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개
  • 쓰기
  • 검색

🇰🇷한국 2박 3일 여름 군산 이야기 (맛집위주)

화이트터틀
3770 2 6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맛도 맛이지만 군산이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한듯 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 도시였고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인상적인 도시였습니다.
얼떨결에 온 여행이었지만 최근 다녀온곳중 베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1. 장원꽃게장

 

KakaoTalk_20210628_143607882_01.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금요일 아침 8시에 출발했더니 딱 점심 맞춰서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첫 끼는 정식으로 먹어보자 싶어서 장원꽃게장 집에 다녀왔습니다.

1인분에 17000원. 게가 조금 작긴 하지만 수율이 매우 좋고 비린맛 없이 적당히 짭쪼름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갈치구이는 냉동냄새가 약간 나고 수육도 평범했는데 직접 담그셧다는 단무지가 왠지 기억에 남네요.
오른쪽 위의 전은 앞으로 계속 등장 예정입니다 ㅎㅎ

 


 

2. 이성당

 

KakaoTalk_20210628_143607882_09.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빵을 참 좋아합니다. 평일 낮 1시 30분쯤 가니 줄은 없고 내부 줄만 좀 있었네요.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 왠지 끌리는 메론빵과 초코 어쩌구를 골랐는데 야채빵은 조금 취향에 안맞았지만 나머지는 다 맛있었습니다.

올라오는날 선물용으로 단팥빵 20개와 신관에서 간식으로 먹을 빵들도 구입했는데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묵직한 단팥빵이 왜 유명한지 한 입 먹어본 순간 바로 알았습니다. 

 


 

3. 순돌이 곱창

 

KakaoTalk_20210628_143801072_07.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막창과 갈비를 자극적인 양념과 숯불에 구워 나온 음식인데 익숙한듯 색다른 맛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메인메뉴 2인분을 시켰더니 전과 어묵탕, 손바닥만한 뚝배기 김치찌개 까지 내주시는데 술 빼고 2만원에 이정도가 나오다니...
군산대 학생들이 부러워질 지경이네요.

큼직하게 썰은 대파의 감칠맛도 좋고 깻잎향과 어우러지게 고추, 마늘과 싸먹는 맛도 좋았습니다.
저 전은 술을 마실만한 곳에선 꼭 나오는 이지역 밑반찬인것 같습니다 ㅎㅎ 어묵탕도 독특했는데 아쉽게도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4. 일흥옥

 

KakaoTalk_20210628_143801072_21.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멸치육수를 기본으로 깔끔하게 내주시는 콩나물국밥입니다. 옆동네 전주식과는 다른 맛이네요.
토렴해 나온 밥과 적당한 온도의 국물이 개운합니다. 인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다음에 또 찾을것 같은 맛입니다.
모주도 1500원에 잔술로 파시길래 같이 한잔 했습니다. 

 


 

5. 무녀2구마을버스카페 수제버거

 

KakaoTalk_20210628_143917185_03.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아침 콩나물 국밥이 금방 꺼져 들른곳입니다. 선유도 넘어가기 전 야미도라는 섬의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미국식 통학버스를 가져다 놓고 그곳에서 수제버거를 파는데 창 밖 풍경을 그림 삼아 먹는 버거 맛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매번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야채를 두툼하게 넣어준게 제 취향에 잘 맞았네요.
오랜만에 보는 병 콜라도 반가웠습니다. 선유도 가시는길에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릴만한 카페입니다. 뷰가 정말 좋아요.

 


 

6. 대장봉 아래 포차들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13.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14.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선유도 대장봉 오르내리는길이 제법 험하더군요 ㅎㅎ 날씨가 더워 20-30분 코스인데도 땀에 흠뻑 젖어 내려오자마자 근처에 있던 포차에서 빙수를 시켰습니다. 7천원이라길래 이곳 물가치곤 비싸다 싶었는데 옛날식 빙수를 제법 크게 담아 내오시네요.

우유빙수도 맛있지만 모처럼 옛날 얼음빙수를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십니다. 옆집에서 닭꼬치 굽는 냄새가 좋아 들렀는데 테라 생맥주를 팔길래 같이 마셨습니다. 역시 땀흘린 후 시원한 생맥주는 극락을 보여주네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7. 양푼왕갈비감자탕나라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19.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21.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처음엔 도대체 이게 무슨음식인지... 약간 거부감도 들었지만 맛을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신선한 생갈비를 넉넉하게 담아 끓이고 있자니 직원이 와서 김치랑 파김치를 넣고 같이 끓여 졸여서 먹으라고 설명해줍니다.

부러 큼직하게 잘라낸 잘 익은 갈비살에 함께 끓여낸 파김치를 둘둘 감아 먹으니 이미 손이 맥주를 찾고 있네요.

맵고 달고 짜고 시고 자극적인 맛의 끝판인데 가끔 이런맛도 좋구나 싶었습니다. 공기밥을 먹느라 볶음밥을 못먹고 온게 아쉽네요. 배가 찢어져도 먹고올걸 그랬습니다. 

 


 

8. 월명동 휘겔리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27.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조용하게 한 잔 할 집을 찾아 갔습니다. 이집에 가기 위해 갈비찜에 밥을 볶아먹지 못했네요.

소주부터 글렌피딕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과 저렴한 안주들이 있습니다. 혼자 와서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며 맥주 마시는 손님부터 여행객까지 다양한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입니다.

모처럼 수도권을 벗어나 늦게까지 술을 마실 수 있는것도 참 좋았습니다. 옆테이블의 현지인께서 과음하시고 알행에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인생 한탄을 하시는데 그 모습마저 기분 좋게 받아넘길 수 있었던 밤이었습니다. 

 


 

9. 한일옥

 

KakaoTalk_20210628_144047823_30.jpg 군산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맛있는집이 많았어요.(스압주의)

시그니쳐 메뉴중에 소고기 무국이 있어 이집은 유명해도 리스트에서 뺄까 하다가 일행이 가고싶다고 해서 아침 해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오길 잘했네요.

쌀도 괜찮은 품종을 쓰는것 같고 고기도 듬뿍 들었네요. 무가 맛있는 시기가 아님에도 달큰하니 좋았습니다.
함꼐 준비된 김이 맛있어 일부러 밥을 말지 않고 떠먹었습니다. 마지막엔 고춧가루 살짝 풀어 시원하게 뚝배기를 털었습니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았던 군산 여행 먹방 후기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크롸KRW 크롸KRW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6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철원신문 21.09.21. 20:24

여행은 항상 삶을 행복하게 만들죠

저도 어디론가 가족 여행가고 싶네요

profile image
2등 크롸KRW 21.09.22. 01:31

수제버거가 완전 해외처럼 나온다.. 맛있겟다

3등 털보형님 21.09.22. 02:23

와 보기만해도 진짜 엄청 맛있어보입니다 대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정말 ㅋㅋ 굿입니다~

profile image
세라비 21.09.22. 17:44

정말 부럽다 브로 ㅋㅋ 다이어트중인데 이 글 클릭한걸 살짝 후회하지만 부럽네 특히 햄버거

profile image
데릭 21.09.23. 09:55

몇년전 학회 참석 때문에 군산 갔었는데.. 아기자기한 카페도 많이 있더라구..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해준 곳이 군산의 한 카페였다는..ㅎ

주디와닉 21.10.02. 11:18

군산은 짬뽕집만 아는데 다른 맛집들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2박 3일 여름 군산 이야기 (맛집위주)"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태그 : 망고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