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추천음식점 - 파인다이닝 'Padi Fine Dining'

올 여름 우붓 체류중 방문했던 파인다이닝 'Padi Fine Dining'입니다. 

출발 전 우붓내의 파인다이닝을 여러곳 알아보았으나(Blanco, Mozaic, KUBU, Locavore)예산이나 방문 가능시간이 맞지 않았고, 후기를 보면서도 딱히 내키는 곳이 없어 트립어드바이져와 구글맵을 보다가 찾게 된 곳입니다.
평점이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었고 후기가 많지 않은편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마침 제가 방문하는 날에 30%할인이 적용가능 했었고, 홈피의 Pescatarian Lunch Menu가 계속 신경이 쓰여(육해공중에 강력한 '해'파입니다.) 직접 가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가기 전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메일로 문의를 드렸는데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Pescatarian Lunch 5 course(65,0000IDR, Tax 제외)입니다. 메뉴 구성 및 가격이(어떤 달은 75,0000IDR인적도 있었어요)달마다 바뀌는 것 같으니 방문 전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길.

 

 

레스토랑 외관

 

 

테라스쪽 실외쪽의 식사공간.
도착하면 우선 실내(사진상 우측)로 안내를 받지만, 원하면 실외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며 의사를 물으시더라고요. 
실내도 에어컨과 채광이 좋았지만, 밖에 한 번 나와 시원한 바람과 계곡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밖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식사중 뷰는 이렇습니다. 계곡 바로 옆이라 매우 시원하고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거나 아주 가끔 원숭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공격적이지는 않다고 하네요.)

 

 

마음에 들었던 연장.(테이블 커버가 파란색이라 음식 사진들이 살짝 푸르게 찍혔습니다.^^;)

 

 

 

 

직접 만든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식전 빵. 담백하고 쫄깃해요.

 

 

왼쪽부터 바질페스토, 캐슈넛버터, 발사믹오일입니다. 캐슈넛버터가 특히 고소하고 맛 있어서 순식간에 빵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일행의 와인과

 

 

추천받아 마신 바질망고 '노'히또
생각보다 건강한 맛!(덜 달아요)
(Fresh Mango, Basil Leaves, Sugar, Lime)

 

 

아뮤즈 부쉬
한입에 넣고 씹으니 고소하고 짭짤한 완두콩 슾을 먹는 듯한 타르트와
짠맛을 기분좋게 전환시켜 주는 달콤한 챠콜 츄러스!
(Green Peas Tart와 Charcoal Churros)

 

 

크러스티드 튜나 로인
완벽한 참치의 식감에 입에서 녹는다는 말 외엔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네요.
방토뒤에 숨은 다진 올리브와 건조시킨 감태, 독특한 식감의 젤리가 잘 어우러집니다. 
Baby Leafs, Quail Egg, Olive Powder, Lemon Vinaigrette

 

 

 

 

소프트쉘 크랩
소프트쉘은 무조건 옳아요. 파파야도 그렇습니다.
Papaya, Tomato, Honey-Mustard Dressing

 

 

Grilled Octopus
잘 구워진 문어 다리는 겉바속촉+쫄깃의 식감이 환상적이죠.
문어밑의 퓨레가 단짠이 조화로웠어요

Watercress, Butternut Squash, Carambola Relish

 

 

소르베
태어나서 처음 맛 본 sour sop~!!!정말정말정말 상큼합니다.*ㅡ*
Sour Sop

 

 

적도미(Red Snapper) 요리
이 또한 입에서 녹습니다.
노란 소스가 크리미하면서 상큼했는데 시트러스버터소스라고 하네요.
Cauliflower, Asparagus, Sweet Corn, Citrus Beure Blanc

 

 

 

 

초콜릿무스와 딸기, 크럼블, 패션후르츠 아이스크림
우리가 단짠만큼 사랑하는 찬뜨의 조화. 

 

 

미니 디져트들 
이쯤 되니 어마어마한 포만감으로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OTL
MIGNARDISES
Macaron, Praline, Coconut, Calamansi Sable

 

 

제가 선택한 인도네시안 티와 일행이 선택한 카푸치노(왼쪽에 잘림)
coffee or tea

 

 

처음에 주문을 받으시며 혹시 우붓에 머무는동안 기념할만한 날이 있냐고 하셔서 오늘이 생일이라고 했더니, 
생일축하노래와 함께 준비해주신 써프라이즈 티라미쑤~!+ㅅ+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음식의 맛과 퀄리티는 물론이고 친절한 응대와 처음 보는 식재료들과 음식에 대한 세세한 설명, 세심한 케어 그리고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까지...어느 것 하나 아쉬운 것이 없는 이번 우붓 방문에서 꽤나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사실  뭐든 잘 먹는 편이라 발리내에서 먹었던 거의 모든 음식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우붓에서의 파인다이닝을 찾고 계시다면 리스트에 한 번 올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붓내에서라면 픽드랍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