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수원 왕갈비

우리 푸잉님께서 또 한식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

그런데 푸잉님이 가자는 곳이 '향미식당' 이란 곳이었는데...

그저 흔하디 흔한 고깃집 같더라구.

그래서 검색하니 

응?

이런 곳이 있네?

그래서 가보았어.

위에 태국어만 아니면 한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

태국에서 한식당에서 셰프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한다니 믿음직 스러웠어.

내가 사는 곳은 수원이야. 2월 부터 살았으니 아직 1년도 안살아서 사실 잘몰라 ㅋㅋㅋ

그치만 왕갈비가 유명하다고해서 가본 집이 있었는데 딱 이렇게 생겼었지 ㅋㅋㅋ

뭐지? 여기 파타야가 아닌 수원인가? 좀 의아하더라구.

이런 룸으로 안내해주더라구.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안내해준다고 푸잉은 좋아라하더라.

나는 @니콜라스PD 브로처럼 전문적인 글솜씨가 없어서 또 메뉴판을 안찍음..

그래서 구글로 대체

이런 것도 있긴한데...

푸잉 부모님과 신솟을 의논하는 자리도 아닌데 이런걸 먹긴 그렇잖아? ㅋㅋㅋ

고민하다가 왕갈비1인분과 생갈비살 1인분 시킴.

고기는 호주산이나 미국산 또는 일본산을 쓰는 것 같았어.

(맛없는 태국산 소고기를 쓰면 식당 망하니깐.)

가격이 좀 나가네? 라고 생각했었어. 

그치만 한국 가격생각하니 절반가격이더라구.

(수원에서 좀 맛있는 집이 미국산쓰는데도 1인분에 4만5천원이거든...)

다른 메뉴를 더 시키길 원하는 푸잉이었지만...

일단 먹고 더 시키자고 했음

후식으로 냉면까지 먹여줘야 하니깐.

이야 밑반찬 나오는것이 한국 보다 푸짐하네? 진짜 깜짝놀랐어.

콘치즈, 딸기드레싱 샐러드, 호박죽, 닭가슴살 튀김, 김치전, 문어숙회(+초장, 브로컬리), 감자건포도샐러드, 파절임, 물김치, 배추김치, 잡채 등 

정말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있더라. 고기 나오기전 이걸로 배채울 기세.

특히 배추김치는 직접 담근것이어서 놀랍더라!(우리 푸잉님이 결국 김치 리필한번 함. 태어나서 먹어본 김치 중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 물론 내 입에는 음! 이 집 김치 잘하네? 정도? ㅋㅋㅋ)

고기는 종업원 푸잉이 직접 구워주더라. 셰프님 안사람인 분이 구워줬음 좋았겠지만...그건 조금 아쉬웠어.

생갈비는 너무 구워서 좀 질겼고...

양념갈비는 참 잘 구웠어 칭찬해.

이집에서 고기 먹는다면 양념왕갈비로 먹는 것을 추천해.

먹다 배불러서 결국 후식 냉면 못 시켰어...

아 돼지류와 각종 식사류도 팔더라구.

근데 이런 집가면 시그니처 메뉴로 먹어야지.

양념 왕갈비 먹어 브로들.

뭐이리 비싸 이러겠지만...

한국 절반가격이야.

그럼 먹을만하잖아. 퀄도 비슷하고. 밑반찬은 오히려 더 나은 것 같구.

한번 쯤은 가봐. 브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