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여행시 꼭 알고가야할 것들

밑에 하도 어이가 없는 여행기(?)가 있어서 노파심에 씀.

1) 일본에 입국하려면 무조건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적어서 내야한다. '일본 입국신고서' 검색하면 샘플 다 나온다.
    도착해서 적어야지 이러다보면 입국심사 줄은 엄청 길어지는데 맨 뒤에 설 수 밖에 없다. 서서 대충 적어야지 이러다보면 대충 적은만큼
    입국심사관이 이것저것 물어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2) 입국신고서에 적어야하니 자기 이름 한자로 쓰는 법 알고 갈 것.

3) 입국신고서에 일본에서 숙박할 주소지와 연락처(호텔이면 호텔명과 전화번호) 무조건 적어야하니 숙소 안정했거나 예약을 안했더라도
    캡슐호텔이라도 적어가야함. 실제로 예약했는지 확인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세세하게 조사받게 되는 경우는 다른 건으로 엮이는 경우).
    난 자전거여행이라 예약 안했다 이런 이유는 통하지 않는다. 융통성 전혀 없으니까 따지러들지 말 것(어쩌다 꼭 한두명씩 있어서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미치게 함).

4) 입국신고서 뒷면에 소지현금을 적는 난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금액을 적는 게 좋음. 자꾸 주소나 이런거 무성의하게 적으면
    입국심사관이 의심해서 추가질문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5) 여행일수를 너무 길게 적는 것도 입국심사에서 꼬이는 원인이 된다. 한 두어달 여행하지 뭐 이렇게 생각해서 60일 이렇게 적으면
    입국심사관이 이것저것 물어볼 확률이 훨씬 커진다. 실제로 60일 여행했는데 20일 적었다고 처벌 받는 것 아니니까 적당히 상식선에서
    적을 것.

6) 입국심사에서 젊은 여자, 특히 복장, 행색 등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으면 불법체류, 불법취업 문제 때문에 훨씬 더 까다롭게 군다.
    뒤에 서지 않는 것이 좋다.

7) 일본현지에서 환전하면 적용되는 환율(정확히는 환전수수료)이 엄청나게 불리하다.
    9월말에 간사이국제공항 환전소에서 급해서 환전했는데 1800원에 100엔 쳐주더라.
    원화는 일본은행에서 대부분 환전 안해주고, 한국 외환은행 지점이 있긴 있는데 수가 너무 적고, 사설환전소도 있는데 공항보다 더
    날강도다.

8) 신용카드, 체크카드 일본에서 사용가능한 것인지 미리 확실하게 확인할 것. 된다고 들었는데 이런 거 곤란.
    현지에서 사용하려고 했을 때 어떤 이유에서인지 안되는 경우 있음. 안되면 방법이 없음.
    ATM도 정확하게 어느 계열 ATM에서 사용가능한 것인지 확인 필요.
    그리고 일본에는 현금만 받는 가게가 의외로 많다(한국처럼 강제가 아님).

9) 하루 숙박비와 공항/항만 왕복할 교통비는 비상금으로 꼭 가지고 있어야함(최소한 교통비와 충분하게 국제통화할 금액이라도).
    예를 들어 여차저차해서 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놓쳤는데 엔화도 없고 원화도 없고 신용카드도 없고 이럼 골때린다.
    본인실수 아니더라도 공항 가는길에 전철 인신사고 때문에 늦는다던지,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도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며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은 숙박비, 교통비 보상 안해준다.

10) 주로 배편에서 발생하는데 가방이나 소포를 대신 들고 세관통과해주면 수고비를 주겠다고 접근해오는 경우가 있다.
      대리통관 자체가 불법이고 재수없으면 불법적인 물건이나 마약이 들어있는 수가 있다. 수고비 탐내다가 인생 종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