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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늑대는 고기를 먹어야 하는 법(feat 이키나리 스테이크 후기)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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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일본에 여행가면 정말 매일매일 방문해야할 음식점들이 넘쳐나지. 규카츠. 돈까스. 라멘. 쯔케멘까지. 

그중에서도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후기를 작성해. 

 

일단 이키나리 스테이크는 언론에서 서서먹는 고기집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야. 

타치구이라고하나. 원래 일본이 서서 먹는 문화가 조금 익숙한 편이거든. 

스테이크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기 위해서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고나 할까. 

 

뭐 실제로 이키나리에 방문하면 생각보다 좌석도 몇개 있어서 진짜로 서서먹을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 

나도 서서 먹을 생각하고서 갔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서서 먹은적은 없어. 

처음에는 서서먹는 시스템이었다가 이제는 다 앉아서 먹는걸로 바뀐거 같아. 

그래도 확실히 먹는 시간이 짧아서. 매장 회전율이 압도적으로 빠른거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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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나리 스테이크의 모습. 

매장이 크지 않은것이 특징임. 

 

image.png.jpg

 

 

image.png.jpg

 

이키나리 스테이크의 내부 모습

양쪽 사이드로 좌석이 놓여져 있고. 

가운데로는 그 소문의 서서 먹는 곳이 있음. 

 

아마도 사람이 몰리게 되면 나중에 온 사람은 이 가운데에서 서서 먹게 되는것 같아. 

스테이크집인데 굉장히 인테리어가 간소해보인다.

 

image.png.jpg

 

메뉴판에서 적당히 메뉴를 선택하면 

앞으로 이동한다

 

image.png.jpg

 

여기 고기를 담아서 계산하면 된다. 

옆에 각 부위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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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고기그램에 따라 계산하는 시스템.

한국에서는 본적 없는 방식이다. 

철저하게 저렴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듯

 

image.png.jpg

 

내가 선택한 고기. 

고기를 올리니까 그램수와 함께 가격이 표시된다. 

뭔가 안정적이다.

 

image.png.jpg

 

옆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스테이크를  굽는 실력이 베테랑의 경지에 오른듯 하다. 

나 같은 일반인과는 뭔가 포스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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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나리의 주방시스템. 

뒤쪽으로 다양한 고기들이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것이 보이고. 

한쪽판에 대기되어 구워지려는 고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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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리는 중

수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있다. 

의자. 좌석이라고해야하나.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농담으로라도 여기서 오래있고 싶은 분위기는 아니다. 

어서 빨리 먹고 나가라는 느낌.

그래 어서 먹고 나가주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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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 시켜주고 기다리며 맥주를 마셨다. 

해외여행을 할때는 언제나 맥주를 마신다.

시원한 맥주. 

 

image.png.jpg

 

선반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위에 소스랑 후추랑 양념들을 올려놓은게 보인다. 

진심으로 감동한거 같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선반활용을 하다니.

 

image.png.jpg

 

드디어 내가 시킨 고기가 나왔다. 

갓 구워진 뜨거운 고기. 

히야.

늑대는 고기를 먹어야 하는 법

 

image.png.jpg

 

대충 썰어서 냠냠. 농도깊은 고기의 맛이 느껴진다. 

이 맛에 내가 일본까지 와서 여행을 하고 있는듯. 

 

스테이크를. 그것도 일본에서 고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크 전문점이라는 느낌. 

스테이크 하나 다 먹는데 15분도 안걸렸음. 

 

특별히 이 매장안에서 무슨 대화나 그런거 나눌만한 분위기도 아니라서 먹고 바로 나감. 

뭔가 기이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음. 

한국에서도 이렇게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가게가 있었으면 좋을거 같은데. 

아무래도 현지화해서 이름만 서서먹는 스테이크가 되고 가격은 그렇지 못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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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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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파슬리 21.06.28. 01:01

빨리먹고 나가는 데 특화되어 있네

고기는 정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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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8. 22:21
파슬리

무엇보다도 혼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게 참 좋아보이더라고.

 

한국의 삼겹살집 문화는 최소 2인 이상의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

 

근데 가끔씩 나는 혼자 있을때도 고기먹고 싶을때가 많거든.

 

집에서 내가 구워먹기는 귀찮고. 그냥 가게에서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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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리 21.06.28. 08:14

개인정량제 고기라 신선한데

처음가면 실패할수도 있겠다

내정량을 내가 정확하게

알수없으니

때에따라 맛에 따라 양이달라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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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8. 22:21
헤리

이키나리 스테이크가 갖고 있는 시스템과 구성. 하나하나 정말 많은 고민이 들어간 방식이더라고.

 

정말 여러가지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더 많은 노력을 통해서 도약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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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1.06.28. 09:40

저울로 계량해서 계산하는 시스템은 너무 좋아 보이는데?!

 

뭔가 속이는거 같지도 않고 내가 고른거 내 눈으로 확인하고 계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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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8. 22:23
Madlee

기본을 지키는 마인드를 놓치지 않는건데. 한국은 의외로 이런걸 하지 않지.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해먹었던것들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뭐 그래도 베트남 같은 동남아보다는 훨씬 나은게 뭐냐하면.

 

베트남에 가니까 식당에서 우리가 시킨것들에 대해서 뭘 시켰는지 직접 검토를 하고.

 

가서 확인하고. 계산할때까지 꼼꼼히 지켜보더라고.

 

그래도 그거보단 훨씬 나은 세상이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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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6.28. 10:57

신기한 시스템이네 ㅎㅎㅎ

그래.. 울코엔 고기가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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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8. 22:23
blueskykim

늑대는 고기를 먹어야 하는 법이야.

 

스테이크라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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