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요나고] 요나고 유니버셜 호텔 "Yonago Universal Hotel"

 요나고에서 묵었던 유니버셜 호텔 후기입니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숙박하고 온 시설에 대한 후기를 적지만 여기는 비추천 할 목적으로 후기를 적네요.

 

 

요나고 역 출구로 나오면 우측에 저렇게 이상한 간판 모자를 쓰고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저기가 요나고 유니버셜 호텔입니다.

 

주변에 하베스트 호텔 or 워싱턴 호텔 같이 꽤 괜찮은 호텔들도 있지만 좀 싸게 묵을까 해서

 

자란넷에서 2박에 트윈 15,960엔 주고 예약했습니다. 

 

그 때까진 이런 멍멍이 같은 호텔인줄은 몰랐는데 ㅋㅋㅋ

 

건물은 15층짜리입니다.

 

체크인이 16시라고 되어 있는데 한 15시 정도에 찾아가서 혹시 지금 방이 가능하냐니까

 

안된다고 해서 밖에 비도 오고 하는데 15시 30분은? 했더니 무조건 16시랍니다 ㅎㅎ 뭐 그건 규정이니.

 

그래서 16시에 돌아와서 키를 받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8층에 있는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뭐 기본적인 트윈룸입니다.

 

 

 

커피포트 외 기본적인 것들.

뷰 같은건 없구요.

티비도 상당히 올드한 산요의 ㅎㅎ

 

욕조칸과 세면대/변기 칸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딱히 맘에 안들었어서 사진도 별로 없네요 ㅎㅎ

 

 

 

단점을 나열해보자면, 

 

 

1. 객실 내 와이파이가 안됩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보니 와이파이 잘 되었다고 해서 로비에 물어봤더니 로비에서 밖에 안된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2. 샤워장 물 온도 조절이 최악입니다. 

 

마치 386 컴퓨터에 명령 넣는 것처럼 뜨거운 물을 최대로 돌리면 거짓말 안보태고 한 5분 정도 뒤에부터 온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386도 이 정돈 아닐듯 ㅋㅋ 5분 뒤에 온수가 너무 뜨거워서 찬물을 조금 조합해서 돌리면 밸런스가 맞는게 아니고 온수는 온데간데 없고 찬물만 콸콸.

 

 

3. 에어컨, 냉장고가 잘 안됩니다. 

 

이건 약간 복불복인거 같은데 최초에 813호를 배정 받았는데 벽걸이 에어컨이 절반만 나오길래 왜케 안나오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먼지가 수북합니다.

 

먼지도 먼지지만 아예 작동이 개판입니다. 이건 그냥 그러고 넘어갔는데 냉장고가 미지근해서 이따 오면 차가워지겠지 했는데 저녁에도 똑같더군요.

 

그래서 로비에 전화해서 냉장고가 안된다고 하니 직원이 와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방을 바꿔주겠다고 해서 옆에 815호로 옮겼습니다. 근데 그 방은 같은 트윈에 옆옆방인데 에어컨도 신식이고 냉장고도 잘 되더군요.

 

처음부터 이런 방을 줬으면 불만이 없었을텐데. 왜 그런 구식 같은 방에 저희를 때려 넣었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혐한 당한건지 싶었음.

 

그 외에 16시 칼 체크인이나 레이트 체크아웃 2시간 연장에 객실 요금 30% 청구. 뭐 이 부분은 규정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다른 블로그 후기에는 바퀴벌레도 봤다는 분도 있던데 저흰 벌레는 못봤습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이 호텔은 조식이랑 석식이 무료입니다.

 

조식은 로비에 있는 식당에서 간소하게 뷔페식으로 주고 석식은 그날그날 급식 메뉴처럼 바뀌는 듯 싶더군요.

 

물론 저희는 한끼도 안먹었지만 ㅎㅎ

 

 

 

총평은 별 2개도 아깝고,

 

 

1. 정말 역 주변 호텔 객실이 만실인데 방 있는데가 여기 밖에 없고, 요나고 행 항공권을 이미 끊어서 무조건 가셔야만 하는 분들.

 

2. 조석식이 공짜니까 여행 경비를 아끼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 외엔 정말 다른 호텔 가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