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어가 안통하는 일본의 로컬맛집 탐방기

안녕 브로들. 

 

내가 지금까지 쓴 여행기를 읽어본 브로라면 일본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지역이 매우 많고.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메뉴판이나 그 무엇으로도 영어가 쓰여있지 않다고. 

외국인에 대한 배려따윈 없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본 브로들이 매우 많을거야. 

 

하지만 오히려 그런 가게야말로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맛집인 경우가 많고. 

모든 여행자들이 가고싶어하는 가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보존하고 있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이치란 라멘, 이키나리 스테이크 같은 가게들을 경험해보는것도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그 나라의 방식. 그 나라의 문화.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가게는 내가 어쩌다 들어가본 곳인데. 정말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가게였어. 

입구도 매우 작아서. 겉보기에는 잘 보이지도 않아. 

들어가면 연기가 자욱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지. 

 

딱봐도 영어따윈 전혀 통하지 않게 생겼지만. 여긴 반드시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잡았어.

 

 

가게의 전반적인 풍경. 전체모습을 다 사진으로 남겨놓지 못해서 아쉬움. 

요리하는 주방장을 둘러싸고. 반원형태로 카운터좌석이 늘어서 있고. 저 외곽쪽에는 좌석들이 펼쳐짐. 

코다차야의 일본현지 느낌 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분위기가 상당히 고풍스러웠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일본인 직장인들으로 생각됨. 퇴근하고 여기서 한잔하고 있는듯

 

 

저기서 주방장이 불에다가 직접 요리를 구워서 안주를 해주는데. 그걸 하는 과정을 지켜보는게 즐거웠음. 

무슨 막대기 같은걸로 저 앞에 있는 재료를 집어서 요리를 한다음에. 

마찬가지로 막대기 끝에 판이 붙어있는걸로 다 조리된 요리를 올려서 줌. 

 

 

뭔가 연기가 엄청 자욱함. 처음엔 담배연기인줄 알았는데. 요리연기임. 

 

 

이렇게 조리하는 과정을 열심히 지켜보았음.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어. 먹을 수 있는 요리임. 

 

 

이건 기 가게의 메뉴판인데. 당연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배려따윈 없음. 점원도 영어같은거 할줄 모름. 멀뚱멀뚱 ㅋㅋ

그래도 이 가게는 굉장히 편한게. 이미지를 같이 붙여놓아서.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을 할 수 있었음. 

그리고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손가락으로 디스원! 이렇게 하면 다 알아들어서 어찌어찌 주문이 가능함. 

 

아 정말 일본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본어가 필수임. 

 

 

새우를 시켜서 먹어보았다. 

 

 

오징어요리두 ㅎ 

 

이것말고도 튀김을 몇개 더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빨리먹어서 그런가 남은 사진이 없네. 

분위기가 좋아서. 나도 술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어.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를 먹으니. 참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더라고. 

브로들도 일본에서 너무 잘 알려진 가게만 찾지말고. 숨겨져있는 좋은 로컬가게들을 다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