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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초 -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한우물
9073 2 2
도시(City)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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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이 디너 2명 예약했는데 같이가기로했던 친구가 갑자기 병원갈일이 생겨 못간다고 같이갈사람을 구한다길래 덥석 물어서 같이같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망설여지긴 했는데 쉐프님 건강사정으로 올해 12월까지만 영업하고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한것 같습니다.

 

11월 / 12월 마지막을 장식할 코스의 이름은 The Last Dance 였습니다.

 

 

 

 

 

 

20211109_175426.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가게가 참 이쁘고 분위기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이렇지...정말 좋았어요

 

대신 공간이 좁고 울리기때문에 사람들이 소리를 크게내면 다 들릴정도라 당일 예약자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가게 분위기가 좌지우지 될거같았습니다.

 

음식도 만족스러웠지만 식기에도 신경을 엄청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식기이쁘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베르나르도 샤갈 이라는 브랜드의 식기라고 같이간 누나가 알려주시더라구요, 가격이 비싸긴한데 지인들한테 선물로 주고싶은 그런 식기라서 이번 집들이때 선물로 줄려고합니다 ^~^

 

 

1636462211411.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0829.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0717.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1636462211974.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기본코스는 18만원이었고

 

 빨간 점이 찍혀있는 메뉴는 한정메뉴인데....품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러플은 좋아하지만 요즘 다이닝들에서 워낙 트러플을 많이사용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가격도 부담되어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1636462213232.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해산물 위주의 코스이기도 하고 제가 화이트와인을 좋아하기때문에 지인분이 배려해주셔서 리슬링을 페어링했습니다. 가격은 하프보틀 기준 7만원이었습니다.

 

도수에 비해 매우 깔끔한 목넘김과 밸런스 좋은 과실향 산도는 좀 있지만 와인을 입문할때 많이 꺼려하는 부분인 오크향이 없는 부분에서 매우 입문하기 좋은 리슬링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위에 적힌 내용때문에 약간 음료수같다고 느낄 수도 있긴 할거같당

 

육류랑은 살짝 안어울릴거같은데 해산물 그리고 디저트랑은 진짜 너어어어어무 잘어울린다.

 

라고 제가 마시고나서 적어놓았네요 저는 입이 고급지지 않아서 순전히 제 입맛대로 적어놓은거라 참고해주세용....ㅎㅎ

 

 

 

20211109_18240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2527.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1.아뮤즈 - 전복 / 모짜렐라 폼 / 마카다미아

 

맛있었음 매우 만족, 좋은 아뮤즈 / 다이닝에 오면 폼을 심심치않게 볼수있는데 정말 너무 새롭고 행복해서 좋았습니다 ㅠㅠ

 

 

 

 

20211109_182921.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2959.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굴, 크레송 - 맛있었는데 그냥 굴맛이다.

난 크레송이 무슨맛인지 잘 모르겠고 젤리화 되있어서 좀 더 상큼하다. 같이간 누나가 굴 안먹는데 실수로 안빼서 제가 두개먹었습니다...^^! 

 

솔직히 1번이 너무 뛰어나서 2번은 그냥 굴맛이니 조금 실망하긴했는데 프렌치레스토랑이니 이해했습니다. 해외에서 굴은 엄청 고급식재료라고 들어서....ㅎ.ㅎ

 

 

 

 

20211109_184410.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4433.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3.관자, 북방조개 - 조개중에서도 관자 부분을 워낙 좋아하고, 컨디션 좋은 북방조개를 잘 요리하기까지했는데 맛이없을 수가 있을까?

가끔 북방조개 조져놓거나 맛없는거 써서 화나게하는 곳들이 있는데 이날 오프레의 북방조개는 최고였습니다.

포항사람이라 해산물에 대한 기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20211109_185641.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560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571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85648.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4.금태 , 토마토 차이브 소스 - 토마토 차이브소스가 먼진 모른다 근데 금태다. ^^

 

너무좋아 한마리 통째로 나온 금태말고는 이렇게 스테이크 형식으로 준건 처음이다, 그냥 잘 구운 금태구이

 

금태라는 생선자체를 워낙좋아해서 기준치가 또 높은데..... 한마리 통으로 안나와서 조금 실망했지만 맛으로 그 생각을 삭제시켜주셨습니다. 

 

사실 금태자체의 매력이 느껴지기보단 금태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잘구워주시는 ㅜㅜ

 

 

 

 

 

20211109_19090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0959.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1034.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5.수비드 한 닭 가슴살, 잎새버섯 - 맛으로는 얘가 1등이었다 무슨 맛이 정신나갔다.

 닭껍질이랑 같이 익혔는데 진짜 쉐프님 이거 다른사람한테도 알려줘봐요 누구라도 이걸 할 수 있어야할거 아니에요......닭가슴살 이렇게 팔면 평생 다이어트 가능이다 후....

 

제가 먹어본 닭 중 당연 최고였습니다. 이 가게를 유명하게 한 메뉴가 닭이라더니...한방에 이해 완료 껍질쪽이랑 같이먹는 식감은 진짜 ㅠㅠ

 

 

 

 

20211109_192900.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2836.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3051.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3109.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6. 수제 장봉과 막창 + 제비추리 - 파인다이닝 메인들은 클래식한느낌들이 많아서 사실 난 이게 메인인줄도 몰랐다.

막창을 다이닝에서 먹은것도 처음이고 그런데 누나가 하는말 들어보니 이탈리아나 프렌치쪽 다이닝은 부산물을 자주 쓰는편이라고 한다, 경험만큼 아는만큼 보이나보당 너무 잘먹었다!

 

심지어 쌔지않아서 리슬링이랑도 어울렸음 여기서 술 아껴먹었는데도 종료....

 

위에 적은거처럼 요즘 다이닝들이 다 클래식한 메인메뉴를 선보이는경우가 많아서 다이닝은 좀 다녀봤지만 프렌치 다이닝 경험이 적은 저한테는 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맛 자체가 신기한건 아니지만 어쨋든...^^

 

 

 

 

20211109_194410.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445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7.레몬 - 쌔그럽게 너무 맛있다  요구르트 얼린거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거보다 100배는 더 맛있는거같음 

 

앞서 생선 - 닭고기 - 소고기로 기름지게 코팅되있는 입을 완벽하게 씻겨주는 아름다운맛 ㅠ

 

3년전만해도 다이닝에 이런 디테일이 적었던거같은데 요즘은 왠만한가게에서는 잘 챙겨주시는 부분인듯합니다.

그런데 이 레몬은....단순히 셔벗인데도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

 

 

 

 

20211109_195402.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195532.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8.밀푀유

 

여기껀 과일이 아니라 폼이랑 바닐라, 장미+자스민 크림을 줬는데 세상에.......꽃으로 만든 크림이 이렇게 맛있구나 싶더라

나같은 찐따도 확실히 느낄 수 있을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한 레이어의 맛 진짜 풍부함

 

디저트 워낙좋아해서 잘먹었습니다....장미크림이라니 말만들어도 황홀한데 입이 즐거웠습니다.

 

 

 

 

1636462215341.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200810.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200658.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20211109_200655.jpg 서초 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 다녀왔습니다.
 

9. 커피 / 차 ( 얼그레이 / 쟈스민이었던듯 ) + 다과 (라고하는게 맞나?)

 

 

 

평범하지만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총 43만원 (각 18만원 + 와인 7만원) 나왔는데 저는 잘먹고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쉽지 않았어요

 

 

 

계산할 때 다른다이닝이랑 비교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가게가 많은 요즘인데 정말 행복했던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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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신문 철원신문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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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2.04.23. 07:28

엄청 고급지고 간지나는 곳인거 같아요 브로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하네요 물론 맛도 좋았겠죠

부럽네요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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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브라이언 22.04.24. 10:30

음식도 음식이지만 식기가 진짜 고급스러워 보이네. 결국 모든 음식의 종착지는 프랜치이긴 한데 나는 프랜치가 뭔가 이해하기 어렵더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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