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설] 어느 이싼 출신 푸잉이의 자서전 #3 (마무리 , 푸잉 정보)

 

 

부아카오에서 일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제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손놈으로 잠시 만난 한국분께서

유튜브 방송으로 물건 파는 일을 제안했답니다

 

제가 피부가 깨끗하고 화장도 잘 받는다며

태국인들 대상으로 하면 워킹할 것 같다고요

 

 

 

 

온 태국이 슬퍼하던 그날,

오랜만에 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

 

네 인생 네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돈이 다는 아니지 않니?

이 애미 비록 없이 키웠어도

너를 이렇게 예쁘고 바르게 자라게 해줬단다

 

지금 하는 일을 비난할 생각은 없단다

하지만 좀더 가치있는 일도 한번 찾아보렴. 

 

그날 저는 평생 운 것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푸미폰 국왕께서 서거하셔서 슬퍼서 운 것인지,

상복 입으신 어머님께 미안해서 운 것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방송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택배가 나갈 때마다 쌓이는 보람은,

부아카오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카테고리를 늘리고, 배송지도 넓혔어요

 

 

 

 

제 피부에 직접 시험하며 고객들을 설득했죠

 

 

 

 

어설프지만 디자인도 공부했습니다.

 

10대때 컴퓨터 시간에 좀더 집중하지 못한게

후회스럽더군요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지원도 받았습니다

 

유통에 관심있는 후배들을 위한 볼륜티어도 신청했어요

 

 

 

 

 

어릴때부터 관심있던 모델 공부도 해 봅니다

 

아직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형편은 안되어서

그냥 아마추어처럼 

이리저리 포즈를 연구하는 정도지만요

 

 

 

 

 

저의 이런 모든 노력들,

온전히 제 가족들을 위한 일들입니다

 

예전부터 힘들게 사셨던 부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조카

 

 

 

번듯한 콘도아파트 하나 장만하려는 제꿈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소설 끝-

 

 

 

 

++++++++++푸잉 정보+++

 

 

 

 

 

 

 

 

이름은 차이야웡 입니다

영어식 이름은 몇개 되어서 어떤게 맞는지는....

 

 

3년 전쯤 부아카오에서 일할때 만났습니다

 

 

쇼핑몰 운영하기 전까지 자금 모으려

쏘이쨋에서도 잠깐 일한적 있구요

 

까올리 잠시 사귀었던 걸로 아는데

끝이 안좋았나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업소일 이제 안하는 걸로 압니다만

 

뭐 이건 모르죠. 얼굴 못본지는 일년 넘었으니 

 

 

로맴매나 성ㅁㅁ 안했구요

 

태국 놀러가면 같이 밥먹고 얼굴보는 정도입니다

 

 

방타이하는 ㅌㄸ이 제정신 박힌 푸잉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그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깨준 푸잉입니다

 

 

인스타 라인 페북등 랜선 친구라

니 이야기 좋게 한번 써보고 싶다고

통보하고 올렸습니다

 

허락한건지는 모름 ㅋㅋ 

노! 라고 안하길래 ㅎ

 

궁금해하시길래 정보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