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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ㅂㅅ같이 푸잉에게 마음줬다가 팽당한 썰 - 1편

글로벌호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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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ㅂㅅ 호구 같은 내 썰 좀 들어줘.

 

그냥 이런 ㅂㅅ개호구도 있구나 생각하고..

물론 여기에 있는 횽들은 ㅆ인싸겠지..

설마 나같은 개호구가 있겠어..

 

우선 내 삶은 ㅆ아싸이기 때문에 일반녀하고는 잘 못어울리고

업소나 술집가서 여자가 헤헤 거리고 영업용미소띄고 다가오면

나도 헤벌쭉 해져서 푹 빠지는 그런 ㅂㅅ같은 놈이야.

 

그러다 우연히 한국에 러시아,태국 애들 나오는 노래방에 처음 가게 됐는데

한 태국 여자한테 빠져가지고 마음 주고 조공 겁나 하고 돈 숱하게 쓰고...

태국 돌아가기 전까지 자주 볼라고 노래방 겁나 다니고...

생전 가본 적도 없던 태국에 엄청 관심생기고 그랬엉.

 

근데 처음 만났을 때 푸잉이 어린 남자애 사진 보여주면서 아들이라고 부르는데

사실은 남동생 아들이라 그러고 뭔 사연을 구구절절 얘기해주더라.

난 그때 태국에 대해 잘 몰랐고 그 사람들의 습성도 잘 몰랐던 때라

바보같이 80%정도 믿었었지, 20%의 의심을 가지고..

 

어쨌든 라인도 교환하고 페북친구도 맺고 자주 보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그랬는데

페북 게시글 훑어보니 남자애사진 올려놓고 마이썬 러브러브 이런식으로 올린게 눈에 띄더라.

자꾸 신경쓰이긴 했는데 애써 무시했지.

 

여튼 그러면서 태국에 대해 찾아보고 그 사람들 성격을 보는데

대부분 안좋은 썰만 잔뜩 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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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잘하는 것부터 해서 시간약속 안지키고 특히 외국남자+푸잉 관계는 No Money No Honey 가 많고

 

은퇴한 호주남자들 등골뽑혀 자살하는 둥 그런 썰도 있더라.

근데도 난 그때 한창 푹 빠졌을 때라 내가 만나는 푸잉은 다르겠지 하며 부정한 것 같아.

뭐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진짜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고 ㄸ도 치고

나란 ㅂㅅ은 푸잉과의 미래를 상상하며 노후를 계획하고 있었지.

 

참 ㅂㅅ같지, 그치?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서 말하는 로맴매 였는지 몰라.

내가 생각하는 그 뜻이 맞다면.

암튼 푸잉이 태국 돌아갈 날도 다가오고 이제 못볼거 아냐.

 

더군다나 동남아시아 가라오케 뺑뺑이 돈다는데 언제 한국에 올지 알겠어.

그래서 나 태국 여행가고 싶다고 물었더니 언제 언제 오라는거야.

바로 항공권 예매하고 나 이날 간다고 알려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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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그녀는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어.

 

그렇게 내가 가기 전 몇개월동안 라인 주고 받고 영통도 하고 기다림 끝에 날짜는 코앞에 다가왔지.

나는 개ㅂㅅ호구이기 때문에 내가 돈 많이 벌어서 그녀를 업소 그만두게 하고 싶었었어.

둘이 결혼하고 남자애는 조카겠거니 생각하고 우리 둘 사이 애 낳고 평생 살려고 했지.

 

근데 내가 위에서 말했지? 80%의 믿음과 20%의 의심을 가졌었다고.

나는 의심 20%가 90%정도 수치로 오를만한 결정적인 것을 발견하게 됐지.

이때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 엄청 했어.

결국엔 결혼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그런 허황된 꿈은 버리고 글로벌 ㅅㅍ 만들었다 생각하고 가기로 했지.

 

그리고 나는 태국에 도착했어.

생애 처음 가본 태국은 엄청 더웠고 뭔가 신비로워 보였고 암튼 신기했어.

6개월 노가다뛰고 6개월 방타이 하는 ㅆ인싸 횽들이 보면 코웃음 치겠지만...

그렇게 그녀와 재회하게 됐고 동시에 그녀의 친구들과도 만나게 됐지.

 

그 다음엔 그녀의 가족들을 보러 갔어.

뭐 태국가기 전에 그녀가 나보고 태국오면 자기네 가족들 만나고 뭐하고 말은 해줘서 알고는 있었는데

내가 태국에 있던 기간 대부분을 같이 하더라...

암튼 어떤 축하할 행사도 있고 해서 가족들 친구들 모여서 밥먹고 파티하고 그랬어.

 

그런데 난 역시 ㅂㅅ인게

여행 둘째날 술에 꼴아서 맘 속 묵혀둔 말을 그녀한테 내뱉어버렸어.

남자애, 아들에 관해 얘기를 한거 같았는데 갑자기 엄청 화내더라.

다음날 헤어지네 마네, 말해줘도 못믿냐, 일단 태국에 왔으니 잘 어울리다 가라, 그리고 끝내자 뭐 이랬는데

난 또 호구같이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빌면서 어찌어찌 풀어버렸지.

그러면서 그래 아들이면 어떻고 조카면 어떠냐 생각하면서.. 에휴..

 

그래도 이 때문인지 우리 둘 사이에 벽이 생겨버렸고 나는 ㅂㅅ같이 눈치보면서 주눅든 상태로 태국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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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선 어느 커플들 처럼 있었고 밤에 둘이 잘 땐... ㅅㅅ를 안하네?

 

그래, 맞아. ㅈ된거지..

ㅂㅅ같이 초반부터 싸워가지고 분위기 잡쳐놓고 뭘 기대하겠어..

그리고 태국갈 계획잡을 때 애초에 돈 많이 쓸거 각오는 하고 갔거든.

난 거기서 내가 쓰는 돈은 그녀가 쓰는 돈이 되고 뭐 기분좋게 쓸려고 갔어.

솔직히 ㅅㅅ가 제일 크긴 했는데 일단 오랜만에 봐서 좋으니까...

 

그런데 같이 있는 동안 지출하는 돈 거의 다 내가 냈다?

어떤 자리는 내가 대접받는 자리같았는데 어른들 꿈쩍도 안하더라.

그래서 억지로 기분좋게 있으려다가도 표정에 기분나쁜거 티나고 그래서 또 싸웠다가 어찌어찌 또 풀리고..

암튼 나 돌아가는 날엔 그래도 러브러브모드로 바껴서 배웅해주더라.

 

그리고 2,3달 쯤 뒤에 나보러 한국가겠다 걱정말라고 말하면서 표끊어달라더라.

난 ㅂㅅ같이 알겠다면서 날짜 정해지면 알려달라고 했지. 에휴...

그렇게 해서 나는 떠났는데 흠... 그녀는 끝까지 울진 않더라.

 

뭐 한국에서 태국돌아갈 때 내가 배웅해줬었는데 그때도 울진 않았었지만.

난 또 ㅂㅅ같이 아 우리 사이 그래도 회복돼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비행기에 오르고 한국으로 돌아왔지.

그런데 한 2,3일은 연락 잘 오는거 같다가 그 뒤에 일하러 가야한다면서 뜸하더니

점차점차 간격이 벌어지네?

 

흠.. 그래도 난 그때까지 괜찮을거야 위로하며 참으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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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횽들 유튜브 보면 띵똥커플이라고 어느 부산아재 나오잖아.

 

오늘인가 어제 못해먹겠다면서 급 업로드한 영상 봤나모르겠네.

그 영상보니까 왠지 남얘기같지가 않은거야.

마침 연락도 뜸해져서 불안해하고 있던 상태라 예전 억지로 눌렀던 의심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지.

 

아, 푸잉들 페북 계정 여러개 있는거 알지?

예전에 그녀도 2갠가 3개갖고 있었다는데 나랑 친구맺고 바로 나머지 계정에서 나를 차단박았다고 말해주더라.

굉장히 개인적이고 가족들끼리만 한다나 뭐라나 해서 그랬다고 하더라.

 

그리고 사진 올릴 때 나와 함께하는 그런 것들은 일부러 숨기면서 올린다고 했어.

뭐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아직 밝힐때가 아니래나 뭐래나. 에휴..

암튼 그래서 나는 페북계정을 새로 만들고 어찌어찌 해서 나를 블락했다던 그 계정을 찾아냈지.

그런데 뭐 대부분 전체공개로 해놔서 엥간한건 다 볼 수 있더라.

 

최근 내가 태국에 있을 때 있었던 사진들, 물론 나의 정체는 숨겨두고 올렸고

점점 과거로 내려가는데 남자랑 같이 찍은 사진들이 하나 둘 보이는거야.

뭐 예~전에 남자관계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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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결혼도 한번 했다가 이혼했다고 하네?

 

나는 그때 또 ㅂㅅ같이 그래도 애는 없으니까 상관없다, 과거는 과거다 생각하며 관계를 이어갔지.

그래서 과거로 과거로 살펴보는데 흠...

 

나를 숨기려고 하는거는 뭐 지금껏 만난 남자들한테 상처받아서 그랬겠거니 생각하며 그러려니 했어.

그런데 이상하게 나에게 말해줬던 남친썰과 게시글에 있는 썰이 조금씩 다른거야.

생각해보니 사실과 사실을 섞어서 거짓을 나에게 말해준거 같더라.

뭐 일단 전남친은 그렇다 치고 계속 과거로 내려갔지.

 

그리고 대망의 그녀의 출산에 대한 게시글이 나오고...

그 남자애가 친자식이란 증거가 여럿 나오더라.

결혼한거는 맞았고 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식이란 것도.

남자는 바람나서 도망가버린 것 까지 나오네.

 

나는 이때 털릴거 다 털리고도 아니길 빌면서 과거로 내려갔고

만약에 아니면 내 쪽에서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하려고 했었는데

빼박 확실해져버렸으니 급 현타오더라. 이제서;;

유튜브 띵똥아재한테 동질감도 느끼면서.

 

암튼 그녀는 또다시 동남아시아 어딘가로 또 일하러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뜸한 지금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때렸는데

바쁘다면서 이따 전화준다며 그 뒤로 다시 깜깜무소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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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런게 잠수이별인가? ㅋㅋㅂㅅ;

 

후회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암튼 경험한거로 치자니 너무 비참하네.

몇해전 한국녀... 한테도 된통 당해서 다신 안만나야지 했다가

 

외국인이라 좀 다를까 했더니 더 치밀하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네.

암튼 여기 ㅆ인싸 횽들처럼 처음부터 클럽, 유흥으로 방타이했었으면

이런 사단도 안나고 몇몇 푸잉들하고 짧고 즐거운 만남을 가질 뻔 했겠지?

ㅆ아싸치고는 허황된 꿈일까?

 

암튼 어딘가 나처럼 개호구ㅂㅅ같은 이 없길 바라면서

내 ㅂㅅ같은 썰 한번 적어봤어.

당분간 조낸 써댄 돈 메꾸기 위해 짜져있어야겠어.

동시에 태국에 대해 갑자기 정이 확 떨어져버리네.

처음부터 그렇게 마음주는게 아니었는데 말이지.

 

개같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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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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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노도 20.09.20. 19:15

형 힘내고 푸잉은 많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2등 불쌍.. 20.09.20. 19:15

뭐 그래도 위로라면 돈 보내라고 한적은 없잖아? 손절 당한듯 한데 그만 잊고 다음 푸잉 찾어...

3등 공구리 20.09.20. 19:15

이제라도 아니 다행. 이런데도. 또 푸잉이 너 좋다고 한국 발권한다 돈달라 하면 보내줄거지??? 그럼 넌 까올리 망신ㅇㅣ다

 

애초부터. 1일 1푸잉. 푸잉은 공공재. 즐기는 개념으로 접근해라

공감한다 20.09.20. 19:16

나랑 비슷하네. 나도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그냥 저냥 잼있게지낸다. 3년지났네벌써. 푸잉 자식은 13살인데 자폐아야. 내가 태국놀러갈때마다 같이 댕겨. 물론 이혼했고 남자는 애를안봐. 돈도안주고. 그래서 내가줘. 1년 천오백만원 한번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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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0.09.22. 22:03

애초에 비즈니스로 만난 관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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