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태원 맛집] 십이율 - 몬드리안 호텔 지하 한식당

 

6월에 다녀온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지하에 있는 십이율 방문 후기 남깁니다.
 

일단 이태원 + 호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주차자리가 만차라고 해서 주변 빙빙 돌다, 건너편 스타벅스 건물에 유료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저녁 코스 메뉴는 4.8만짜리 십이율6月의 밤 / 6.8만짜리 십이율 6月의 "깊은"밤 이 있는데.

본인은 "깊은"밤으로 선택, 식사에 흑후추 오리 덮밥과 LA갈비를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후기 아래에 적겠지만 방문 하시는분은 차라리 4.8만짜리 코스를 더 추천 드리겠습니다...

 

 

 

 

코스 요리 위주인 식당 치곤, 인테리어 자체가 분위기가 있다거나 하진 않고 캐쥬얼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입거리
 

부각 위에 올라간 육회+ 소스와 / 콘에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담긴 매쉬 포테이토였는데,

육회 맛이 좋아서 숟가락으로 퍼먹고 싶었는데 한입거리라 너무 아쉽...바닥은 초콜릿같은거 아니고 돌이니까 드시면 안됩니다..!!

 

 

 

닭 물김치
 

얇게 찢은 닭고기 아래, 큼직한 배가 한점 깔려있어서, 같이 서빙된 숟가락으로 배를 조각내서 같이 먹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초계국수 처럼 시원~하면서도 맑고 깔끔한 맛의 닭 육수라서,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나중에 그냥 접시 들고 다 마셔버렸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심 편채
 

수비드한 안심에 고추베이스 소스가 함께 나오며, 위엔 상큼한 소스로 간이된 야채와 함께 나옵니다.

안심위에 야채를 올리고 말아서 먹는 방식, 부드러웠습니다.

 

 

 

트러플 기름 떡볶이.
 

아...이거 미쳤습니다... 트러플 소스 + 노른자 소스 + (이름까먹은)버섯 + 떡볶이를 얇게 튀긴(까먹음) 무엇인가 위에 올려서 먹는건데,

트러플향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어서... 접시위에 남은 소스 계속 긁어 먹었습니다.

만약 단품으로 추가된다고 하면, 망설임 없이 2번 추가 할 맛입니다. 이 가게에서 먹은 음식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습니다.

 

 

 

성게알 어간장 국수
 

참기름 + 어간장 베이스 소스의 국수에 성게알이 올라가있는 국수입니다. 옆에는 노른자 소스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짭쪼름한 맛이 나서 같이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 좀 짤 수 있으니 적당히 비비시는게.. ) 

 

 

 

한치 순대
 

삶은 한치 안에 순대를 만든 음식입니다. 아래에 깔려있는 소스가 살짝 라구 소스?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올려서 같이 먹으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이 집 소스 맛집!!

 

 

 

갈비 호떡
 

4.8 짜리 디너와 6.8 짜리 디너의 메뉴 차이는 이 갈비 호떡과 꽃게탕의 유무 입니다.

호떡 베이스도 직접 반죽해서 그런지, 아주 쫀득했고, 갈비는 떡갈비 느낌인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운데 있는 흑후추 소스가 맛있어서 찍어먹으면 아주 좋지만. 이 집 소스 맛집이긴 한데 간이 좀 센편이라 적당히 찍어드셔야...

(좀 짤 수가 있습니다.)

 

 

 

LA갈비
 

식사류로 별도 추가 주문했던 상품입니다. 밥 나올때 같이 나오면 짭쪼롬하게 밥과 먹을 생각이였는데, 식사 이전에 단품으로 나왔습니다.
 

익힘정도는 괜찮았는데. 정말 너~~무 짰습니다.. 위에도 간이 세단 말이 몇번 나왔는데 이건 좀 심하게 짰습니다...

 

 

 

 

흑후추 오리 덮밥 , 꽃게탕

 

타인의 리뷰에도 이 흑후추 오리 덮밥이 가장 맛있다는 말이 많아서 주문을 해봤는데,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오리도 너무 부드럽고 

간도 적당한게 만족 스러웠습니다. 다만 이 꽃게탕... 진짜 너무 짯습니다. 거의 못먹을 정도라서 2번정도 떠먹고 내려놓은것 같습니다.

 

4.8짜리 코스를 하면 갈비 호떡과 꽃게탕이 빠지고 / 그 자리에 덮밥류가 추가되는데 차라리 그쪽이 훨씬 경제적이고,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쪽에 맛있게 먹었던 이미지가 마지막에 나온 메뉴가 짠맛이 강해도 너무 강한 탓에 이 집 간이 너무 짜다...라는 이미지를 남기게 되네요.

 

 

 

후식으로는 노란수박과, 타르트가 나왔는데 수박이 미지근해서...좀 그랬습니다.

 

 

 

 

 

식사하면서 하이볼도 2잔 마셨는데, 산딸이 하이볼은 단맛이 조금 강했고,

추사(사과) 하이볼은 추사 위스키(40도)를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일반적인 단맛의 하이볼 보다는

위스키향이 진한 쪽이였습니다. 드실꺼면 추사쪽을 더 추천드립니다.
 

하이볼은 잔당 8,000~9,000으로 기억합니다.

 

대체적으로 초반에 나온 음식류는 만족했으나, 뒤로 갈수로 갑자기 간이 너무 쎄서 끝에 나올 때는 너무 짜다...

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습니다. 혹시 방문 예정이시라면 4.8만 짜리 메뉴를 주문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기념일이나, 소개팅, 평소랑 다르게 코스 위주의 퓨전 한식류를 드셔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할만한 업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