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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도] 가을 한라산 등반 후기

초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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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어디서 2020년 이 후 한라산 정상등반이 예약제로 바뀐다는 말도 듣고(근데 실행은 계속 미뤄져왔음ㅋ),

 

19년 가을 단풍시즌으로 미어터지기 전에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급작스럽게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  

 

 한라산 등반 코스는 4-5개정도 있지만, 정상인 백록담까지 등산이 가능한 코스는 관음사코스와 성판악코스 2군데 뿐인데

 

 관음사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하산은 일단 올라간 다음에 생각키로 하고,

 

 6시 조금 넘긴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호텔에서 호출해놓은 택시를 타서  관음사시작점 입구로 가니

 

기사양반이 닥치고 1.5만원 돌라고 하네?

 

 아니 시발 미터기는 그럼 당췌 왜 킨건지..(미터기에서는 1.2만 정도 금액이 나와있었다.) 그나마 자기는 양심적이라고

 

 1.5만원만 받는단다ㅋㅋ

 

 그냥 호출비생각해서 현금 줘버리고 내려서 입구로 걸어가는데  깔맞춤을 등산스틱까지 세트로

 

 풀템 셋팅한 커플이 서있는것이다. 다시 마주치지 말자는 생각에 앞질러 먼저 등산을 시작했다.

 

 

 아무튼 매점에서 인벤토리 다 채우고 10월 9일  07시 20분에 등정시작함.  

 

 

 

 

관음사코스초입(074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7시43분)

 

 관음사 코스 극 초반. 10월 초에 태풍이 두어차례 온 것 치고는 계곡에 물은 많지 않았다.  사실 노루도 봤었는데

 

마주치자마자 옆 부쉬로 점멸쓰고 날라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ㅠㅠ

 


 

관음사코스안내판(080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8시06분)

 

 당신이 처한 현재의 상태를 보여주는 상황판. 보통의 생각과는 다르게 노랑-쉬움/초록-보통/빨강-하드 로

 

표시되어 있었다. 물론 쉬움, 보통 사전적 정의를 믿으면 안된다. 상대평가의 무서움이 이렇다.

 

 솔직히 빨간색만 쓰되 그라데이션 정도로 난이도를 표시하는게 맞는것같다.

 

 

 

 

탐라계곡목교(0820).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8시20분) 탐라계곡 목교

 

 

(0821).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8시21분)

 

보통난이도가 끝나는 탐라계곡 목교이다. 계곡이지만 물이 없어 돌이흐르는 계곡처럼 보였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저 노란 계단부터 씹헬이 시작된다.

 



 

고생끝개고생시작(0821).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8시21분)

 

  '그 계단'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지만, 네발로 기어 오른다는게 뭔지를 가르쳐준다.  두 손과 발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사다리의 경사를 생각하면 된다.  혼절해 쓰러질까봐 염려하는 빼꼼히 내민 감시카메라가 보인다.

 

 


 

해발고도1000(0850).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8시50분)

 

 

해발고도1200(092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9시 26분)

 

중간중간 안내판과 함께 해발고도를 나타내는 표지석이 있다. (정상은 약 1950미터) 한라산 등반코스마다

 

출발고도가 다른데 관음사는 600미터 초반, 성판악은 700미터 중반에서 시작한다. 영실쪽은 1100미터에서 시작하는데

 

개사기출발점이라서 이쪽으로 정상등반이 몰리다보니 막아버린모양이다. 

 

암튼 바닥의 흙도 촉촉하고 내 등도 아까부터 촉촉하다.

 

 

 

개미등어디쯤(095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09시53분)

 

 개미등 어디쯤이지 싶다.  힘들다.  힘듦이 어느 정도는 넘어서 버리니 욕조차도 안나오게 된다. 생각도 없다. 

 

수행생활에 고행이 필수요소가 된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싶은데...

 

 


 

삼각봉(1011).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11분)

 

 숲이  헐거워지면서 그 위로 삼각두...아니, 삼각봉이 보인다면 관음사 코스에 제대로 건물을 갖춘

 

대피소인 삼각봉 대피소에 거의 다다른 것이다.

 

 

 

삼각봉휴게소1(1015).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15분)

 

해발 1500미터 정도의 삼각봉근처에 다다르면 등산로 주변에 숲이 사라지고 키작은 관목들이

 

주를 이루면서 구름한점없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직사광선을 맞이하게 된다.

 

 


 

삼각봉휴게소2(101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 16분)

 

 대피소에 본분에 충실하여 매점은 없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면서 소규모 공사하는 곳을

 

2-3군데 보았는데 본격시즌을 앞둔 당연한 정비겠지만 솔직히 불편했다.  화장실까지 때려엎다니 ㅠㅠㅠ

 

정상까지 간이화장실 남녀 각각 한 칸이 다 였다.  이는 중요한 사실이기에 등산로 초입에도 적혀있긴했다.

 


 

삼각봉휴게소3(101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16분)

 

삼각봉대피소에서 본 제주도의 오름들.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인다. 찍는 사람의 실력탓이겠지만

 

 눈으로 본 풍경을, 전하고 싶은 감동을 카메라가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는것 같다.

 

 


 

삼각봉휴게소휴식(1028).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28분)

 

 참을 먹는 내내 눈앞에 펼쳐졌었던 풍경. 수평선이 고르지 않게 보이는것은

 

 추자도 등 남해안의 섬들 (진도, 완도 앞의 다도해상의 섬들?) 때문이다.

 

화질이 구져서 그 맑은날의 풍경을 그대로 담지 못해 아쉽다. 맑은 날씨(바람도 거의 안불었다.)가 보여주는

 

멋진 풍경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건물내부대신 직사광선과 함께 밖에서 풍경을 마주하는 휴식을

 

선택했다.

 

 

 

삼각봉휴게소5(1030).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30분)

 

대피소를 떠나 다시 등반을 시작했다.


삼각봉 위로 쉼없이 오가던 비행선이 남긴 자국이 너무 희다.

 

지금 올려다보는 풍경들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을때까지 올라가야한다.

 

 

 

폭풍전야같은내리막길(104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43분)

 

대피소를 지나면 계곡을 따려 쭈욱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나온다.  정비도 잘되어있다.

 

하지만 정상을 향반 등반길에서의 내리막길은 그저 다시 나타날 오르막길의 각도를 세워주는 것일뿐.

 

 

 

약숫물(1044).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44분)

 

용진각 현수교(내리막길의 끝)를 바로 앞둔곳에 있는 한라산코스 유일의 공식 먹는 샘물.

 

차갑다. 유량도 많다.  (0.5리터 페트병을 2-3초에 채웠다.) 하지만 별다른 안내표식이 없다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버린다고 한다.

 

 

 

현수교(104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46분)

 

건넌 후 뒤 돌아본 현수교 모습.

 

현수교라서 쿵쾅거리면 흔들린다. 앞사람얼굴이 궁금하다면 시도해볼만하다.

 

 

 

 

폭풍전야2(1047).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47분)

 

이런사진에 속아 괴로운 등반길을 즐거운 하이킹이랑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중앙을 차지하는 왕관바위(?)가 내려보일때까지, 내려다보여도 더 존나 올라가야 한다.

 

 

 

 

용진각대피소가있었던자리(1052).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52분)


무슨 헬기장 처럼 보이지만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곳이다. 안내문을 읽어보면 용진각 대피소는

 

어느날 불어난 계곡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시발1(1059).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0시59분)

 

 

아시발2(1112).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12분)

 

돌길, 나무펜스 길, 흙과 돌이 섞인길, 통나무로 덮어 만든 계단길 장르를 아무리 다양하게 해봤자

 

오르막길이 주는 고통은 변함이 없다. 길도 좁고 등산로 밖을 벗어나기 힘들어 오가는 사람이 있으면

 

중간에 멈춰서 쉬는 것 조차 이기적인 일이 된다. 그저 꾸준히 오르고 또 오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등뒤를감싸던풍경(112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 26분)

 

힘들게 오르던 내 등뒤를 받쳐주던 풍경.

 

 

 

헬기장(1127).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27분)

 

헬기장에서 찍은 풍경.

 

 

 

해발고도1700(1131).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31분)

 

해발고도 1700미터. 다리가 무거워져 발부리에 돌이나 계단턱이 계속 치인다.

 

 

정상도착한시간전(113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35분)

 

왠만한, 아니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것이 내려다보이는 곳 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정상까지는

 

50분 정도 남아있다.

 

 

 

고지대식생(1135).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35분)

 

한라산 고지대 식생. 사실 초첨이 나가버린 저 흰꽃을 찍고 싶었다.

 

시든 나뭇가지에 붙은 솜털처럼 보였는데 이상하게 맘에 들었다.

 

 

 

가파른경사로가끝났다는착각(1141).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41분)

 

 저렇게 계단끝에 하늘이 보이게 되면 희망찬 착각을 하게 된다.

 

응. 아니야.

 

 

 

고지대식생2(114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고지대식생3(114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43분)

 

한라산고지대식생

 


 

고지대식생4(1148).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48분)

 

한라산고지대식생. 이런 고목에 눈이 쌓이게 되면 등산객이 그렇게 칭찬하는 한라산 설산풍경이 되는게 아닐까

 

좌측중앙에 삼각봉인근에서 올려다 보이던 바위가 어느새 눈아래로 내려와있다.

 

ㅅㄲ, 정수리가 횅하구나...

 

 

 

해발고도1800(1150).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50분)

 

은둔하고 있는 해발1800미터 표지석.

 

 

 

아직삼십분남았다(1155).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1시55분)

 

아직 30분 정도 남았다는 사실에 어두워진 내 마음이 사진에 반영되었다.

 

 

 

고지대식생분포(1209).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09분)

 

높이에 따른 한라산 식생의 분포가 느껴(?)진다. 제주시방면이다.

 

 

정상15분전(1210).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 10분)

 

마주치는 등산객마다 곧이라고 말을 건냈다.

 

내가 곧 죽을것 같아 보였나보다.

 

 

 

거의정상(1217).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17분)

 

만약 당신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을 본다면, 그리고 옆에서 까마귀때가 대기타고 있다면

 

정상에 5분안짝으로 바싹 다가간 것이다.

 

사진이 조금만 어둡게 나와도 까마귀는 바위와 구분이 힘들다.

 


 

Inked정상(1220)_LI.jp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20분)

 

엄...

 

정상에 오르면 백록담이 아니라 군중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분화구 동쪽에 편의를 위해 만든

 

나무데크에는 사람과 도시락이 빼곡히 갈려 발 디딜곳이 마땅찮다.

 

가장자리 백록담이 보이는 곳이 아닌 중앙에 사람이 더 많은 이유는

 

백록담이라고 적힌 비석에 인증샷을 찍기위에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족히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될 것 같아 보였는데, 시간지연행위를 하게되면

 

카드는 안나와도 뒤에서 야유(?)가 나온다.

 

 


 

정상2(122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26분)

 

성판악코스로 올라오는 등산객들. 성판악코스 뒷쪽으로 서귀포일대가 보인다.

 

 

 

백록담(1227).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27분)

 

백록담을 사진에 담으면서 사람을 안 담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화구 암벽 너머로 우측은 제주시쪽 모습이 좌측은 중문,안덕(?) 쪽 풍경이 보인다.

 

백록담 모습을 보기 힘들다던 글을 적잖히 보았는데 이렇게 선명하게 보인다. 동심원 형태의 흐린 흰선이

 

백록담 수위변동을 보여준다. 아무리봐도 한라산이 활화산으로 분류된것을 믿을수가 없다.

 

(몇 년 전, 휴화산에서 활화산으로 업글(?)됨.)

 

 



 

정상3(1253).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53분)

 

한라산 정상에 머물수있는 시간은 14시까지다.  13시가까이 되니 사람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한라산 내에서 야영은 불가능하기에 입산시간, 정상등반가능시간(1500미터 대피소 통과시간), 정상출입가능시간

 

이 다 정해져있으며 사계절별로 ±30분 변동이 있다.

 

5시간정도 개고생을 해서 올라왔더니 억울해서 내려가는 발걸음이 떼지지 않는다.

 

ㅂㄷㅂㄷ

 


 

서귀포쪽풍경(125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2시56분)

 

 서귀포일대 풍경.

 

앞바다에 섶섬, 문섬, 범섬이 보인다.(좌측부터)

 

분명 지귀도도 찍혔을것 같은데(찍혔다면 섶섬보다 좌측의 얼룩?)

 

암튼 구진 화질을 탓하도록 하자.

 

 

 

대정읍방면(1302).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3시02분)

 

암벽사이로 보이는 중문,안덕 더 멀리 바다 위 가파도, 마라도(개뇌피셜임)

 

 


 

까마귀와감시카메라(1312).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3시12분)

 

암벽사이의 감시카메라가 당신의 쓸데없는 호기심과 모험심을 잘 억제해준다.

(까마귀가 있는 바위 밑)

 


 

성판악하산길1(1336).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3시36분)

 

초행이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하산은 성판악쪽으로 정했다.

 

지금다시 생각해보니 오직 초행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생각이었다.

 


 

성판악하산길2(1337).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3시37분)

 

성판악코스로 하산하며 보이는 풍경

 

 

 

Inked성판악하산길3(1345)_LI.jp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3시45분)

 

관음사코스가 한라산의 산세를 잘 보여주는 코스라면, 성판악은 한라산주변일대의 풍경을 잘 보여주는 코스같다.

 

어차피 어느정도 내려가면 숲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건 똑같지만.

 

하산길에 섬끝까지 보이는 풍경을 보며 오름이 참 많다는 걸 실제로 알게 되었다.

 

하산길에 무릎이 터진(?) 아주머니 2명을 목격했다.

 


 

성판악매점(1709).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17시09분)

 

3시간 반도 안되어서 하산했다. 성판악 입구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과 오뎅.

 

가격은 비싸지않았지만 개씹노맛이다.

 

성판악은 오고가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버스를 타고 숙소로 귀환했다.

 

 

 

 

인증서.jpeg (개스압)10월 초 한라산 등반후기
 

 

코스 초입의 한라산 관리사무소에 백록담에서 찍은 인증샷(필수다.)을 제출하면

 

발급비 천원을 받고 인증서를 출력해서 반투명파일에 넣어준다.

 

이것도 하루동안의 고생이 억울해서(?) 받았다.

 

관리사무소는 당연히 6시 칼퇴근이기 때문에 혹시생각이 있다면

 

늦지않도록 하자.

 

 

 

추)

 

한라산 산행후

 

종아리 근육과 무릎을 잃고, 관절염걸린 노인의 걸음걸이를 얻었다.

 

침대에 걸터앉아있다가 누워자기위해서 두 다리를 침대위로 올리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인지 처음 알게되었다. (다행이 무릎은 하루만에 돌아왔다.)

 

등산스틱만은 꼭 들고 등산다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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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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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9.24. 00:27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 브로^^

 

글솜씨가 너무 뛰어나다 ㅎ

 

한라산 등반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줘서 굳이 한라산에 안올라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올라가는데 5시간이라니~ 휴 너무 고생했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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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불콩 21.09.24. 07:50

브로는 힘든 등반이었지먼

글을 너무 찰지개 표현해서

읽는내내 웃음이 났다는...ㅋㅋ

한편의 단편소설책을 읽는듯했다

브로 덕분에 내가 한라산 등반을 하고온것처럼

다리가 뻐끈해짐을 느낀다

장문의 한라산등반기 잘 필독했어

브로~~다녀 온다고 고생 많았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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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21.09.24. 10:09

제주도가면 꼭 한라산 가보고 싶었는데

등반기 넘 잘봤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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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9.24. 12:50

한라산이 정말 아름다운 산인 것 같아

 

이번에도 한라산을 보면서 언젠간 등반하리라 생각을 했지 ^^

세브쳄코 21.09.25. 11:02

와 글 정말 정성스르럽게썼다 브로

한라산 사진과 설명도 굿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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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1.09.27. 23:34

한라산 등반을 안해봤음에도 꼭 해본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디테일한 글 솜씨... G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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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언 21.09.28. 13:46

겨울한라산은 다녀와봤는데 가을도 멋있네 꼭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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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배우 21.09.29. 10:27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가본 한라산인데.여전히 아름답네 ㅎ

젤리 21.11.22. 16:37

배경이너무 아름답네요 어제 관악산 갔다왔는데 한라산도 리스트 에 적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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