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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카르마 is 뭔들?

헤오 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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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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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업보.

사실 믿지는 않아. 사후 세계를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이런 것을 믿기엔 너무 시니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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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테의 신곡을 읽고 지옥의 끔찍함에 진저리 치기도 하고

한 때는 훌륭한 웹툰 작가였던 주XX의 '신과 함께'를 웹툰으로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지.

 

 

교회를 오래다녔어. 12년? 제대로 다닌 것은 7~8년 정도

오늘날 일부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던 듯 진정으로 회개하면 구원받는다고 생각하지.

그렇지만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는 구약이든 신약이든 하나야.
'하나님의 백성이면 신앙 뿐만 아니라 선하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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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을 영어로 'Acts' 라고 하지.>

 

나는 교회에 다니며 '사도행전'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써 그의 빛을 비추며 더 열심히 더 다른 사람이 본받을 만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어.

물론 종교를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이해하려 했기에 힘들어 했고...
기독교와 성경을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증명하려 했고...답을 찾지못해서 결국 그만두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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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까지만 해도 나는 카르마를 믿는 편이었어. 인도를 다녀오며 더욱 더 그런 경향이 강했지.
내가 행하는 베품이 선행이 결국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내 욕구와 다르게 착하게 살고 베풀며 살려 참 많은 노력을 했어. 물론 직업이 비슷한 류라서 더 그런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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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내가 선의로 한 행동이 결국 소송까지 휘말리게 되어 직장을 1년 쉬면서 

그딴게 뭐가 중요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물론 내가 읽는 웹소설들(나는 한달 10만원을 넘게 결재하는 웹소설 중독자야)
결국 선한 이들이 복을 받고 승리하고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모습을 보며 나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여.

 

악하지만 잘 사는 사람들.
착하지만 불행한 사람들.

참 세상에도 소설에도 영화에도 많아.
그렇지만 착하지만 '현재' 불행한 사람들을 응원하게 돼. 그리고 그들이 그 불행을 딛고 일어서길 기원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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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카르마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한 나쁜 행동이 업보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한 선한 행동이 결국 나에게 복이 될 것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내가 이렇게 현생에 불행한 것은 내가 전생에 매국노였거나 악덕 범죄자여서 현생이 이리 힘든 것이다.
불행한 현생을 어떻게든 열심히 잘 마무리하면 다음 생에는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를 해.
다만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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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일원으로 그 사회가 원활히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가?
내가 좀 더 가진자라면 측은지심에 의한 사회적 환원은 좋지 아니할까?   

카르마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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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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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쥬드로 23.10.11. 10:19
웹소설을 10만원ㄷㄷㄷ 엄청난 중독자네~ㅋㅋ 공감!! 카르마 뭔가 믓찐거 같은 어감이지만 신경안씀ㅎㅎ 대신 악한 행동은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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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1. 11:01
쥬드로
문과에 책을 좋아하다보니...읽는 속도가 순식간이지 뭐...

맞아 나도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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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그랜드슬래머 23.10.11. 22:19
나도 웹소설 좀 본다고 생각했는데 10만원이라니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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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1. 22:21
그랜드슬래머
뭐 만원씩 결재해도 워낙 순식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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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10.11. 22:35
헤오
나는 한달에 3~5만원 정도 쓰는거 같아
소설 100원 웹툰 200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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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1. 23:57
그랜드슬래머
집이 대형서점과도 멀고...
근데 책은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시작한 웹소설 읽기가 ...

이젠 복잡한 책이 막 싫어져.ㅋㅋㅋ
브로와는 작품을 공유해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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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10.11. 22:23
다 좋은뜻으로 해석하고 좋게 생각하면

좋은일만 생길거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말자

난 울코 하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라고 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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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1. 22:27
JOHNWICK
복잡한 세상과 삶 속에서
단순함이야 말로 필요한 것이 아닐가 싶어.

브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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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12. 04:08
종교는 그저…샤머니즘만 믿으면 됨 ㅋㅋㅋ

빨간펜으로 이름 안쓰고, 잠잘때 선풍기 안틀고 등등!!

군대에 있을때 가장 좋은 도피처가 종교였지!

단, 군대에서만 ㅎㅎ

그저 남에게 피해안주고 사는게 제일 맘편히 사는 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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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2. 08:49
Madlee
ㅎㅎ. 난 이젠 그런 것도 안 믿어 ㅋㅋ

맞아. 피해안주고 사는게 제일 맘편한 방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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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3.10.12. 17:54
어떠한 상황을 맞닥뜨려도 생각하기 나름으로 나에게 받아들여 지는 것처럼 긍정적인으로 사고 해야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할 수 있는 거겠지 절대 부정적인 생각에 휩쓸리지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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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3.10.12. 18:52
나그네
맞아.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구.
브로도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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