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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삼겹살집 육전식당

KEI 코어멤버 KEI
3291 11 24

 

안녕 브로들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않는 케이브로야

난 고기와 관련해서 인연이 많은데

 

브로들에게 해외에서 친구가 오면 같이 갈만한 삼겹살집을 소개해줄게.

내가 몇번 데리고 갔는데 정말 최고라고 하더라

 

일단 경기도쪽에 있는 고기집들은 제외를 했어.

판교만 하더라도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멀게 느껴지거든

말 그대로 서울안에서.

갈만한곳.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 집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해

그곳은 바로 육전식당이라고 한다네.

 

image.png.jpg

 

 

image.png.jpg

 

 

육전식당은 신설동에 있어

아마 신설동을 잘 모르는 브로들이 많을거야

나도 신설동 육전식당 때문에 처음가봤으니까

 

번화한 동네는 아니고 

뭐랄까 조금 쇠락한(?)지역인거 같아 

나도 안암에서나 주로 만나지 여기 갈일 없거든

동네분위기가 고려대쪽이랑은 확 틀려.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고기집이 들어설 수 있는듯

 

 

image.png.jpg

 

여기 본점이던가

암튼 가면 진짜 난리나 

 

언제서부터인가 나의 인생삼겹살집을 중국인들이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거든

아 진짜 그 이후로 엄청 힘들어졌어

웨이팅도 장난아니게 많아졌고

 

신설동 육전식당 검색해보면

점포가 꽤 많아

1호점. 2호점 이런식으로

근데 저녁에 가면 전부다 이렇게 차있음

 

진심 웨이팅 넘 힘듬

 

image.png.jpg

 

저렴하지는 않아

뭥미할정도

저게 1인분 150그램이거든. 정말 작지. 

 

그래도 추천하는건 이유가 있다고 브로

 

image.png.jpg

 

이렇게 나와. 

여기는 내 패턴으로 따지자면.

생고기패턴의 돼지고기 구이집이야.

 

image.png.jpg

 

이렇게 숯으로 구워주는 곳이지

나는 고기먹을때 고기의 질은 조금 양보할 수 있어도

숯불 시스템은 절대 양보못해

 

그런 의미에서 육전식당은 숯 자체는 괜찮고 고기도 좋은거 쓰는데

숯불 시스템이 아주 최적의 방식은 아니야

뭐 돼지고기 생고기로 하려고하면 어쩔수 없는선택이긴 하지만

 

image.png.jpg

 

 

image.png.jpg

 

이렇게 내츄럴 생고기 패턴으로 가게되면. 

이렇게 불판에서 구울수밖에 없거든

나는 기름이 바로 밑으로 떨어지는 시스템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하더라도

 

기름이 고기 밑에 고이게 되고

그 위에서 고기가 튀겨지는 현상을 막을 수 없어

시스템상 그럴수밖에 없지

그래서 그걸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휴먼터치를 들어가서 사람이 구워주는 시스템이 보조로 붙는거야

 

image.png.jpg

 

이렇게 고기를 구워

다른 삼겹살집과 다르게. 이런 내츄럴 생고기 패턴으로 나오는 고기집들은

고기를 굽는 방식이 굉장히 중요해. 

 

처음에 거대한 사각으로 굽다가

돌려주고. 돌려주고

시간이 지나면 재단가위로 잘라서 

저렇게 잘라야함

 

image.png.jpg

 

노릇노릇

이것이 바로 육전식당 삼겹살

 

image.png.jpg

 

 

image.png.jpg

 

삼겹살을 먹을때

맥주를 먹어볼까

드링킹~

 

image.png.jpg

 

이렇게 다 익은 고기는

판위로 올려서 타지않게

예전에는 이런거 하는 식당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꽤 괜찮은 식당에서 다 하는듯

 

특히 하남돼지집이 이런 좋은것들 카피하는 능력이 굉장히 좋은편인데

거긴 고기집 시스템에서 좋은것들 있으면 다 갖고 와서 적용해보는 곳임

하남돼지집 가면 저렇게 쓰레받기 같은거에다가 고기담아줌

근데 원래 저런 시스템으로 하는 터줏대감급 맛집식당들 많았음

프랜차이즈 개념에서 거국적으로 한게 하남돼지집이 아마 최초일것임

맛찬들은 프랜이라고 하기에는 좀 숫자가 적어서

 

image.png.jpg

 

이것도 구워봄

두툼하구만!

 

image.png.jpg

 

냠냠

순식간에 다 먹었다

 

image.png.jpg

 

고기집에 왔으면 고기로 배를 채우고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볶음밥에 고기를 넣어줘야 맛있다구!

 

아무튼 브로들

외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온다면 꼭 데려가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집 패턴중에 하나가 이런곳이거든

 

불쇼하고 막 직화로 태우고 그런곳도 굽는 재미와 경험은 있지만

삼겹살 맛은 단연코 육전식당이 최고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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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06.02. 05:23

삼겹살이 두툼한게 먹음직 스럽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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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26
철원신문

나는 숯불로 고기를 굽는 방식을 좋아해서. 저렇게 판으로 조리하는 방식은 약간 별로인데.

 

생고기패턴으로 나오는 고기는 기름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릴으로 하기가 어려워

 

육전식당 정말 가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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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리 21.06.02. 08:19

종로에서 구경하고 동대문쪽에서

삼겹살로 허기를 달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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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27
헤리

예전에 다녀온 후기야. 요즘은 이렇게 별도로 밥먹으러 갈 여유가 없어서. 삼겹살만 먹으러 신설동 갔음.

 

보통 고려대 근처에서 많이 만나는데 이날은 예외적으로 육전 때문에 간거였음

 

진짜 외국인들 많고. 특히 중국인들이 대부분의 좌석을 점령하고 있음. 장난아님. 미어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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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믿음은현실로 21.06.02. 09:03

강남 육전식당에 가려다가 줄이 엄청 긴거 보고 포기했던 기억이.... 그래서 닭볶음탕집 갔는데 진짜 맛있었거든 나도 올려봐야겠다 ㅎㅎ

브로 리뷰 보니까 육전식당 최대한 저녁시간대

피해서 한번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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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30
믿음은현실로

육전식당 4호점이 강남역 1번출구쪽으로 나가면 있는데 괜찮아. 근데 강남역엔 워낙 힙한 가게들이 많아서.

 

뭐랄까 나는 신설동으로 가야만 육전식당에 온 느낌이 다가오더라고. 그 허름한 향기. 엄청난 웨이팅타임.

 

신설동가면 중국인 조심해. 장난아니게 많으니까. 육전식당 자리차지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분노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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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6.02. 19:40
KEI

아 진짜? 그렇다면 신설동으로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중국인들때매 갑자기 그맘이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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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9:44
믿음은현실로

신설동에서 육전식당 웨이팅하면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면.

 

일본여행 갔을때 수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향해 무언의 시선을 보내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그냥 일본여행 가서 느꼈던. 그 시선들이 떠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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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현실로 21.06.02. 19:50
KEI

뭔지 알 것 같다 브로... 중국인 진짜 시끄러운데 아무래도 타국사람을 향한 시선은 없을수가 없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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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20:11
믿음은현실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 보면서 굉장히 시끄럽고 무례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인들이 볼때는 한국애들은 숫자도 적은애들이 수많은 중국인들에 필적할만큼 시끄러운 놈들일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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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1.06.02. 09:12

고기는 언제나 기분을 좋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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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31
로건

육전식당처럼 운영하는 삼겹살 고기집들이 의외로 꽤 많이 있어.

 

프랜차이즈 개수가 많이 없기는 한데 맛찬들이 대표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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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02. 09:24

역시 삼겹살은 두툼해야지 육즙이 좌르르르하지^^ 고기도 좋아보인다. 이제 오전인데 벌써 배가 고프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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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34
닌자

20대 시절에는 대학가에서 선배들이랑 함께 주로 대패삼겹살이라고 부르는 가게에 자주 방문했었던 기억이 나.

 

분명히 처음에 구울때는 두툼한데 고기를 구울수록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에는 과자가 되는 고기였어

 

대패삼겹살에 소주를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했던 기억들이 나네

 

그땐 그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두툼한 삼겹살을 알아버렸으니. 이젠 과거로 돌아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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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02. 13:36
KEI

대패삼겹살 진짜 많이 먹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얇은 삼겹살은 못 먹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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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43
닌자

아직도 대학가가면 대패삼겹살 저가에 파는 가게들 꽤 많이 남아있는 편이야. 쉽게 사라지지 않아.

 

가끔씩 후배들이랑 어디 가자고 하면 들어가기도 하는데 가보면 돈없는 대학생들이 주로 애용하는것 같더라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그냥 소주마시기에는 적합한 용도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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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6.02. 12:30

두툼하구만 ㅎㅎㅎ

갈 식당 리스트가 하나 늘었네

잘봤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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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13:35
blueskykim

육전식당만큼 하는 삼겹살 가게들은 의외로 꽤 많아서. 일부러 찾아가야 할 정도의 맛집은 아닌데.

 

멀리서 친구가 방문하면 한번 신설동을 둘러보면서 소개해줄만한 고기집으로는 괜찮을거 같아.

 

단, 갈때마다 중국인에 대한 분노가 생긴다는 후폭풍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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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02. 19:01

외국인 친구 메모메모...ㅠㅠ

 

언젠간 한국으로 놀러오겠지...한국에 살지만 한국에 관광으로 뭐가 좋은지 잘모르는 1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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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2. 20:13
Madlee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삼겹살이라고 하는게 굉장히 신기한 음식일거야.

 

일단 부위부터가 외국애들은 사람들이 먹지 않고. 사료용으로 쓰거나 버리는 고기였잖아.

 

그걸 인간이 먹는다는것도 신기한데 불판에 화악~하고 구워서 먹는 문화 자체가 컬쳐쇼크지.

 

하남돼지집이 이태원에서 그런 문화를 잘 공략하면서 외국인들한테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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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02. 20:50
KEI

+ 쌈문화까지 추가되니까 외국인들이 좋아하는거 같아

 

베트남 친구들은 쌈문화를 어려워하지 않지만 돼지고기랑 쌈장이랑 쌈무등등 그런 조합들을 좋아했어

 

물론 삼겹살도 좋아했었고! 이젠 삼겹살은 많이 유명하니까 쌈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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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6.06. 15:36

나도 하남돼지집 고기를 좋아라 해..내가 사는 곳에도..프렌차이즈로 많이 있거든...고기를 잘 굽지 못하기 때문에..전문가가..구워주는 걸 선호해..맛찬들도 마찬가지고...사실...귀차니즘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ㅎㅎ이곳도..고기매니아인 나로서는 합격이네...추천 고마워 브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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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16:56
편식금지

한국에는 너무 프랜차이즈들이 많은 느낌이라서. 좀 더 독립적인 가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어.

 

정말 해외여행 즐기면서 동네마다 맛집인 거리들을 탐방하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음 기분이 좋 그렇거든.

 

진정한 고기 매니아들을 위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꿈의 장소가 없다면 나중에 내가 만들어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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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금지 21.06.06. 22:41
KEI

멋진 꿈이네..브로...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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