씬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노래가 좋긴한데 거의 드림걸즈 급으로 뮤지컬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후속작으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도 나왔습니다.
 

 

 

 

 

 

 

 

3. 윌러비 가족

 

 

 

 

 

 

부모에게 버림받고 방치당하는 윌러비 가문의 아이들이 부모에 맞서 싸우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악당과 싸우는 만화는 제법 있지만 악당이 대놓고 부모로 설정된 게 굉장히 신선했어요.

 

다만 그 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두,세 개의 스토리가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라 혼란스럽다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영상은 굉장히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나레이션이 좋았습니다.

 

윌러비 가족에는 뮤지컬이 딱 한 번 밖에 없습니다.

 

 

 

 

 

 

4. 아메리카 :영화 같은 이야기

 

 

 

 

 

 

이건 제가 본 영화 중에 정신 나가기로는 손에 꼽을 것 같네요

 

간단하게 말하면, 조지 워싱턴이 링컨의 복수를 위해 양 손에 전기톱을 달고 늑대인간이 된 베네딕트 아놀드랑 싸우는 내용입니다.

 

진짜입니다......

 

호불호 엄청나게 갈릴만한 작품인데 일단 저는 이 다섯 편 중에 두번째로 좋았습니다.

 

미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으시면서 릭 앤 모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레드 플레이어 원 마냥 풍자를 여기 저기 넣어놔서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입니다.

 

다섯 편 중에 유일하게 성인용 애니메이션입니다.

 

 

 

 

 

 

5. 클라우스

 

 

 

 

 

5편 중 최고는 역시 클라우스입니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쉽게도 토이스토리4가 상을 받았습니다.

 

클라우스는 가끔 추천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5편 중에서는 꽤 알려져있고, 호불호도 덜 갈립니다.

 

아무도 편지를 보내지 않는 외딴 마을로 전근을 가게 된 우편배달부가 목표량을 달성해서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화입니다.

 

다른 네 편은 보라고 추천 못 하겠는데 이건 추천할 수 있습니다.

 

눈 오는 극지 마을에 관련된 내용이라 웬만하면 체크해뒀다가 크리스마스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보신 분들이 있다면 다른 분들을 위해 스포는 가급적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옛 디즈니 2D애니메이션 팬으로서 2D로 좋은작품이 나와서 좋네요. 디즈니도 2D 해줬으면 좋겠어요.

 

 

 

 

 

5편이 공개된 순서는 클라우스(2019)-윌러비가족(2020)-오버 더 문(2020)-늑대소년 알로(2021)-아메리카:영화 같은 이야기(2021)입니다.

 

 

+공개 예정 작품들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

 

2021년 12월 공개예정

 

 

 

 

 

12월 공개예정인데 아직도 트레일러가 안 나왔네요

 

파충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자기들을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지친 동물들이 동물원을 탈출해 아웃백으로 도망간다는 내용입니다.

 

사진만 보면 코알라가 주인공 같지만 사실 진 주인공은 밑에 있는 애들이고 코알라는 덤입니다.

 

동물들이 탈출하는 애니메이션은 몇 번 있었지만 이건 주인공들이 뱀,전갈,거미,도마뱀인 게 신선하네요.

 

펨코에서 호주산 거미,뱀 사진들을 봤을 땐 엄청 커서 괴물로 보는 것도 이해하는데 얘네는 작아서 귀엽습니다.

 

 

 

 

피노키오

 

2021년 공개예정

 

 

 

 

 

셰이프 오브 워터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 수상한 길예르모 델 토로의 차기작입니다.

 

델 토로는 셰이프 오브 워터,판의 미로 등 영화로 유명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부터 드림웍스와 함께 메가마인드,쿵푸판다2 등의 작업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와는 이미 트롤헌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작으로 협업한 적이 있습니다.

 

호러 판타지로 유명한 델 토로답게 "피노키오는 온 가족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 피노키오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거라고 하네요.

디즈니가 발표한 로버트 저메키스의 실사화 피노키오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과연 어떤 뒤틀린 피노키오를 보여줄까요?

 

 

 

 

Wendell and Wild

 

2021년 공개예정

 

 

 

 

 

피노키오에 이은 또 다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윌리스 오브라이언, 레이 해리하우젠을 잇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장인 헨리 셀릭의 차기작입니다.

 

그가 감독한 유명한 작품으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코렐라인이 있습니다.

 

내용은 아직 밝혀진 게 거의 없습니다.

 

단지, "두 명의 교활한 악마 형제가 그들의 숙적인 수녀 헬리와 두 명의 10대 고스 사제들과 맞선다."라고 써 있습니다.

 

코미디로 유명한 키앤필 듀오가 각각 주인공 와일드와 웬델의 목소리를 맡고, 각본에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헨리 셀릭과 키앤필의 작품이라 그런지 장르는 판타지 호러 코미디라고 하네요.

 

 

 

 

 

Escape from hat

 

2022년 공개예정

 

 

 

 

 

아담 클라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입니다.

 

마법사의 모자에 빨려들어간 토끼가 자기를 사랑하는 인간 소년에게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하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감독은 마크 오스본으로 그가 연출한 작품으로는 쿵푸 판다1, 어린 왕자(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이 있습니다.

 

 

 

 

The sea beast

 

2022년 공개예정

 

 

 

 

 

시놉시스는 "전설적인 바다 괴물 사냥꾼의 인생은 어린 소녀가 그의 배에 숨어 가장 위험한 야수와 친구가 되면서 뒤집어집니다."라네요.

 

감독은 크리스 윌리엄스로, 빅 히어로와 모아나를 연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직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어서 알 수 없습니다.

 

 

 

 

My father's Dragon

 

2022년 공개예정

 

 

 

 

 

 

루스 스타일스 가넷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주인공 엘머가 용과 만나서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룰 것 같습니다.

 

혹시 어렸을 때 엘머와 아기용, 혹은 엘머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으신 적 있나요?

 

앞에서 말씀드린 원작이 엘머와 아기용인데요, 저는 어렸을 때 책으로 읽은 적이 있어서 좀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아동용 소설이다보니 아동용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독은 노라 투메이로 이전 작으로는 파르바나-아프가니스탄의 눈물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진지한 작품 만들 것 같은데 보통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분입니다.

 

 

 

 

The Monkey King

 

2023년 공개예정

 

 

 

 

 

2023년...... 멀었습니다. 당장 12월 공개작품 트레일러도 없는 넷플릭스기 때문에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이름 보시면 뭐가 연상되지않나요? 그렇습니다. 또 서유기입니다.

 

또유기 지겨울 수 있는데 지금 주성치가 제작자로 참여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조금 기대됩니다.

 

그런데 또....주성치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만든 서유기 생각하면 기대가 전혀 안 되기도 하네요.....

 

아마 오버 더 문처럼 드림웍스 산하였던 펄 스튜디오와 협업해서 만들 것 같습니다.

 

감독은 안소니 스타치인데 유명 작품의 특수효과나 스토리보드를 담당하시던 분으로 아직 감독으로 유명한 작품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