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렌드 점점 어렵게 바뀌는 내일채움공제

 

 

 

 

 

 

 

 

 

소규모 중소기업 청년들의 빛과 소금이 되는 내일채움공제.

 

 

 

20대 첫직장이라면 해볼만 하지만, 사실 입사전에 사회생활을 조금 해봤다면 조건이 좀 까다로운편이다.

 

1.생애 단 한번.(회사가 아예 망하는 특별한 케이스 빼고 제외)

 

2.입사 6개월 이내. 연봉 3600제한(+첫 1년안에 상여금 추가로 받으면 중도해지 대상자됨). 참고로 이전에는 4200인데 꽤 많이 줄었다.

 

3.가입여부를 회사에서 같이 진행해줘야하는데 보통 있는 3개월 수습기간동안 가입을 시켜주는 케이스가 굉장히 드문편이다. 잘 안해주려고 한다.

 

4. 12개월 이상 4대보험 받는 장소에 근속했다면 가입 불가이다. 합산으로. 3개월 미만은 빠지지만, 3개월 이상 4대보험 받고 일을 했다면 근속으로 친다.

 

즉, 너가 어설프게 PC방 4개월, 편의점 4개월, 술집 4개월을 알바를 뛰다가 취업을 했다면 처음부터 가입 불가상태가 된다.

 

 

 

 

물론 "첫직장에서 가입하면 상관없잖아~ 지가 안하고 지랄~ 지가 근성없이 첫회사 싫다고 빤스런 하고 지랄~" 이라고 

댓글달면 솔직하게 반박하긴 힘들다만.

 

세상만사 사람일이 다들 계획대로 된다면 어디 어려운게 있겠나.

 

첫 회사라고 보는눈 없이 멋모르고 들어왔는데 곧 망할것같은 회사라 임시로 들어와 이직준비중이거나

생계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전공에 맞지도 않는 일을 하는 케이스도 존재할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게 무한정 퍼주는게 아니라 사업비가 존재하는 사업이라 보통 사업비가 소진되면 당해년도 가입이 제한된다.

보통 상반기에 소진되서 가입제한이 걸려버리는데,

그게 내년사업을 신청하고 싶어도 그땐 이미 근속 6개월 제한에 걸리는 아찔한 케이스도 존재한다.

 

예를들면, 어설프게 6~7월에 입사했더니 사업비는 소진되었고, 내년에 신청하자니 6개월 근속조건에 걸려버리는 가불기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입사시기가 인생에서 내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한 스펙쩌는 브로는 여기서 글 안봐도 된다만

그런 멋쟁이이라면 애초에 3600연봉을 우습게 넘기는 대기업에 들어갔을거고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뽑아주는대로 가는 케이스가 많을것이다.

 

 

이러한 빡센 가입 조건중 4번을 완화하기위해

5.장기실직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경우 가입 가능.

 

이 있었지만 올해 이 조건으로 가입하는 자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작년 9월에 조항을 삭제했다.

 

("단기간 무더기 퇴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걸 알 수 있다.

5번조건에 맞추기 위해 적당히 일하다가 실직기간을 늘리면 되니깐 그냥 퇴사하고 길게 쉬면 될껄,
 

이제 12개월 조건을 맞추기위해 안해준다 싶으면 고용보험 이력이 추가되지 않는 3개월 이내에 더 빨리 퇴사하는 케이스가 많아질것이다.

가입 조건만 빡세질뿐, 빤스런 러쉬를 막는데는 일절 도움이 되지는 않을 일이다. )

 

 

 

 

 

참고로 본인의 케이스는

 

2019년 7월 입사.

 

2019년 10월 가입시도 : 사업비가 없어서 당해년도 사업종료로 가입 못함.

 

2020년 6개월 근속에 걸림.

 

2021년 회사 코로나때문에 문닫고 장기실직 6개월

 

2022년 취업후 재가입 시도 : 고용부에서 전화가 옴.
 

고용부 : 12개월 일한곳 있으니 반려입니다.

나 : 아니 6개월 장기실직이면 되는거잖아요
 

고용부 : 그거 2021년 9월에 없어짐(해당직장 2021년 11월 입사)

나 : 아니 정책을 왜 갑자기 바꿔요 저번에는 가입할때 사업비 없다고 못가입했는데 저이번에 마지막이에요.(연봉대가 아슬아슬함.)
 

고용부 :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예외를두면 한도끝도없으니 봐줄수가 없음 ㅂㅂ

 

 

 

 

 

 

사실 뭐 어쩌겠나. 내가 재수가없는걸.

 

다른정책?

「희망키움통장Ⅰ·Ⅱ, 청년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전부 소득분위 50%이하 월급 180만원 이하를 받는 말그대로 차상위나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이라

 

실질적으로 2천중후반~3천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름 열심히 살아볼려고 열심히 준비한이들에게는

사실상 소득세감면 이딴거 빼고는 내일채움공제밖에 정책이 없다. 정말 중소 애들한테 주는 정책이 없다......
 

(나는 중소 아니니깐 많이받아 괜찮아~ 하는애들도 각성해야한다. 대기업이라고 당연스럽게 안주는건 안억울하다고 해야하나?)

더 찾아봤지만 중기청조차 3천중반부터는 신청 불가니.....

 

 

 

 

 

조건이 더더욱 빡세질 예정이고 사업비는 더더욱 줄일거라는 전망이다.

 

처음 나왔을때는 1800만원 줬는데, 이제는 1200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