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옵션] 어느 투자자의 비극

원래는 팍스넷 선물옵션게시판에서 놀던 40대아재였음  

이쪽에 20년동안 투자경력을 가지고있어서 나름 고수로 통했던 아재였음

장 막판에 지수가 내려가는바람에  시골국수는 투자받은돈까지 14억원을 날리게됨

그가 죽기하루전 증권사이트 팍스넷에 남긴 유서

(중간 사진생략)

안타깝게도 그의 시신이 발견됨

그가 부인과 함께 운영했다고하는 그의 필명을 딴 의정부의 작은 국수집

이제는 부인만이 혼자 가게에 남았음

국수로 끼니를때우는 시골국수부인

집에가면 남편생각이자꾸만나서 하루대부분을 가게에서 보낸다는데..

남겨진 가족들

몇 년후 어떤 유저가 찾아감...

여전히 그자리에는 시골국수가게가 영업을 하고있음

여전히 문을열고 영업하는 시골국수집.

안에는 위의방송에나왔던 시골국수의 부인이었던 여사장님이 계심

"비빔국수 하나주세요"

20분만에나온 비빔국수. 시골국수가 개발했다고하는 비빔국수의 양념

먹고 자리에서 일어남.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한 1년정도? 선물 FX 마진거래를 했었는데,

진짜 피말리는 세상이였음. 6개월동안 차트공부,뉴스등등 파고 들었는데

내가 얻은 결론은

이 빌어먹을 은행들과 세력들의 싸움속에서는 개미가 살아남을수 없음

(내가 얻는건 그 둘이 싸우는데 옆에서 조금씩 튀는 돈을 먹는정도?)

절대로 원리원칙 지키고, 매일매일 일지쓰면서, 잠도 안자고 거래하는데...

돈에 잡아먹히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음

휩스?라고 하나 유럽시장 열릴때와 미국시장열릴때 차트가 지맘대로 요동쳐

그 1~5분사이에 적게는 몇백부터 많게는 몇천까지 돈이 왔다갔다해

선물거래는 양방향 거래라서 매도,매수 둘다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죽을 확률도 커져...나도 마진 콜 받아봤음

하지만 그 6개월 공부하는 동안 그리고, 거래하는 동안은 거짓없이

정말 클릭한번에 목숨을 걸고 했었음.

거래할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랄까?

돈을 버는데, 뭔가 영혼이 갈려나간다랄까?

결국은 그만뒀어

참고로 선물마진거래가 어떤 위치냐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선물,마진,FX,옵션등등>>>>>>>>>>>>>>>>>>>>>>>>경마,도박>>>>>>>부동산,주식>>>>펀드>적금,예금

이런 느낌이야 브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