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9개
  • 쓰기
  • 검색

아시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관람한 후기 feat.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건물

blueskykim blueskykim
4045 10 29

브로들 하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건물로 손꼽히는 곳이 어딜까?

 

고대 콜로세움과 판테온부터 현대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다양한 건물이 손꼽히지만..

 

 

현대 건물 중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꼽는 사람들이 많아.

 

 

시드니, 호주, 남반구를 대표하는 건물일 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건물이지.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3대 미항이라 손꼽히는 시드니 항구에 위치한 조개모양의 거대 건축물이란 점에서..

 

자연과 동화된 인공미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어.

 

 

image.png.jpg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히는 항구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니만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하우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

 

 

나는 몇년 전 호주 여행을 할 때 이 곳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를 관람한 적이 있어.

 

 

image.png.jpg

<내가 보았던 푸치니의 토스카>

 

 

클래식이나 오페라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살면서 한 번 제대로 된 수준높은 오페라를 한 번은 봐야겠단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

 

 

기왕 한 번 보는 오페라라면 가장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보는 게 의미가 있겠지. ^^

 

오페라 하루스의 내부도 구경하고 싶었고... 

 

 

그래서 가게 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야.

 

 

 

image.png.jpg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밖에서 보면 굉장히 큰 건물인데..

 

건물 모양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 효율적으로 공간 구성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ㅎㅎ

 

실내는 생각보다 좁아.


마이크 없이 생목소리로 공연하는 오페라 특성상...

 

공연장 크기를 일정 규모 이상 키울 수 없지.

 

 

 

image.png.jpg

<메인 홀도 생각보다 작고 의자도 불편하다>

 

 

객석은 물론이고 로비도 협소해서 흡사 주말의 CGV 매표소 앞 북적거림을 방불케 해. 

 

 

 

image.png.jpg

<오페라 하우스의 매표소 앞... 지하철역 같기도ㅎㅎ>

 

 

영화에 보듯 우아한 사람들이 정장을 입고 고급 벨벳 카우치에 앉아 샴페인을 마시며..

 

여유롭게 클래식을 논하는 분위기...를 상상했지만,


온통 나같은 관광객들인지라 왁자지껄 떠들며 기념 사진찍기에 바쁘더군 ㅎㅎㅎ

 

 

image.png.jpg

<다들 관광객이라 왁자지껄하다 ㅎㅎ>

 


그리고 결정적으로, 멀리서 볼 때는 참 멋지고 예쁜 건물인데...

 

가까이서 보면 90년대 동네 목욕탕 건물을 연상시키는 누리끼리한 타일 외벽과

 

오래된 알루미늄 도어, 창호 등이 적잖이 허접하더라고.. ㄷㄷㄷ

 

 

image.png.jpg

<멋진 오페라 하우스지만 가까이서 보면 누리끼리한 타일 때문에 목욕탕 건물같다ㅋ>

 


리노베이션 한 번 해야할 듯 해...ㅋ

 


어쨌든 관광객이 항상 넘쳐나고 관람수요가 많아 오페라 관람료도 꽤 비싼 편이야.

 

 

image.png.jpg

<오페라 하우스 내부.. 항상 만원이다>

 

 

처음 본 오페라는 명불허전이었어.

 

3시간 넘는 공연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성악, 연기, 음악, 무대에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더라고..

 

 

 

image.png.jpg

<공연 끝나고 커튼콜 때 찍은 사진>

 


왜 오페라가 수백년동안 인기를 누려왔는지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어.

 

 

브로들도 오페라에 관심이 있든 없든... 한 번쯤은 관람해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한 번 시도해봐.

 

그리고 어짜피 일생에 한 번 볼거라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의미있는 곳에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

 

 

재미있었다면 추천 꾹~!

 

 

 

ps. 사실은 오페라하우스에 한 번만 가기 아까워서... Great Opera Hits라는 믹스테잎 같은 공연도 관람했어. 성악가들이 누구나 알만한 유명 오페라 곡들만 부르는 쇼지 ^^ 

       저렴한 비용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성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니 참고하도록 해~

 

image.png.jpg

<좀 작은 극장에서 열린 Great Opera Hits 공연>

신고공유스크랩
불콩 불콩 Bro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29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선한망둥어 21.08.17. 14:27

와~ 저는 한번도 호주를 가본적이 없어서..ㅠ 코로나라도 끝나야 한번쯤 가볼까? 라고 생각이라도 할텐데..ㅠ 넘나 아쉬운거 같아요 ㅠ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7. 14:57
선한망둥어

남반구에서 젤 손꼽히는 관광국가지

한국과는 많이 다르고.. 유럽과도 꽤나 다른 재미있는 관광지야 ^^

profile image
2등 닌자 21.08.17. 16:10

와우~ 오페라 하우스를 직접 가보다니 엄청 부럽네^^

 

멋진 외관과 달리 내부가 상당히 불성실해 보이는군 ㅋ

 

그래도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와 연기를 보게되면 침 흘리면서 보게 될듯해.

 

세종문화 회관에서 성악을 들으러 갔었는데 정말 소름돋았었거든.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7. 17:03
닌자

천명넘게 꽉 채운 오페라홀을 성악가들의 쌩목소리 쩌렁쩌렁 울리며 주는 진한 감동은 직접 가서 들어보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지 ^^

profile image
3등 Madlee 21.08.17. 17:02

내 목표는 영국에 있는...아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아무튼 거기서 오페라의 유령 관람하는건데 ㅎㅎ

 

뮤지컬까지는 접했지만 오페라부터는 조금 공부하고 봐야할꺼같은 기분이 들어서

 

물론 호주에 간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지!!

 

하지만 호주에서 워홀을 지냈던 친구가 항상하는 말이 절대 도심을 벗어나지 말라고 ㅋㅋ

 

도시밖은 정글이라고 매일같이 말해줘서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7. 20:51
Madlee

런던의 웨스트엔드가 세계 4댜 뮤지컬의 발상지지!

 

오페라의 유령도 결국 뮤지컬..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는 영화와 연극의 차이만큼 커

profile image
발롱블랑 21.08.17. 20:20

엄청 좋아보인다 브로!! 즐거운 여행기 잘봤어 오페라는 아직까지한번도 본적이없지만 엄청 감동스러워보인다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8. 09:37
발롱블랑

음악과 목소리가 주는 감동이 대단한 것 같아..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쌩목 라이브인데 홀이 쩌렁쩌렁 울리더라고

profile image
코어멤버 KEI 21.08.17. 23:45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에 가보다니 정말 좋아보인다 진정한 해외여행을 하고 왔구나 브로

 

나는 해외여행가서 먹방도 좋아하고. 그 나라의 산업과 연관된 분야를 보는것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그 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경험하는것도 정말 좋아해.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거든.

 

브로의 여행이야기가 아직 눈팅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성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8. 09:40
KEI

먹거리 여행도 좋고 예술품 관람도 좋고 관광지 방문도 좋고 문화 체험도 좋고...

 

어떤 주제든 해외여행은 개인의 사고와 식견을 넓혀주지 ^^

 

실제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는 깊이가... 아무래도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것과는 다르니까.

profile image
후니훈스 21.08.18. 12:47

오페라 하우스는 저 중학교때부터 알아서 관심이 많았는데....관심만 있지 언제쯤 갈수 있을지 ㅜㅜ 부럽습니다 ㅎ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8. 13:13
후니훈스

코로나 끝나면 여행도 재개될 거고... 브로도 호주에 놀러갈 일이 곧 생길 거야 ^^

profile image
재연배우 21.08.19. 08:59

항상 책에서만 보던 오페라하우스를 이렇게도 보네 부럽다 브로 ㅎ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9. 10:08
재연배우

시간을 내서 시드니까지 가서.. 부킹을 하고.. 오페라를 관람한다는 게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직접 해보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기 전까지가 어렵지... ^^

profile image
톰하디 21.08.19. 12:56

멋있다브로 나는 어릴적 호주 워홀가볼까 고민하다 안갔는데 여행이라도 가보고싶네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19. 14:05
톰하디

대양주 유럽 북미 중에 한 군데만 간다면 유럽을 추천하겠지만..

 

이미 다녀왓다면 호주도 재미있는 여행지가 될 거야!

profile image
WOLF200 21.08.20. 10:21

와 ㅎㅎ 브로~ 멋진 경험을 사진으로 남기고 또 이걸 누구나 볼수 있게 공유해줘서 고마워~

나도 오페라 참 좋아하는데 언젠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와이프 손잡고 볼수있는 날 오겠지 ㅎㅎ (울코 화이팅!)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20. 10:37
WOLF200

덧글 고마워 브로!

 

오페라를 즐기는 브로가 있었구나 ^^

profile image
WOLF200 21.08.20. 10:50
blueskykim

나는 개인적으로 성악도 배워보고싶어 ㅎㅎ;;

혼자있거나 하면 큰소로 노래부르면서 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풀려서~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20. 12:19
WOLF200

아 그랬군!

성악이란게 참 대단하더라고. 사람 목소리 만으로 저렇게 큰 공간을 쩌렁쩌렁하게 울릴 수 있다는 게..

성량에 압도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

profile image
불콩 21.08.22. 00:58

브로~~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멋진곳 다녀왔구나

호주하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젤먼저 떠올려지지

가끔씩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관람을 했었지 찐~~감동이었어

브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에서 관람하는기분 최고였을거야

폭풍감동과 라이브의놀라움~~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8.23. 11:04
불콩

오페라를 보는 것도 좋고 싣니 오페라 하우스를 가는 것도 좋으니... 일석 이조의 경험이지 ^^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profile image
천점슛 21.09.02. 13:17

워홀러 시절에 매번 오페라하우스 뒷길을 걸었드랬지. ㅋㅋ 이주노동자라 돈 아끼느라 안에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네. ㅎㅎ

가끔 오페라하우스 꼭대기층에서 파티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배타고 가다보면 보여. 저짝 동네는 돈있는 놈과 없는 놈 차이가 워낙 커서 사람위에 사람있더라구. ㅋ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9.02. 15:24
천점슛

오 브로는 호주 워홀러 출신이구나.

 

오페라 하우스도 방법만 알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더라고.

 

예를 들면 내가 본 오페라 힛트송 메들리 프로그램은 아마 인당 60~70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1+1 쿠폰을 써서 두 명이 5~6만원 정도에 보았어. 충분히 접근 가능한 가격대지!

profile image
천점슛 21.09.02. 16:04
blueskykim

그 당시에 시급이 10불 정도였어. 오페라에 하루일당 이라니. ㅋㅋㅋ 지금은 다시가면 볼 수 있겠지만. 너무 먼곳이네.

시간있으면 돈이 없고 돈 있으면 시간이 없네. ㅋ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9.02. 16:24
천점슛

항상 그렇지...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그리 큰 돈도 아닌데 지금 같으면 시간있으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여행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이지만 ^^

Wolfwolf 21.09.05. 22:31

뭔가 오페라의 성지에서 본 것 같다.. 너무 멋지다 !!

profile image
blueskykim 작성자 21.09.06. 13:58
Wolfwolf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이란 점...!

오페라를 한 번 보고 오기엔 괜찮음 ^^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