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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나그네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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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분류 잡담

안녕 브로들~ 나그네야^^

 

지끔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어떤 고난들이 있었는지

생각해봤어 분명 그 시절에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들 이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흘러 무덤덤해진 건지

기억에서 잊혀진건지 극복 한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 중이야

 

1. 6살 무렵 죽을 고비 

 

결혼전까지 부모님과 지내면서 이사를 21번이나 했을

만큼 이사를 많이 다녔었어 지금은 기억이 희미하지만

한밤중 부모님이 흔들어 깨워서 몽롱한 상태로 밖으로

나간적이 있어 영문도 모른채 동치미 국물 한사발

들이키고 어찌나 춥던지... 연탄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온가족이 큰일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일찍 발견해서 모두가 살 수 있었어

 

2. 고모부,고모의 다단계 사기

 

21번이나 이사할 정도로 우리집은 그리 넉넉치

않았어 한번은 아버지의 임금채불 문제로 사장

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해서 입원치료를 하고

계셨는데 저 인간들이 그때 쯤 유행하던 자석요

다단계로 아버지를 끌어들였어 중1 어린 나이지만

수익 금액이나 방식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들더라

난 아버지에게 절대 하지 말자고 말렸었지 결국

서울로 올라갔고 안그래도 없는 살림은 1년여

만에 파산해서 돌아오게 됐어 결혼 후에 들은

얘기지만 그때 아버지께서 안좋은 생각을

하셨었다고 하시더라...

 

3. 자존감이 낮았던 청소년기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난 열심히 논 것도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닌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지내는 학생이었어 그렇게 시작된 괴롭힘

고2 1년은 잊지 못할 끔찍한 1년이었어 반 아이들

대부분이 순진하고 착했는데 껄렁껄렁한 애들

4~5명이 뭉쳐서 반 전체를 유린하기 시작했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너무

힘들었지.. 담임은 알면서도 방관하는 것 같았고

그렇게 학년이 끝나갈 무렵 누가 어디에 찌른건지

갑자기 진상조사가 이뤄졌고 지금까지 피해본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반성으로 마무리 되었어 그렇게 졸업할 때까지

조용하게 지내더라 

 

4. 학업과 택배 상,하차 콜라보는 미친짓

 

어찌어찌 들어간 대학 그런데 갑자기 IMF가 터지네?

부모님께 손벌리기 미안해서 등록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야간 택배 상하차 알바를 시작했어 일 

마치고 집에 오면 새벽 5~6시에 잠들어서 2~3시간

자고 등교 하기를 3개월... 잠이 부족하니 수업시간에

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생활 자체가 안되더라

다크서클이 내가 봐도 심하고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 하더라고 이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GG를 치고 군대로...

 

5. 아프니까 청춘이다

 

전역하고 배우고 싶은 기술이 있어서 면접 볼때

분명 가르쳐 주는 조건으로 소기업에 취직했는데

1년이 넘도록 허드렛일만 시키고 기술은 가르쳐줄

생각이 없더라고 문제는 근무시간 이었어 출근은

9시인데 퇴근시간이 따로 없어 사장이 가자고

해야 퇴근 시간이야 거의 해 떨어지고도 30분~

1시간은 기본이었어 여름은 낮이 더 길잖아? ㅎㅎ

야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보니 급여는 동일해

최저시급 8시간 기준으로 받은거 같아 ^^토요일?

공휴일? 그런거 없어 온리 일요일만 쉬는 날~

도저히 여기는 아닌 것 같아서 퇴사하고 지금

직장으로 옮겼는데 그때 예방주사 맞아서 그런지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어^^

 

글을 쓰고 보니까 시간이 약이다 이 말이 떠오르네

고난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포자기만

하지 않아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고

그렇게 보이지 않던 방법이나 사람이 그 시간속에서

나타나기도 하더라구

그래서 지금은 어떻냐구? 하루하루가 고난이지^^

그런 말이 있잖아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행복의 기대치나 기준이 높으면 쉽게 행복을 못느끼 듯

고난도 고난의 기준을 높여 놓으면 쉽게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휴일 남은 시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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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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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3.09.24. 12:18
어휴. 브로 고생했어...
만만치 않은 삶을 살아왔구나...

그런 고난이 있었기에 우리가 더욱 단단해져 가는 것이고
사소한 것들은 웃으며 넘길 수 있게되는 것이지.

앞으로의 브로의 삶엔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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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냥냥이 23.09.24. 16:35
나그네 브로도 힘든 세상을 겪어왔구나. 포기하지않는게 중요한거 같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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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3.09.24. 17:23
나도 대학들어가니
IMF가 터져서 군대로 도망갔었지
어릴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잘이겨냈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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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3.09.24. 17:30
브로도 마음 고생 많았겠네.
현실은 항상 녹록치 않고 힘든일의 연속인 것 같아.
이렇게 울코에서 만난것도 인연인데 브로도 나도 이제는 좋은일들이 더 많아질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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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9.24. 19:24
고생 많았어 브로
이제 이 모든 고생에 대한 보답이 올 시간이야
조금만 더 견디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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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9.26. 03:40
다행이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은 이렇게 울코를 만나서!!

이제 곧 좋은날이 펼쳐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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