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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테메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첨으로 글 써봐 (1)

논현울프
1794 6 13

여긴 다들 반말체로 쓰는 것 같더라

조금 어색하긴 한데

나도 여기 통해서 정보를 얻은 것도 있고 내가 하는 것에 대한 다른 울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몇가지 써볼까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방타이를 3개월 간격으로 다니기도 했고 데모, 오닉스, 루트. 스독 등 까올리 전통 코스로만 

안전하게 잘 다녔거든

 

그러다 개인적인 일도 바빠지고 코로나도 터지고 그래서 한참 못가다가

작년 추석연휴에 오랜만에 방콕 갔는데 자주 오던 곳처럼 편하더라

근데 너무 안전하게 생각했나봐 

 

일 끝나고 밤비행기로 에어아시아 타고 새벽에 수완나품 도착해서 호텔 도착하니 오전 7시 정도

일정이 짧다보니 첫날부터 타이트하게 다닐 계획으로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졸리더라고

호텔 체크인은 오후부터 된다고 하고 11시부터 돈키호테 갈 생각이었던 터라 아속 맥도날드 들렸다 카페명가 아마존 갔다가 하면서 11시까지 어떻게 버티긴 했어

 

11시 되자마자 돈키호테 라인보내고 3500밧 짜리 1타임 하고 나오니 체크인 시간이 되었길래 호텔 체크인 했지

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오더라

저녁에 돕앤더티 갈 예정이라 어떻게든 잘려고 했는데 결국 잠이 안오길래 사잔카로 출발

 

사잔카는 때밀이도 있고 느낌이 다르다고 해서 갔는데 어...와꾸가 많이 아니더라

난 그나마 사장님에게 슬렌더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초이스했는데 지나가면서 다른 까올리 옆에 있는 여자애들 보니 내가 다 미안해질 정도였어

사잔카는 마사지사랑 이야기해서 수위랑 가격을 조절하라고 하던데 난 그런게 좀 불편했어

언니도 소극적이고 그래서 기본만 하고 나왔어

다 끝나고 나오면 3층인가 4층에 있는 식당에서 밥 주는데 제육은 그럭저럭 먹을만 해

 

그렇게 두탐 마무리하고 호텔 들어왔는데 역시나 잠이 안와

난 클럽이 4시까지 바뀐줄도 모르고 코로나 이전 시절처럼 토요일이니 8시에 입장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7시 50분에 돕앤더티 가서 줄을 섰어

 

데모 시절에는 8시 조금 넘으면 테이블이 없어서 쉐어하기도 했었거든 

근데 줄선 사람이 나 포함 10명 정도밖에 없길래 여기 망한 곳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음

그래도 우선 들어가자 생각하고 조니워커블랙 1병이랑 믹서 몇개 시켰지

 

코로나 전엔 아는 동생과 항상 둘이 클럽 다녔는데 나중엔 일정 맞추기도 힘들고 해서 오닉스나 스독 솔플 했었거든 

그래서 돕앤더티도 솔플로 갔어

웨이터들 한잔씩 주면서 100바트씩 주면 다들 알다시피 웨이터 5-6명이 항상 내 테이블 지켜주거든

화장실에 계시는 수건주는 분들도 갈때마다 100바트씩 3-4번 주면 화장실에서도 날 지켜주니까 내가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봐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웨이터들이랑 마시다가 취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별로 안들어오길래 다른 곳은 어떤가 하고 어반뮤직바 라는 곳을 검색해서 가봤어

많이 취하기는 했지만 필름이 끊길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반뮤직바 2층 올라간 기억을 마지막으로 새벽 3시에 택시기사가 땅바닥에 앉아있는 나를 깨우면서 호텔 어디냐고 본인이 데려다 주겠다라고 하더라고

정신이 좀 들어서 바지에 있는 여행전용 지갑을 보니 여권은 있고 4만바트 중에 1000바트 1장, 500바트 1장만 놔두고 동전까지 다 가져갔더라 

 

그랩 불러서 호텔와서 자고 담날 검색해보니 ㅁㅃ당한 것 같더라..

근데 텅러에서도 그런걸 하나?? 아님 내가 너무 취해서 당한건가??

암튼 급 현타와서 4박 예약한 호텔 다 버리고 그날 저녁 비행기로 바꿔서 한국 와버렸는데

 

 

 

논현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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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처럼 놀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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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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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르 24.03.28. 18:54
태국이 너무 친숙해지는것도 문젠가봐. 유흥가에서 너무 긴장하지 않는것도 경계해야 겠네.
어찌되었던 위로를 보내. 글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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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ONLY파타야 24.03.28. 20:20
무섭네!! 태국은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동남아는 어디든지 항상 경계해야겠어.
나도 짐 추석 뱅기 발권하고 5월에 잠깐 갔다올까 고민하고 있는데 브로는 이미 뱅기발권이 끝났네...
아!! 브로 보니깐 5월에 나도 갔다올까 심히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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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슈가보이 24.03.28. 21:15
헐ㅠㅠ 바로 한국으로 와버리다니... 진짜 나쁜놈들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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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A 24.03.28. 23:52
심심한 위로를 보내 브로 ㅠㅜ 안좋은 일 이후니까 분명 엄청 좋은 일이 찾아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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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3.29. 01:08
워...상상도 못한 일을 겪었네...
나 같아도 걍 한국 돌아왔을 것 같아...

이건 뭐...작업해서 가져간 ㅅㄲ에게 여권과 잔돈 조금 남겨준거에 감사해야하는건가?

이런말 해서 그렇지만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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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3.29. 02:34
일단 몸이 안다쳐서 다행이네ㅠㅠ

너무 오랜만에 여행을 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 브로
레보감별사 24.03.29. 10:36
돈키호테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되는거야?
사잔카는 나도 한번가보곤
다시는 안가..
진짜 별로거든

브로, 어느나라든 만취한 사람은
타겟이 되기 마련이야..

몸안다친걸 감사하게 생각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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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3.29. 14:48
레보감별사
돈키호테 그냥 가도 돼. 구글 맵 들어가면 연락처 있을거야. 아님 웹검색해도 나오고 .
그럼 수량이 어떠한지 물어볼 수는 있겠지.
레보감별사 24.03.29. 15:04
헤오
안그래도 홈페이지에서
연락처는 확인했어 ㅋㅋ

돈키호테, 스타킹, 666 중에 어디갈지 고민인데..
아니면 그냥 프롬퐁 변마거리 다니다가
들어가보고 괜찮은 곳이 나을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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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3.29. 16:23
레보감별사
그게...푸바푸라...딱히 뭐라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네 브로.
스타킹 좋다는 사람도 있고...
스노우화이트(백설) 좋다는 사람도 있고...

걍 쇼업이나 태블릿 사진 확인하고 괜찮은 곳에 가 브로.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나오면 돼.

알지? 무조건 이쁜 애 보다는 나와 눈맞춰 주며 미소짓는 푸잉을 간택해야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걸?

아님 간택한 이쁜 푸잉에게 선팁으로 200밧 정도 쥐어주며

'최고의 서비스를 해주면 끝나고 이만큼 더줄게' 해버리던가...ㅋㅋ
레보감별사 24.04.01. 13:51
헤오
역시 브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장난아니구만

여기저기 가보는게 나을거 같네
브로 말대로 푸바푸라...

좋은 조언 고마워 브로
형님들 24.03.30. 01:31
진짜 무섭다.. 맘고생했겠어 브로
힘든 일 겪고 글남겨줘서 고마워
덕분에 이렇게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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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4.03.30. 04:11
맘이 아프다..돈은 분산해서 놔두고 딱 쓸만큼만 가지고 다녀야해 세계 어딜가든..피곤한데 술기운이 확 올라왔었나 보다
하고 털어버리길.. 나도 간 다음날 걍 꿀꿀해서 돌아온적 있어.
앵간함 둘 이상 가는것도 방법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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