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숙박후기

 

작년 7월에 세미나라 부득이하게 지난주 5박 6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연수원은 요코하마 근처에 있었는데 매일 일정 마치고는 자유시간이라 혼자 지하철 타고 여기저기 구경했네요. 지하철이 한국에 비해 좀 비싸긴 했지만^^;

 

갔던 곳 중에서 우에노역이랑 시부야역 후기를 간단히 남기겠습니다.

 

우에노역은 제가 좋아하는 우동맛집과 동경대 방문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우에노역에서 내리자마자 우에노공원을 거쳐서 우동을 먹으러 갔습니다.

 

'카마치쿠'라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인데, 쯔유 담가먹는 자루우동이 유명하더라구요.

 

네즈역에 더 가까워서 한참 걸어서 도착했네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5시반에 저녁 오픈하는데 마침 평일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으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았고 면이 탱탱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자루우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우동으로 배채우고 나서는 슬슬 걷다가 네즈역 반대편에 있는 도쿄대학으로 향했습니다.

 

도쿄대는 총 5개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네즈역 근처에 있는 것은 혼고지구 캠퍼스였습니다. 역사가 있는 만큼 건물 외관은 매우 오래된 느낌이었고, 내부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학생들 대화중에 간간히 한국말도 들려서 반가웠네요^^

도쿄대 후문으로 나와서 또 길거리 구경하다가 돈키호테 구경도 하고 일본 스타벅스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특이하게도 아이스음료도 스몰사이즈가 있더라구요. 라떼 샷은 원샷인것 같은데 우유양이 적어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367엔^^

금요일밤이라 그런지 우에노역 근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려고 역에 와서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우에노 탐방을 마치고 다른 날에 시부야역으로 향했습니다.

도큐백화점 출구로 나오자마자 충견으로 유명한 하치코 동상앞에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니다.

 

 

선물 사려고 디즈니스토어에도 들렀습니다. 한국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보다는 영 별로여서 3층까지 구경만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ㅎㅎ

 

 

19시쯤 다 되어서 일본에서 유명한 라멘 체인점 이치란라멘으로 향했습니다. 시부야에는 2개 지점이 있는데도 사람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다행히 금방 빠져서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는 한국에 있는 아오리라멘과 비슷하게 혼밥하기 딱 좋은 독서실 책상 구조ㅎㅎ 살짝 느끼하긴 했지만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시부야109라는 쇼핑몰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가 봤는데, 여성옷 샵만 있더라구요ㅎㅎ 쇼핑할 맛나게 잘 꾸며놨습니다.

시부야109 앞에 있는 엑셀시오르 카페에서 아이스 라떼를 마셨습니다. 일본 체인점인데 라떼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돌아오는 길에 스크램블 교차로라고 불리는 시부야역앞 전경입니다. 신호가 바뀌면 사방에서 일제히 사람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역 건너편 스타벅스 2층이 명당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부야 탐방도 마치고 다음날에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세미나 때문에 풀로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이 시국도 지나고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