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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대골목길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탐방기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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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오늘은 내가 한때 샤로수길을 다니면서 자주가던 방콕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게. 

이름 그대로 태국음식 전문점인데 다른 샤로수길 가게들이 다 그렇지만 굉장히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합리적인 매력이 넘치는 가게라고나 할까.

 

물론 현지에 가서 먹어보는것만큼의 매력은 아니지만. 

어차피 우리는 다 한국땅에 묶여있는 신세...ㅎㅎ

시간이 된다면 샤로수길 가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게들 탐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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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대쪽에 친한 형들이 많아서. 그 형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신림동을 잘 떠나지 않더라고 ㅋㅋㅋ

어쩌다보니 신림동. 봉천동. 이쪽 인근에 돌아다닌 경험이 꽤 많은 편이야. 

방콕야시장은 지나다니면서 볼때도 참 웨이팅 많고 장사 잘된다 느낌이 있었는데. 

온라인으로 검색해보니까 검색량 폭주하네 ㅎ

 

자. 방콕야시장의 풍경이야. 언제. 어느때가더라도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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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외음식점이라고 하더라도 간판은 한국어로 써주는게 예의인데 참 예의없는 놈들이야 ㅋ

그렇지만 저 태국어 덕분에 굉장히 태국스러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이질감이 조금 있어

가게 만든거 보면 젊은애들이 대충대충 인테리어 거의 돈 안들이고 만든 느낌인데 뭐 이 골목 대부분 그렇지만

저기 빨간색 의자보면 진짜 웃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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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방콕야시장에서 메뉴판을 봤는데. 이것도 엄청 저예산 메뉴판임 ㅋㅋㅋ

내가 예전에 코팅지 직접 코팅해봐서 아는데. 손으로 쓰고 직접 코팅해서 만든듯. 

그래도 나름 참신하고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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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웃기는건 인테리어인데. 천장을 보면 진짜 충격적인 광경을 맞이할 수 있어. 

어디서 많이 보던 계란한판박스가 천장에 붙어있는데. 뭔가 붙이다 말았어 ㅋㅋㅋ

아니 이럴거면 그냥 다 붙이던가. 아니면 아예 붙이지 말던가

 

뭐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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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테리어 보면 뭔가 만들다 만 느낌에. 에어컨도 어디서 중고로 쓰던거 업어와서 갖다놓았어 ㅋㅋㅋ

청년창업은 이렇게 해야한다는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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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철학을 갖고 운영하는 가게의 느낌이 풍긴다. 

음식점에서 중요한건 음식 아니겠어?! 

 

image.png.jpg

 

여의도에서 식사할땐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밥먹는데. 여긴 뭔가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근데 언제나 그렇지만 그렇게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게일수록 메뉴를 더 시켜서. 결국 계산할때보면 똑같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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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노랑색에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렴해보이는 느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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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요리들이 참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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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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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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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역시 웨이팅이 긴 가게들은 나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 

충분히 기다린 보람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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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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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맛있긴 한데. 먹는게 너무 번거로웠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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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밥도 내가 평소에 먹는밥 아니고. 동남아에서 자주보는 훅~불면 날라가는 밥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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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잘 먹었다. 

역시 샤로수길은 항상 올때마다 만족하고 가는 매력이 있는 골목이다.

여기말고. 샤로수길에 있는 샤로스콘 다녀온 후기도 올린적 있는데 궁금한 브로들은 한번 읽어봐 ㅎ

 

안녕 브로들. 혹시 샤로수길이라고 하는 곳을 알고 있는 브로들 있어? 언젠가부터 ´-길´하는 패턴이 유행하...

울프코리아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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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불콩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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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재연배우 21.07.30. 08:50

우와 맛있겠다 ㅠ 아침도 안 먹었는데 벌써부터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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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30. 17:38
재연배우

조만간 샤로수길가서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면서 먹어보려고. 싸고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게들이 많지

2등 귀티모티 21.07.30. 09:19

좋은정보감사.

나는 왠만하면 먹을 수  있는 형태의 음식이면 한번쯤은 경험해보자고 하는 주의라 저런 음식점들 보면 들어가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있어.

 

서울에 갈 일 있으면 한번 드려봐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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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30. 17:39
귀티모티

샤로수길에서 밥먹고. 술 한잔 하면서 놀다가. 낙성대쪽 방향으로 서울대 올라가서 산책코스 다니면 꽤 괜찮아.

 

학교가 넓어서 산책코스 잡으면 최소 한시간 반. 두시간 생각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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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7.30. 14:12

인테리어가 아주 끝내 주는구만 ㅎ

티비에서도 청년 창업한 친구들 몇번 봤었는데

이곳 같이 인테리어 크게 신경안쓰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구.

결국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인지 ㅎ

 

그래도 브로 입맛에 맞았다면 맛집은 맞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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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30. 17:40
닌자

나도 이런저런 인테리어 방식은 여기저기서 많이 본 편이야. 학부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이 카페 차리는것도 본적 많고.

 

근데 그런 나로서도 계란곽을 붙여서 만드는 인테리어는 정말 참신하다는 생각이야.

 

아니 그리고 붙이려면 좀 제대로 붙이던가. 붙이다가 만건지. 붙였는데 떨어진건지 암튼 재미있더라고 ㅋ

 

뭐 이것도 다 그 식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괜찮고 마음에 드니까 좋은 마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거겠지.

귀티모티 21.07.30. 19:56
닌자

내가 장사가 잘되는곳 사장하고 어떻게 엮어서 알게 된적이 이쏜데.

사징이 본입이 인테리어쪽이더라고.

근데 가게는 거의 인테리이에 신경은 하나도 안 썼더라고.

말하는 내용이 예쁘게 꾸미는건 처음 장사 시작힐때 손남을 끌기 위한 목적이 강한데 1회성 비용으로 몇억씩 들이는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그낭 심플하게 가게만 깨끗하고 가성비, 상권이 좋다면 할 이유가 없다고.

 

그래서 가게사장들힌테도 그렇게 얘기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고객이 원하는대로 해줄뿐이라고 하더군.ㅋㅋ

 

장사를 생각하는 브로들은 참고하기 바라.

 

단, 나도 반쯤 인테리어쪽에 발담근적 있는데 가게 인테리어는 예쁘게 꾸미는건 부수적인거고 동선등을 고려한 사입적관점과 청결을 위한 위생적 관점을 우선시해야 해.

 

더러 이런건 생각도 안하고 예쁘게만 할려는 사람들 있는데 꼭 이런 사람들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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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7.30. 21:32
귀티모티

그러네~ 인테리어 하셨던 사장님 하신 말씀이 정답인거 같으네.

가게를 잘 꾸며 놓아도 좋겠지만. 먼저 사업을 잘하기 위한

여러가지 일들이 우선순위가 맞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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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7.30. 17:01

푸 팟뽕 커리는 소프트 쉘로 먹어야 귀찮지 않고 맛있게 다먹을수있지!

 

껍질까기 너무 귀찮아ㅠ

 

가게인테리어는 음...현지스타일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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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30. 17:45
Madlee

아 소프트쉘. 진짜 어마어마하지 그거 먹을때마다 인간의 잔인함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면서도

 

나도 어쩔 수 없는 미식을 탐구하는 인간이라는 생각에 즐기고 있게 되지 ㅎㅎ

 

개인적으로 샤로수길에서 제일 추천하는 가게야. 그만큼 웨이팅 숫자가 명불허전이라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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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7.31. 19:03

태국음식은 향신료와 간이 중요하니 먹어봐야 맛을 알겠지만.. 일단 비주얼은 대합격이네!

 

그리고 방콕 로컬 식당의 분위기를 잘 살린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가격대도 경쟁력있게 잘 책정한 것 같아.

 

우리 동네엔 젊은이들이 태국에서 음식을 배워왔답시고 차린 식당이 있는데

 

로컬 분위기를 낸다고 정말 허접하게 인테리어 해놓고 싸구려 드럼통 테이블에 얇은 태국산 싸구려 식기류를 갖다 놓고선

 

팟타이 하나에 만오천원씩 호텔 요리값을 받더라고..

 

맛은 꽤 있는 편인데, 가격 책정한 게 하도 괘씸해서 한 번가고는 다시 안가고 있어.

 

저긴 그렇지 않아 보여서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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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07. 18:17
blueskykim

여의도나 강남한복판에서나 먹을법한 음식가격을 태국음식에 책정해놓다니 정말 남다른 청년들이네 ㅎㅎ

 

어서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태국음식의 고향과도 같은 방콕으로 우리가 날아갈 수 있어야 할텐데

 

정말 어찌된 일인지 한국은 말도 안되게 비싼 물가가 너무 많아서 분노를 멈출 수 없는거 같아...

 

샤로수길도 몇년전까지는 정말 가성비 좋은 떠오르는 골목이었는데 그때도 이미 부동산업자들 문제 말 많았거든

 

이쪽 골목에서 로컬맛집들 탐방하면서 막걸리 한잔하고 서울대 산책하고 서울대 입구역으로 걸어가곤 했는데

 

지금 저 거리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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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21.08.01. 16:51

식당 분위기가 태국 스럽다고나 할까?

사각식탁과 빨간색플라스틱의자로 꾸민

식당내부 보고 충격 받았어 ㅠㅠ

그치만~~동남아 태국 생각하면서 바로 인정했어 ㅋㅋ

분위기.맛을 즐기러 함 가봐야겠다

브로~~정보 고마워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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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07. 18:09
불콩

여기 뭐야뭐야 하면서 정말 말 많았던 곳인데 실제로 방문해보고나서 인정하고 말았지.

 

그냥 음식퀄리티나 뭐 그런것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건 샤로수길 가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일정수준 이상 치고 있고

 

내부 인테리어를 뭐 이런 듣도보도 못한 방식으로 처리했다는것이 정말 신기했다는 기억이야.

 

앞으로 이런 골목가게들의 인테리어는 이렇게 거의 돈을 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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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08.01. 21:48

현지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동네구나..ㅋ현지 음식 땡길때 한번씩 가면 괜찮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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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07. 18:07
발롱블랑

수많은 사람들의 웨이팅에 너무 놀라지 않았으면 좋겠어. 밥먹겠다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정말 대단하거든.

 

나도 방콕야시장은 웨이팅을 하지 않았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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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8.07. 18:06
그림자들의술

가격은 합리적이고 퀄리티는 고퀄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샤로수길 맛집들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였지.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골목으로 몰렸던 것이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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