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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 된 아오리 라멘 후기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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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했던 버닝썬 게이트로

승리의 이미지가 바닥에 추락하게 되는 일이 일어났어

정말 충격적인 일...까지는 아니고

 

그냥 터질게 터졌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쪽 클럽들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라는거 모르는사람 없었던것도 아니고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이 일이 수면위로 올라온 느낌인데

 

다만 아쉬운것은

한때 노래방에서 신나는 노래를 부를수 있게 해줬던

빅뱅이라고 하는 그룹을 앞으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승리가 대표라고 알려진 아오리라멘 또한 동반추락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어

대표이사 리스크로 불매운동이 시작하게 되면서

결국 파산신청

 

image.png.jpg

 

안좋은 일들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건 뒤로하고

그냥 좋았던 일만 추억하자면

승리가 이렇게 SNS로 홍보하는일을 참 열심히 했었어

 

다른 연애인들도 이런 외식쪽 사업에 진출한 사람들 많았지만

솔직히 이정도로 한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했지

 

image.png.jpg

 

내가 지난번에 일본에서 이치란 라멘에 다녀온 이야기를 읽어본 브로들도 있을거야

그래

승리라멘이라고 알려진 아오리라멘은

사실상 이치란의 복사품이야

흔히 짝퉁이라고 하지

 

안녕 브로들 일본여행을 자주다녀보지 않은 브로라도 승리라면으로 유명한 아오리라멘에 대해서는 잘 알고 ...

울프코리아 / 2021-05-29

 

그래서 이치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승리의 아오리라멘이 잘되는 현상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

 

민감한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테니까

아무래도 있을 수밖에 없지 

 

그래도 나는 이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승리의 아오리라멘이 대한민국에 태어나기전까지 한국의 라멘들은

솔직히 말해서 기대이하인 퀄리티가 대부분이었어

 

진짜 유명하다고 알려진 몇개 제외하고

라멘집이라고 하는 곳에서 나오는 라멘들 퀄리티를 봐

그걸 어떻게 라멘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런 의미에서 아오리의 행방불명은

뭐 오너인 승리의 오너리스크까지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이치란 라멘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줬다고 생각해

 

한참 전에 막 아오리 생겨나고 있을때 아오리 다녀온 후기임

 

image.png.jpg

 

승리라멘으로 유명한 아오리라멘

이치란 복사판이라길래 바로 고고싱

 

역시나 똑같이 생겼다.

 

독서실을 연상케하는 이 트레이드 마크

주변풍경

전부다

 

한국에 와서 일본인들이 이 풍경을 보면 굉장히 복잡 다양한 감정에 휩싸일듯

마치 우리가 동남아에 가서 짝퉁매장을 보는 느낌이지 않을까

 

image.png.jpg

 

그래도 난 이치란 라멘...이 아니라 아오리 라멘 맛있게 먹었음

한국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라멘을 먹을 수 있다는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뿐

 

 

image.png.jpg

 

 

풍부한 라멘의 맛

퀄리티가 다르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심각한 차이가 나는건 아님

그냥 생각에 따라 다른듯

 

난 이치란 라멘을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음

 

image.png.jpg

 

 

주문서 시스템

 

 

image.png.jpg

 

이렇게 주문하면 저 사이에서 가져다주는 방식임

동일함

 

한국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음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이 뿜뿜하는

멋진 가게들이 늘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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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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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웨슬리 21.06.02. 19:20

이거 보니까 라멘이 떙기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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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9:26
웨슬리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가게들이 갖고 있는 퀄리티가 올라가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그래도 역시 해외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맛집들을 경험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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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6.02. 19:22

무무소...아오 갑자기 열받네 저거...

 

라멘이야기랑은 무관하지만 중국놈들이 한글 몇개 써놓고 한국꺼라고 하는데... 저게 하노이 환끼엠 호수 주변 제일 몫좋은곳에다 만들고 장사하는데 화나더라고, 나는 다이소짭퉁인줄 알았는데 아예 중국제품인데 한글써놓고...

 

아..다시 음식이야기로와서

 

좀 더 많은 세계여러나라 음식을 맛보고 싶어! 물론 현지에서 먹는게 최고긴하지만 웬지 한국에서 먹으면 분해..ㅋㅋ

 

가격도 비싼느낌이고...물론 가격은 이것저것 고려해야 맞지만 기분이 그래...똑같으면 비싸더라도 그래 외국에서 먹던 그맛이네 하면 괜찮은데 그맛도 아니야!!ㅠㅠㅠ

 

아 어서빨리 여행가서 현지음식을 먹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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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9:27
Madlee

나 얀센백신 신청해서 이제 다음주면 바로 접종받거든. 얼른 상장일정 마무리하고 해외로 나가고 싶다.

 

물론 지금 해외로 나가면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그냥 호텔에서 쉬면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한이 있더라도 해외물 먹고싶다

 

너무 오래 한국에 갇혀있었더니 호연지기가 무너지는것 같아 ㅎ

 

해외여행. 해외연애. 해외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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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02. 19:36
KEI

나도 다다음주 맞긴하는데, 그래도 나가고 싶음... 그냥 공항갈때의 설렘을 느끼고 싶어

 

긴장도 되고 " 혹시 여권안가지고 왔나?, 뭐 두고왔나?" 등등 이런생각 ㅋㅋ

 

면세점에서 이거저것 사고...열려있을지 모르지만, 그리고 만날수있으면 만날수있는 사람들도 만나고 !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여행루트도 있는데 진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코로나때문에 막혀서...ㅠ

 

그래도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으니까 울프를 다시 알게되어서 좋은데...알고 나니까 더 해외로 가고싶어짐 !

 

못가본곳이 너무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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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6.02. 19:35

아 결국 파산했구나~승리때문에 지점들만 피해를 봤네 부모님하고 친척들도 지점을 냈드만;;

 

국물이 아주 진하고 결이 나있네~ 고기가 들어서 기름이 생겨서 그런가? 김도 들어가 있고. 고기로 육수낸 짬뽕같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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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9:43
닌자

근데 일단 파산이라고 보도가 나긴했는데 진짜로 파산인지. 아니면 책임회피를 위한건지는 알 수 없지.

 

정말 경영상에 문제가 있어서 파산을 했다기보다는. 가맹점들이랑 사이가 안좋아져서 법인폭파했을 확률이 높아

 

이미 돈을 그동안 충분히 벌었을거야. 아오리라멘 이전에도 승리부모랑 가족들이랑 카페랑 장사 엄청 많이함.

 

승리카페라고 해야하나 이미 이런것들이 여러번에 걸쳐서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아오리가 나올 수 있었던것임

 

아오리라멘 자체는 꽤 맛있었음. 이치란과 비교하면서 허접하다고들 하는데 기존의 한국라멘보다 훨씬 나음.

 

두개를 같이 먹어본건 아니라 나는 비교는 잘 못하겠지만 충분히 맛있다는 소리 들을만한 라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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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02. 19:51
KEI

승리가 사업을 참 여러개 했구나~ 사업수완이 좋은가봐. 영어도 꽤하는것 같더라고.

 

난 어딜 잘 다녀보지를 않아서 글을 올려주면 신기한게 참 많더라고^^ 나중에 한번씩은 꼭 먹어보고 싶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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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20:02
닌자

전세계에 공연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맛집과 즐길거리에 대해서 베테랑 수준으로 통달했을거야.

 

맛있는 음식. 예쁜 여자. 즐거운 문화. 신기한 구경거리.

 

온갖 것들을 즐기고 다니면서 안목을 키워왔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돈도 있고 영향력도 있으니까.

 

뒤에서 백업을 해줄 가족들도 충분하게 있고.

 

어떻게보면 사업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기반인프라를 탄탄하게 쌓아왔었던거지.

 

나도 처음부터 이런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사람은 아니야. 주변환경 영향을 많이 받았어.

 

내 주변에 호텔뷔페를 그냥 일상으로 다니면서 식사하는 형들도 꽤 많고.

 

몇만원짜리 호텔 딸기빙수에 열광하고 비싼것만 골라서 다니는 누나들도 많았고.

 

저녁모임은 꼭 파인다이닝, 캐쥬얼다이닝 이런거 추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처음에 나는 그냥 주변인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었는데. 결국 나도 가게 되더라.

 

좋은건 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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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21.06.02. 19:55

아오리 라멘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없어져서 아쉬워ㅠㅠ 먹어봐도 그만한 퀄의 라멘 찾기도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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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20:06
코코

응 정말 아쉽게 생각해. 승리리스크 외에도 일본불매운동에 대한 타격이 굉장히 심각했을 거야.

 

진짜 말이 안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일본불매를 외치면서 일본음식점을 불매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

 

그 당시에 일본으로 해외여행가는거는 무슨 역적처럼 취급하는 분위기였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갖는것과 이런건 전혀 별개여야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지.

 

아직도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가게들의 수준이 너무 낮고.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없어.

 

그냥 자기가 돈벌 생각밖에는 없지. 그런 면에서 의식수준이 따라가지를 못한다고 봐.

 

동네마다 전설적인 가게들이며. 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맛집인 그런 말도 안되는 풍경. 진정한 행복이지.

 

온 사방이 프랜차이즈라서 대충 때워야하는 선택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나마 백종원 프랜차이즈처럼 기본을 지키는 것도 하지 않는 가게들이 즐비한 세상은.

 

나에게 정말 슬픈 마음을 느끼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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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6.02. 19:56

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있어

먹을때마다 잔기침이나서 켁켁 대긴 했지만ㅎㅎ 저렇게 사업을 확장할거였으면 본인 이미지도 있는데 사생활관리 못한건 진짜 문제다

오너리스크로 무너지는게 생각보다 많더라고

점주들만 불쌍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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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20:10
믿음은현실로

너무 많은것을 붙잡으려고 해서 그런거 같아. 연예인으로서도, 사업가로서도 뭐든 놓치고 싶지 않아했으니까.

 

사업하는 대표들 중에서 사생활 문제에서 깨끗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해.

 

제대로 된 전문경영인을 올리고 자기는 이사명함 갖고 도와주는 포지션으로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아니면 아예 연예인을 그만하고. 완전히 사업가로 전향하거나.

 

덕분에 한국에 드물게 탄생한 괜찮은 브랜드가 문을 닫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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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6.03. 00:28

친구랑 일본여행 갔을때가 생각나네...시부야에 이치란라멘...국물의..깊이가 남다르더라고...매번 인스턴트 라면만 먹다가...이게 진짜 라면이지 싶더라고...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그래도..요즘은 일본식 라멘 가게가 자주 보여서 먹곤 하는데...역시...현지를 따라가진 못하지...ㅎㅎ 잘 보고 가...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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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3. 00:38
편식금지

일본에는 정말 유명한 라멘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그냥 동네에 있는 허름한 가게가 전설의 가게일 수 있음.

 

근데 아쉬운게 뭐랄까 일본애들은 간을 좀 짜게해서 먹는 편이고. 한국인들은 간을 싱겁게 많이 하다보니까.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보통의 일본라멘들이 너무 짠맛이 느껴지거든.

 

나도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라멘집 가보면서 좀 이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짠맛이 강해 힘들었어

 

베트남이나 동남아가면 향신료 때문에 한국인들 문화적으로 안맞는 사람 많은데 그거랑 비슷한듯

 

좀 더 자주 일본을 다니면서. 일본의 현지 맛에 나를 최적화 시키고. 더 많은 맛집을 돌아다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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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6.03. 00:50
KEI

그렇지...나도 일본라멘 짜다는 말은 익히 많이 들어서...이치란에 갔을때...무조건 싱겁게를 선택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ㅎㅎ차슈도 추가주문해서 먹었었는데...추억돋네...ㅎㅎ그 이후에 일본여행 더 가고 싶었는데......일본 불매운동 시작되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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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3. 01:14
편식금지

다음에 일본여행가면 라멘말고 츠케멘 한번 먹어봐. 라멘처럼 국물에 말아서 주는게 아니라 짠 국물을 따로 주거든.

 

그래서 따로 나온 면에 찍어서 먹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 츠케멘도 정말 맛있는 음식이야.

 

난 정말 츠케멘 처음 먹어봤을때 엄청난 감동에 솟구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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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6.03. 10:02
KEI

참고할게...브로...경험이나...필력이...엄청나네...대단해...ㅎ

털보형님 21.06.03. 08:30

역시... 관상은 과학인가봅니다. 승리 보면 여자 좋아하고 음흉하게 생긴관상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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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17:53
털보형님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건 당연한거니까. 다만 사업가와 연예인 사이에서 선택이 애매해서 아쉬울 뿐이야.

 

난 연예인으로서에 대해서는 큰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고 사실 좀 지나치게 몰아간다고 생각해.

 

나쁜짓을 했고. 그러면 벌을 받고. 그렇게 심플하게 정리하면 되는데 감정이 좀 과하달까.

 

나는 아오리의 행방불명이라고 하는 한국에 흔치않은 라멘집을 만든 업적과 공로를 인정하고 있어.

 

아오리의 등장으로 분명히 수준낮은 한국의 음식점문화를 한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린것이 확실하거든.

 

그게 카피든 짝퉁이든 간에. 일본애들이 볼때는 불편하겠지만 라멘업계에 던져준 시사점이 커.

 

이게 그렇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돈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난 그냥 아오리가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까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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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17:56
철원신문

참 아쉬운 일이지.

 

아오리라멘 같은 가게를 더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네.

 

퀄리티 처참하게 나오는 한국에서 이정도 수준의 가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절대 쉬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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