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상 내 인생에서 힘들었던 순간

어릴적, 초등학교 까지는 정말 그 어떤 어둠도 없는 행복하고 매일매일이 즐거운 그런 아이였던거 같음.

그러다 중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터 나의 고난은 시작 되었음.

어릴때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정리하고나니 엄마와 나에게 남은 재산은

얼마 되지 않았음. 아마 그때쯤 부터 돈의 대한 미련과 애증과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던거 같음.

엄마는 절대 돈 얘긴 하지 않으셨지만 난 어렴풋이 알고 있었음. 

그 막막함이란... 겪어본 자만이 알지 않을까? 싶음.

고등학교 다니면서 대학 진학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했음. 

솔직히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하는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음. 공부에만 전념하는 친구들 보면서

크게 마음쓰지도 않았고... 그러다 고등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심.

유일한 안식처였던 엄마가 내 곁을 떠나자 정말 살기 싫어졌음.

겉으론 표현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론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가 떠나자

속에서 부터 무너졌던거 같음. 거의 1년을 그냥 방황했던거 같음.

방황끝에서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는 별거 없었음.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되도록 거기에 빠져 다른 생각을 안하도록....

결국엔 시간이 답이었던거 같음. 슬픔과 내 현실에 대한 분노 또한 시간이 지나가니 

자연스럽게 누그러졌음. 아픈 기억은 가슴에 묻고 즐거웠던 사진첩을 꺼내보며 행복했던 시간을 

더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했던거 같음. 

대학을 다니고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고 현재에 이르렀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견되는

그 무엇도 없었던거 같음. 후회되는게 있다면 동영상이나 음성을 녹음해둘껄 하는 생각?

엄마 목소리가 기억이 안남... 

교훈....이랄꺼 까지는 모르겠고 주변에서도 매번 들었을 그말...

있을때 잘하자. 당연하다고 믿는 그 자리에 항상 있는게 아니니 언제나 소중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가끔씩 생각하는건데.... 마음가짐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같은 현실과 상태를 보고 결국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것 같음.

"웃어라! 온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

Ella Wheeler Wilcox - Solit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