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 - 추천 음식점

도르마무 브로의 맛집 소개글을 보고 
나도 홋카이도 여행 시 괜찮았던 곳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1. 겨울 : 9일 (오타루-삿포로-조잔케이-노보리베츠-아사히카와-비에이)

2. 가을 : 10일 (삿포로 - 구시로 - 아바시리 - 아사히카와 - 비에이)

 

홋카이도는 이 두번을 다녀왔습니다. 

 

괜찮았던 맛집 위주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1. 라멘 신겐(삿포로)
 

홋카이도는 미소라멘이 유명하여 삿포로 역에 있는 라멘공화국과

스스키노에 있는 라멘오코쵸에 밀집되어 있는 라멘집들 외에도 수많은 라멘집들이 있습니다.

스스키노에서 다소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이 라멘집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지나치면서 들어가긴 조금 어렵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들과 종류별로 시켜서 나눠먹어 봤으나,

'에치고'라고 부르는 매운 미소 라멘은 정말 맛있었고 한국에 와도 계속 회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처에 있던 삿포로 맛집 에비소바 이치겐보다 맛있었습니다.

 

 

2. 호르몬 긴가(삿포로)

 

사실 삿포로에서 먹은 징기스칸은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그것과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해서, 수소문을 하여 화로에 구워먹는 음식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홋카이도 사슴고기나, 부채살 등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부위를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구글 지도에 표시된 위치의 건물의 8층에 있기 때문에 찾기 조금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우니 무라카미 (삿포로+하코타테)
 

원래는 하코타테에 있는 우니 전문점 입니다. 유명세를 타서 삿포로에 2호점이 생기게 되었는데, 일정상 하코타테에 가기 힘든 경우라면 무라카미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크게 매뉴는 카이센동과 우니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니 특성상 아무리 냄새가 안나고 하더라도 덮밥으로 계속 먹으면 끝에는 좀 물립니다. 둘 다 먹었는데 카이센동이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4. 카니 타로(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에 가다보면 길가에 자리잡은 게 요리 전문점입니다.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만, 그냥 가게의 스토리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원래는 노부부가 함께 운영을 하시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할아버지 혼자서 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 때 당시엔 저도 일본어를 못했음에도 식사하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었고, 게 살이 올라가있는 도시락이 500엔(가물가물합니다.) 이고 털게는 2천엔에 주셨던 거 같습니다. 다만 영업 종료시간이 빨라서 가시기 전에 구글맵으로라도 영업시간 확인하고 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로바타 (구시로)

 

다소 무식해보일 수 있지만, 로바타야끼 하나를 위해 300키로를 운전해 구시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멀리 가고, 기대도 많이 한만큼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둡침침한 가게 안이 바깥보다도 더 조용한듯 싶게 느껴졌습니다.

가운데에서는 할머니 한분이 생선을 굽고 계시고, ㄷ자로 생긴 테이블을 돌며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생선 굽는 연기 자욱한 음식점이지만, 생선 굽는냄새 마저도 안주로 느껴지게 만들었던 곳 이었습니다.
 

 

 

아래 많이 나온 음식점들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1. 부타동 잇핀
 

오비히로가 본점인 잇핀도 삿포로 역에 분점이 있습니다만, 짠 음식도 잘 먹는 저에게도 조금 짜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2. 스프카레 (사무라이, 스아게플러스)
 

강력 추천을 하지만, 너무 유명해서 본문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스아게는 두번 갔고, 사무라이는 한번 가봤는데요.

스프커리 본연의 맛은 스아게플러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더불어 알바생들이 이뻐.....ㅆ....) 다만 사무라이에서 추가로 시킬 수 있는 토핑 중에 브로컬리 튀김은 그냥 그것만 먹으러 가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음식점 추천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오타루나 비에이도 맛있었던 집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청의 호수의 가을과 겨울의 모습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