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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이라고 하자만 이것은 나짱에 대한 이야기

Madlee Madlee
1767 10 27
도시(City) 나짱

오래만에 너와 나 모든걸 잊고 떠나보자는 여행.

물론 잊기에는 삶의 치열한 전투의 흔적, 상처가 우리를 따라 다녔지만

우리는 여행을 계속하였다.

 

" 삐빅 "

 

그렇게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image.jpg

 

내 방에 들어가서 무거운 짐과 땀으로 쩔어있는 옷을 벗고 빠르게 물로만 땀을 헹군뒤

그녀석의 행방을 찾으러 갔어.

 

이미 그녀석은 침대에 쓰러져서 잠을 자고 있었어.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못잤다고했어.

얼리 체크인과 동시에 바로 침대에 쓰러져있었던걸 내가 발견했다.

이것이 3일?4일을 쉬기 위한 직장인들의 몸부림인가?

 

image.jpg

 

잠자는걸 깨우지는 않았지만, 내 인기척을 느끼고 잘일어나더군.

 

" 왔어? "

" 나도 방금 와서 샤워했어, 완전 덥네"

" 좀 더 자도 되고~"

" 아냐 배고파서 뭐 먹으러 가긴해야해"

" 그려 그럼 준비하고 나가자 "

 

이것저것 할게 많았는데...

환전하고 ATM에서 돈뽑고 유심도 사야하고 오토바이도 빌려야하고, 밥도 먹어야하고

늘 여행의 첫 날은 빡시긴하지.

 

일단 그랩을 불러서, 미리 봐두었던 렌탈샵으로 갔어.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친구가 무릎도 다치고, 종아리 근육도 다쳐서...

그리고 걷기에는 날씨가 너무나 뜨거웠어.

 

좁은 골목길사이로 들어가는데 이곳이 맞나 싶었는데.

간판도 보이고, 문사이로 보니 많은 오토바이들이 있었어.

 

image.jpg

(사진은 마지막 반납할때 찍은것)

 

아무튼 이번에 신기한 전기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하고

이것저것 서류를 작성하고 신분증 또는 여권을 맡기고..뭐가 많네.

빌리고 나면 친절한 직원분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 알려줘!

 

참고로 외국인이 오토바이를 몰면 안되지만, 이건 40cc이하라서 상관없음!

거기다 헬멧은 무조건 필수! 도심에서는 40 km 이상 나가면 공안들이 잡아서 벌금!등등 주의하라고 알려줘.

 

오토바이를 빌렸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지.

바이크 샵 주인장들에게, 여러곳을 추천 받아서 한 곳을 찾아가기로 했어.

 

전기 오토바이는 기름 오토바이랑 다르게, 느낌이 요상해

적응되면 편하더라고.

 

아무튼 운전에 적응하면서 밥집을 찾아가.

첫날은 맛있는거 든든히 먹어야 하니까.

 

photo_7_2024-05-24_20-47-15.jpg

 

찾아온 스테이크 집!

약간 점심 시간이 지났지만, 사람들이 있더라고.

 

photo_10_2024-05-24_20-47-15.jpg

 

내부도 깔끔하고 조용하더라고!

근데, 바로 옆 테이블은 한국분들이 계셨어..

나짱에는 한국인이 정말 많더라고...

 

photo_6_2024-05-24_20-47-15.jpg

 

스테이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였어.

(음식점 리뷰는 나중으로!)

 

맛있게 먹고 나서 배부른 배를 꺼트리기 위해 해변가를 드라이브해.

해안가 도로를 쭉 타고 달려, 뜨겁지만, 달릴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해.

그러다가 괜찮아 보이는 해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봐!

 

image.jpg

 

이게 진짜 해변이구나.

다른 아시아인이 없어!

차이나도 인도도 그외 다른 아시아 국가 사람이 없어!

 

 

 

더군다나, 몸매가 멋진 누나들 브로들이 참 많더라고!

부럽다..부러워.

 

image.jpg

 

친구는 발목때문에 잠시 앉아있고, 나는 바다에 발을 담궜어.

물온도는 딱 좋더라고.

근데 내려쬐는 햇빛이 너무 강해.

 

그리고 숙소로 가서 다시한번 씻으려는데...

오토바이 키가 없어..

 

" 나 오토바이 키가 없는데? "

" 잘찾아봐 가방에 있겠지!"

" 없는데? "

 

오토바이 키를 떨어뜨린줄 알고, 걸어왔던 길을 되짚으면서 

다시 걸어갔지만, 키가 없었어.

하는 수 없이, 렌탈샵에 연락해서 새로운 키를 받으러 가려고 오토바이로 가는데

 

주차장 관리 아저씨가 키를 가져가라고, 말해줬어.

내가 오토바이에서 내릴때, 키를 안빼고 그대로 바다로 갔었나봐 ㄷㄷ

 

" 신 깜언, 신 깜언" 을 연발하고 키를 받고 숙소로 돌아갔어.

 

다시 해변가를 달리면서, 숙소로 돌아갔어.

다시한번 물로 가볍게 씻고, 낮잠 자고, 다시 일어나서, 저녁 먹을 곳을 찾아!

 

역시 현지식을 찾아봤는데, 너무 많은 집들이 있더라고

일단 오늘은 피곤하니,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로컬 식당 

 

photo_2_2024-05-24_21-01-54.jpg

 

photo_3_2024-05-24_21-01-54.jpg

 

분 팃 느엉

 

국물이 없는 비빔 국수인데, 나쁘지 않았어.

 

" 아!! "

친구가 갑자기 소리쳤어.

" 왜?"

" 고수 빼달라는거 이야기 안했네 "

" 난 또 뭐라고, 그냥 먹어."

 

친구는 고수를 모두 나에게 넘겨주었고.

마늘 식초 및 매콤한 소스를 적당히 넣고 맛있게 먹었...

아니지, 고기가 부족해서 고기만 따로 2인분 더 시켜서 먹었어.

 

다시 배불리 먹고 오토바이를 이끌고, 마트에서 아침이랑 물을 사고 숙소로 입장!

또다시 샤워후 바깥을 바라보며 멍을 때렸어.

 

숙소가 고층이라 밖이 아주 잘보여서 좋네

그리고 비구름과 천둥 번개가 몰려오는게 보여서 계속해서 감상했지.

 

 

이렇게 일에 쪄든, 직장에서 잘린 두 남자의 나짱에서 이야기 1일차가 비와 함께 막을 내리고 있어.

 


 

 

Virgo Hotel

 

 

MOTO4FREE

 

 

Quán Bún Thịt Nướng(분 팃 느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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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밤톨 Bro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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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4.05.25. 06:16
오랜만에 브로의 여행기를 보니까 좋구만^^
하지만 직장에서 나오게 됐다니 ㅠ 고생했네
다시 힘내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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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코리아 24.05.25. 06:16
닌자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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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5. 17:32
닌자
잠시 쉬는 타임이니까...이렇게 잠깐 여행도 했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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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톰하디 24.05.25. 13:48
친구랑 둘다 직장을 그만뒀구나
그래도 브로에겐 울코가 있으니 너무 걱정말자구
오토바이 키 잃어버릴뻔한건
아찔했구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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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코리아 24.05.25. 13:48
톰하디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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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5. 17:33
톰하디
아냐!

나만 그만둠 당한거지 친구는 연차 + 휴가를 내고 왔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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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4.05.25. 14:25
직장에서 잘리다니ㅠㅠ
하지만 울코가 있잖아
다음주 백서 공개하면 날라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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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5. 17:33
그랜드슬래머
그냥 남은 돈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버텨?!ㅋㅋㅋ

직장이야 뭐...원래 안다닐꺼였으니까 연습한셈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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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4.05.25. 15:09
힘든일 다 잊어버리고 훌훌털어버리고 오길~~

우리에겐 울코가 있으니까~~걱정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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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6. 11:07
JOHNWICK
돌아오니까 또 기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네 ㅠㅠ

일단 밀린 일거리들을 처리해야지 ㅠㅠ

그다음 바로 또 튀어 나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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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코리아 24.05.26. 11:07
Madlee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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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4.05.25. 22:53
안돼안돼 고수는 필히 빼야해 😭 😢 😥 ㅎㅎ
먹다 뱉게된다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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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6. 11:08
쥬드로
이런이런 고수의 참 맛을 모르는 쥬드로 브로라니!!

솔직히 고수보다는 비누맛 풀도 있고 다른 풀들도 많지 ㅋㅋ

고수는 그 중 최약체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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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4.05.26. 16:06
Madlee
헐 고수가 약체라니 비누맛 화장품맛 고수가?ㅋㅋㅋ
마이클한 24.05.26. 17:49
직장을 그만두고 베트남으로 갔구나
그래도 브로는 울코가 있으닌깐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좋아하는데
다음편 기대되네 ㅎㅎ
건강하고 재밌는 여행되길 바래
앞으로 더 좋은 것들이 브로에게 넘치게 몰려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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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7. 13:19
마이클한
그만둠 당한거지 ㅋㅋㅋ

나도 스테이크는 참 좋아하지!!

고기고기! 운동후 먹는 고기는 진짜 맛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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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5.27. 10:44
혼자만의 여행 혹은 남자 둘의 여행은 어디든 가서 먹을 수가 있지만...
남여의 여행은 결국 관광객 많은 식당을 가는 수 밖에.

잘 다녀왔겠군 브로. 앞으로 뭘 하든 포스의 가호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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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27. 13:20
헤오
어떤 여자와 가느냐에 따라서 많이 바뀌지 브로 ㅎㅎ

나는 주로 현지 여자애들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지!

그리고 사람 많은곳은 막 좋아하지 않아..특히 한국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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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5.27. 15:05
Madlee
역시 베트남 여행 경험이 많은 브로...!

맞어...한국인은 피해다니려고 외국어로 맛집 검색하고 막 그러고 있어...그래도 한국인 많겠지...어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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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30. 15:08
헤오
그럴땐 시골로 들어가야지 ㅋㅋ

근데 그러면 무조건 현지인 친구가 필요하긴 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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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코리아 24.05.30. 15:08
Madlee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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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5.30. 15:32
Madlee
맞아. 그런 것 같아.
근데 베트남 흠...미지의 영역이고...인터넷 찾아보면 걍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곳...?

태국은 관광객의 주머니를 꾸준히 털기위해 태국에 다시 오게 만드는데
베트남은 어짜피 지나가는 관광객이 한 번에 싹 털어먹자 이런 마인드 차이라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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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코리아 24.05.30. 15:32
헤오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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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24.05.29. 17:00
브로 다양한 일이 있었구나!
브로의 여행기는 한편의 여행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 ㅎㅎ 잘 읽었어!
베트남 글 보니 현생사느라 잊고 살던 다낭이 또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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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30. 15:09
밤톨
다낭도 좋다고 하는데, 거기도 한국인이 엄청 많겠지!?ㅠㅠ

그냥 나중에 찍어먹기식으로 갔다와야겠어.

다들 현생을 사느라 고생이 많은거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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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24.05.30. 22:11
Madlee
다낭은 정리 안된 느낌이라 싫다는 사람도 있었어 ㅋㅋ 하지만 나는 해외 경험이 많지 않아서 다낭도 정말 좋았어. 특히 음식이 입맛에 맞는거같더라 베트남은 ㅋㅋ
한국인은 진짜진짜진짜 많아..... ㅋㅋ 어디든 가서 한국말로 통하니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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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31. 17:24
밤톨
다낭에 배달어플로 음식 주문되는거 보고 살짝 놀랬지..

그것도 한국 음식점에서..물론 태국도 되는거긴한데..뭔가..다낭에서!? 이런 느낌이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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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광명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