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이동 작업중)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들의 차이

1. 날씨

: 겨울이 있는 나라와 겨울이 없는 나라는 사람들 정신머리 상태 자체가 다름.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보면 겨울이 있는 지역(온대지중해성 기후, 동계건조냉대기후대)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

 

4개월가까이 식량을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8개월간 ㅈ뺑이 쳐서 노동해서 겨울동안 먹을 식량을 비축해둬야 생존 가능함

 

당연히 그런 사회에선 부지런한 일꾼이 우대되고, 가정교육도 부지런함과 근면성실을 강조할 수 밖에 없음

 

또 현대 경제 사회로 들어와서도 국민 저축률이 높은 나라들이 많다. dna자체에 가로박힌 저축정신.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가짐.

 

 

2. 부의 재분배

 

: 근현대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는 총 세 번의 사회계층 리셋이 있었음.

 

첫번째는 갑오개혁때 노비제 혁파와, 두번째가 1911년 시작된 일제의 토지조사사업, 마지막이 6.25전쟁임

 

그래서 우리나라 상류층들은 그 뿌리가 얕고, 국가권력과 결탁하거나 굴종한 경우가 많음.

 

우리나라 상류층의 뿌리는 일제시대 친일지주들에게 그 연원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친일 지주들이 미국과 이승만에게 충성하는 댓가로 일본이 남기고간 적산불하 특혜를 받게 됨.

 

일본이 남기고 간 밀가루 공장 설탕 공장 제분공장을 제일제당 이병철이 인수하고 거기서 미국이 준 밀가루 설탕 빻아 팔아서 돈버는 식으로 초기 독점자본이 형성됨.

 

근데 우리나라는 그 뒤로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가 이어지면서, 이 재벌들이 국가권력에 벌벌 떨면서 시키는 사업에 시키는대로 장사를 하게됨. 수출산업에 자본을 투자해야 했음. 이게 특이점임.

 

동남아는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사회계층 리셋이 아주 오래전에 되고, 그뒤로는 추가지배층이 유입된 경우는 있어도 사회계층 자체가 전복된 경험이 없음.

 

그래서 이 거대한 사회상류 지배층의 유니온이 국가권력 자체를 배후에서 조정함. 사실 기득권 연합 세력의 합의제 운영이라고도 볼 수 있음.

 

수백년간 지배층들은 자신들의 잉여자본을 제조업이나, 수출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토지에 집중 투자해서 마치 중세와 같은 토지귀족의 지위를 누림.

 

모든 하류층 인간들은 지배층 인간들에게 속박되고 저임금의 굴레를 벗어날 길이 없음.

 

물론 필리핀의 경우 일부 정치인들이 이런 기득권 연합을 깨보려고 도전했지만 결과는 다 총맞고 암살당해서 뒤지거나, 비행기 탄채로 폭탄테러 당하고 죽음.

 

 

3. 교육의 전통

 

조선시대-일제시대의 역사적 유물중에 하나가 교육의 전통임.

 

일본은 식민지배국가들중에서 보기드물게 피식민지배국민들에게 국민학교 기본교육을 시켰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총독부 관리로 임용한 나라임.

 

이게 조선시대 과거시험같이, '공부하면 나도 출세할 수 있고 입신양명한다'는 신화를 남김.

 

그래서 해방 이후에도 한국의 부모들은 자기가 굶어서라도 애들 교육을 시킴. 이른바 한국의 교육열.

 

그중에 특출난 애들은 물론 사회 엘리트가 되었다.

 

하지만 특출나지 않은 애들도 교육받을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었기 때문에 사회 하류층, 단순노동층의 노동력의 질이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음.

 

공장에서 미싱박는 여공들도 우리나라 여공들이 다른나라들보다 훨씬 근면성실하고 작업이해도도 높고 일을 잘함.

 

이게 다 교육열의 힘임. 우리나라가 우간다보다 못살때도 한국은 부모들이 자식교육 시킨다고 품삯받으러 남의 밭 고구마캐러 다님.

 

이런걸 동남아 국가에선 볼 수가 없음. 그런 교육의 전통이 없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