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5개
  • 쓰기
  • 검색

🇹🇭태국 어플로 만난 푸잉이야기 #1

응크미
5830 5 5

image.png.jpg

 

 

때는 4년전(? 3년전인가?) 11월 경

휴대폰에 헬로톡을 다운 받고~
대상언어는 태국어로 설정하고 들어갔지.

어플이니까 크게 기대안하고 태국어나 배우자고 생각하며(괜찮은애 걸리면 땡잡는거지만... 태국어라도 건지는게 어딘가 싶은 마음) 이래 저래  프로필사진을 보고 3~4명정도로 간추려서 마음에 드는사람에게 들이대기 시작.

여기서 알아둬야 할게!!
나한테도 대답해주는 푸잉은 있지만... 나에게만 대답해주는 푸잉은 없다는거 ㅋㅋㅋㅋ

정확히 몇명인지 기억안나지만... 3명만 간추리면...

우선 1명은 대입을 앞둔 중국계 고딩
그냥 태국어 배우며, 수다떨기 용

그리고 또 1명은 32세의 회사원 푸잉
한국에 수차례방문한 회사원(회사원인지... 아닌지... 라인을 보면 회사원 맞을지도 ㅋㅋㅋ)
생긴게 한국사람같아서 들이댐(이쁜건 아니고... 그냥 ㅍㅌㅊ정도)

마지막 1명 24세의 회사원 푸잉
프로필 사진에서는 쏘쏘 였는데, 라인받아서 프로필보니...이쁘다.
얘가 주된 스토리의 푸잉.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매일 저녁에 (물론 방타이 중에는 푸잉들이랑 노느라 연락 안함 ㅋㅋㅋ) 연락했다.

당시의 난 타이에 미쳐서 일년중 9회에서 10회정도 방타이 하던 시기 였으니...1박3일도 다녀온 적 있고... 보통 5박했다... 대충 1년중 한달반 정도는 태국에 있었던 시기...

푸잉은 방콕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마치고부터 집에가는 중까지 나랑 대화하다가, 집에가서 밥먹을때 까지 나랑 대화했음.

누군가와 살부대끼며 사는게 싫어서 시내가 아닌 변두리(출퇴근 시간이 보통 한시간이 넘는 거리)에 혼자 살았어. 사진으로 볼때는 너무 후지지 않은 정도의 콘도 였다.

그렇게 여러달 연락하다보니...
푸잉이가 그러더라 내가 남친같다고...(만나본적도 없는데) 사귀자고...
그래서 내가 그랬다.


우리는 만나본 적도 없고, 나의 프로필 사진이 진짜라고 믿냐고?(내 사진이었다.) 나는 라인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진짜 내 사진을 올려둘 필요가 없다고.
나같은 사람 조심하라고.

암튼 그래도 내가 좋다는데 ㅋㅋㅋ
다음에 태국가면 만나보자 라는 생각에...


"사실 나 태국 곧 가볼라고 한다.(푸잉은 내가 태국 자주 가는걸 몰랐음.) 가서 너 시간 될 때 한번 보자."


푸잉은 깜짝 놀라며 오면 꼭 연락하라고 하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더라.

뭐... 솔직히 짬내서 가는 태국인데, 확실하지 않은 푸잉을 만나는데 시간을 내기는 위험부담이 크잖아. 그리고 난 방콕은 한번도 안가본 파타야 빠돌이 였는데....

암튼 놀거 다 놀고...
귀국하는날(일요일 이었다.) 밤 비행기 였으니...파타야에서 방콕으로 가서 만나서 밥이랑 차 한잔하고 귀국하자 생각하고...
약속을 잡았다.

당시에 파타야에서 같이 놀던 형님이 방콕으로 옮긴다고해서 같이 방콕으로 왔다(택시비 절약 ㅅㅌㅊ?).
만나기로 한 장소 통로, 형님의 호텔 통로.


처음가는 방콕에서 다행스럽게 케어받았다. ㅎㅎㅎ
그리고 약속시간 되기전까지 동겔네임드 형님 한분 더 조인해서 차도 마시고 했음.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은 지났는데 졸라 안오더라...
형님들은 일정이 있었지만, 방콕 초짜인 나를 위해 같이 기다려 주셨다. 장장 한시간 반을...


기다리면서 식사장소와 커피샵을 추천해 주셨다.
그 형님들이 내글을 읽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결국 그녀는 7시 반에 나타났다.
나는 11시 비행기니까... 늦어도 9시에는 출발해야 했는데...

그녀가 나타나자 형님들과 같이 인사하고 형님들은 갈길 가셨다. 가시고 나서 라인으로 푸잉 이쁘다고 난리였다.(난리는 과장이고 ㅋㅋㅋ 이쁘다고 잘해보라고 했다)


당시의 그녀는 나를 만나러 나왔는데... 남자 3명이 서 있어서 놀란 눈치였다.
형님들 가고 나서, 내가 방콕이 처음이라서 형님들이 나를 걱정해서 같이 디기다려 주신거라고... 설명해 줬다.

그녀는 본인이 늦게 된 이유를 변명아닌 변명으로... 뭐... 나는 머리세팅부터 의상까지 보자마자 이해 됐다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우선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샤브샤브집에 가서 식사했다.(인당 980밧정도 나온 듯... 마지막 날 아니었으면... 돈 아깝다고 생각했을지도 ㅎㅎㅎ)


차마실 시간도 없어서...
바로 공항으로 ...

진짜 그녀가 너무 맘에 들어서...
연장하고 싶었다. ㅠㅠ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5

댓글 쓰기
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20.12.07. 13:53

언능 다음편좀요 ㅋㅋㅋ 재밋다

2등 사줘 20.12.07. 13:53

와 영화같은 이야기다 브로 ㄷㄷ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어플로 만난 푸잉이야기 #1"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