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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여행기 따끈따끈한 후기 DAY4 (테메, 소이카우보이, 스독)

코쿤캅
10460 4 5

DAY4

 

 

image.png.jpg

 

B를 품에 안고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한숨 늘어지게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왜냐면 11시까지 체크아웃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품에 안겨서 자고있는 B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슬며서 일어나서 샤워실로 향했다.

빠르게 샤워하고 옷을 입고 나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내 지갑은 숙소에 놔두고 왔었기 때문에 난 돈이 없었다. B에게 택시비로 300바트를 받았다...)

 

숙소로 돌아가서 정리 후 체크아웃했다.

이제는 우리의 단골집이 된 숙소앞에 있는 태국식당에 갔다. 직원이 반갑게 맞이했다.

Spicy하지 않은 메뉴를 하나 고른 후, 대충 끼니를 때웠다.

 

택시를 타고 우리의 다음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방콕의 강남이라는 '수쿰빗'(Sukhumvit) 에 위치해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는 BTS 수쿰빗역 바로 옆에 있는 '터미널21'로 향했다. 

 

 

 

터미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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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1은 층마다 전세계의 유명한 도시 컨셉으로 잡았는데, 4층과 5층은 SAN FRANCISCO를

모티브로 잡은 것 같았다. 특히 5층은 Pier 21 이라는 이름의 푸드코트가 있어서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여기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4층에 있는 한 태국식당에서 팟타이와 코코넛드링크를 먹고  터미널21을 둘러보며

간단하게 쇼핑을 했다. (그냥 쇼핑몰이다. 마침 필요한게 있어서 쇼핑 했다)

 

수쿰빗은 터미널21과 호텔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 및 외국 관광객들이 RCA 지역보다는 많아 보였다.

터미널 21에서 나와서 우리 숙소 주변에 있는 발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여기 마사지샵의 캐셔는 

한국말을 엄청 잘 해서 나를 놀라게 했다. (발음이 그냥 한국인...)

내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생긴것도 좀 한국스러워서 혼혈같기도 하다.

 

발마사지는 거의 매일 받았다. 형들도 매일 받길 추천한다. 싸고 좋으니까.

마사지 후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개운해진 발걸음으로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Sukhumvit 12 에 위치한 코리안플라자를 들려서 잠깐 둘러보고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저녁으로 오랜만의 한국음식을 먹으며 고향의 맛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코리안플라자는 한인타운이다. 입구쪽에 가운데 커다란 분수가 있고 나름 잘 꾸며놨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이제 우리의 밤관광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오늘밤 우리의 관광지는 '테메' 와 '소이 카우보이' 였다. 

테메를 잠깐 구경하고 소이카우보이로 넘어가서 놀 생각으로 우리는 우선 테메를 향했다.

 

 

 

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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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테메를 찾아가는 헤맬 가능성이 높다. 큰 길가에 있긴 하지만 지하1층이기 때문에 가는길에 

자연스럽게 간판을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구글맵을 이용해서 찾아가면 간편하다. 

테메 입구는 레보, 꺼터이, 푸잉등 외관상으로 보기엔 일단은 여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꺼다.

 

RUAMCHITT HOTEL 간판을 발견했다면 거기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테메로 향하는 입구다.

 

계단내려가면 THERMAE라고 친절하게 적혀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당당하게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가서 음료를 하나 시키면 된다. 

맥주도 좋고 아이스티도 좋고 마시고 싶은걸로 시켜라. 얼마 안 한다.

 

우리가 테메에 입장한 건 오후7시30분경, 이른 시간임에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문을 열고 입장하자마자 뜨겁게 쏟아지는 수십개의 눈이 정말 부담스럽다. ㅊㄴ 여러명이 이렇게 

한꺼번에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경험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건 여전하다.

 

일단은 목이 말랐기에 마실것을 하나 주문했다. 이틀 연속 과음으로 인해 오늘은 술을 자제하기로 하고 

아이스티를 친구와 하나씩 시켰다. 아이스티를 하나씩 들고 우선은 앉을 자리를 찾았다.

 

뒤쪽에 위치한 테이블이 비었길래 거기에 앉았다가 푸잉들을 구경하기에 위치가 좋지 않음을 깨닫고

바로 가운데에 원형의 바 쪽으로 가서 앉았다. 대체적으로 2%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꼼꼼히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푸잉들이 몇몇 보이긴 했다. 물론 그런 푸잉들에겐 남자들의 빠른 어프로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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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앉아서 푸잉들과 그런 푸잉들을 픽업하는 남자들을 구경했다. 나에겐 정말 색다르고 신선한

풍경이었다. 이런 진귀한 광경을 계속 구경하고 동안에도 노골적으로 쏟아지는 주위의 눈빛이 느껴졌다.

이제 그만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예쁘게 생긴 푸잉이 나타났다. 일본인처럼 생겼다.

 

그 푸잉에게 접근할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남자들이 들러붙어 있었다. 저긴 나중에 가야지 생각하고 

다른 푸잉을 찾아보니까 귀엽게 생긴애가 한명 보였고 2초이상 응시하는 동안 걔랑 눈이 마주쳤다.

 

난 어색하게 웃었고 그 푸잉은 해맑게 웃었다.

웃는게 귀엽길래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인사했다

 

"Hi"

 

난 인사만 했을 뿐인데 푸잉의 질문 어택이 쏟아졌다. 

어디사람이냐, 몇살이냐, 언제까지 방콕에 있냐, 친구랑 왔느냐, 뭐할꺼냐, 호텔이 어디냐 등등.

 

이 귀여운 푸잉은 (이하 이니셜M) 가족들과 함께 수쿰빗에서 30분 거리에 살고있는 태국애였다. 

옆에는 친구도 같이 있었고, M은 M의 친구, 나, 내친구. 이렇게 4명이서 놀기를 원했다. 

돈을 원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원했겠지?)

 

하지만 고민할 것도 없었다.

M한테 우리는 이제 나가서 우리끼리 놀러 갈꺼라고 작별인사를 고하니 M의 표정에서 나타나는 실망감은

정말 숨길수가 없었다. 다시올꺼냐는 질문에 나는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말해주고 빠이했다.

 

미안함을 뒤로하고 갈려는데 M이 번호교환을 원해서 번호를 알려주고 나왔다.

(태국 번호는 웬만하면 알려줬다. 그리고 M은 나중에 연락이 와서 따로 밖에서 만났다)

 

테메는 처음에 별 기대 하지 않았지만 잘하면 굉장히 재밌는 장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테메에서 나온 우리는 드디어 대망의 '소이카우보이'로 향했다.

 

 

 

소이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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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카우보이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내가 느낀바로는 기대 이하였다. 

우리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소이카우보이의 꽃이라고 불리는 '바카라'. 바카라에 대한 기대는 정말 많이 했었다.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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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주말이고 너무 늦은 탓인지 1층에 자리는 찾을 수 없었다. 

1층이 와꾸가 좋긴 좋았다 확실히. 2층으로 올라가보니 푸잉들이 속옷없이 교복을 입고 춤추고 있었다.

 

하지만 자리가 없었다.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도 교복을 입었던 푸잉들이 있었지만 와꾸가 많이 떨어졌다.

서있기도 싫었기 때문에 그냥 3층에 빈자리에 앉아서 맥주를 시켰다. 푸잉을 하나 고를려고 했는데

3층에서 춤추는 애들을 보고있자니 도저히 고를 수가 없었다... (진심으로 노력했지만 못고르겠더라)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 아니나다를까 다른 아고고바에서처럼 푸잉들의 적극적인 대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춤추면서 끼부리는 것은 당연하고 우리테이블로 직접 와서 LD 사달라고 어택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됐다.

(LD는 Lady Drink다. 술 한잔 사주면 그 레이디랑 놀수있다. 물론 술만 받아먹고 째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접근하는 애들이 교복을 입고 있는 이상 볼 껏도 없이 커트였다. 그중에 나름대로 괜찮은 애가 있어서

대화를 해봤는데 영어를 잘못해서 빠꾸시켰다. 

 

그렇게 맥주만 축내고 있는 와중에 1층에서 봤던 노란색 옷 입은 푸잉 두명이 올라와서 우리테이블로 접근했다. 

2,3층 애들 보다가 1층애들 보니까 시력이 상승하는 듯 했다. 일단 와꾸가 괜찮았다. 

 

노란색 푸잉들은 우리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했다. 테이블에 쇼파가 존나 좁아서 4명이 앉을수 있을까 했는데 앉아지더라. 그만큼 얘들이 존나 슬림했음. 

 

(이 테이블 쇼파... 바카라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푸잉이 아무리 예뻐도 이렇게 좁은데서 

불편해서 어떻게 앉아있겠냐?)

 

이 좁으데에 어떻게 앉은건지 신기해서 내 파트너한테 몇키로냐고 물어보니까 40kg라고 했다. 와우

키가 상당히 커보여서 몇이냐고 물었는데 158이라더라. 그러면서 구두 굽을 보여주더라. 힐이었구나..

아무튼 이렇게 슈퍼슬림한 푸잉을 옆에 끼고  놀고 있었다. 

 

근데 친구파트너가 친구한테 어택 들어오더라. 메뉴판같은거 가져와서 바파인, 숏타임, 롱타임별로 적힌 바트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면서 원래 숏3000 롱6000인데, 롱타임 3000씩에 해주겠다고 하는 듯 했다.

 

물론 이건 나랑 내 파트너에도 해당되었다.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지만 매춘에는 관심이 없는 우리였다. 

근데 여기서 저 푸잉의 프로페셔널한 직업정신이 나오니까 술맛이 떨어졌다. 

 

그래서 너네랑 ㅅㅅ하는 거에 흥미없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자리도 좁아서 불편한데... 빨리가라)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나나플라자에서 갔던 곳(이름기억안남) 이하라고 생각한다. 테메만큼의 재미도 없었다.

와꾸는 괜찮은 애들이 있었지만 직업정신이 너무 강한 곳이다. 마치 나나플라자의 레인보우5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마마상의 LD어택은 없기 때문에 LD 안먹이고 혼자서 구경만 하다 올 형들에게는 여기가 최고다.

 

 

 

 

크레이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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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하우스는 원래 갈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바카라에서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뒷골목으로 

길 꺾으니까 바로 나온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길래 '여긴 뭐지?' 하는 호기심에 가게 된 곳이다.

나중에 보니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 정말 크레이지하우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게 경비가 들어갈때 부터 폰을 꺼내들지 못하게 했다. 폰을 주머니에 넣고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정말 충격적이었다. 모든 레이디들이 올ㄴㄷ로 살랑살랑 춤추고 있었다. 

 

다리사이의 틈새가 인상적이었다. 다시 술마실 기분이 생겨서 맥주를 한병씩 들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도 1층이 좋은데 1층은 자리가 없었다.. ㅠㅠ 2층은 레이디들이 그냥 별로 없다.

 

다행히 1층에서 우리를 보고 맘에든 푸잉들이 몇몇 따라올라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3명의 푸잉이 나한테

달려들었다. 진짜 아고고바 마다 저마다의 특징이 뚜렷한 것 같다. 적극적인건 여기가 최고다.

 

양쪽에 여자를 끼고 한명은 내 얼굴앞에 가슴을 대고 내 무릎에 올라와 앉았다.

여긴 일본인들이 자주오는 곳이라고 했다. 나보고 일본인이냐고 물었다. 난 뻐킹 끼올리라고 했다.

(푸잉들에게 내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80%는 한국인, 20%는 일본인이라고 말했다.)

 

아 얘네들은 올ㄴㄷ는 아니었다. 간단하게 뭐 하나 걸치고 있었다. 근데 노팬티 노브라였다.

3명의 푸잉들에 파묻혀 있는순간을 좀 줄기다가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3명에게 다 LD를 사주는 사치는 부리고 싶지 않았다. )

 

난 가운데 내 무릎에 올라타 있는 푸잉(이니셜 D)를 택했다.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크레이지하우스의 매력은 와꾸도 춤도 아닌 적극성이다. 이 업소의 인재상에 적극 부합하는 D를 택했다.)

 

D는 방콕 근처 외곽지역 출신으로 25살이라고 했다.

한창 재밌게 놀고있는 찰나에 아니나다를까 마마상의 ㅅㅅ어택이 들어왔다. 한판 하고 가라는 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D가 나랑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난 돈 없다고 했다. 

600바트만 주고 나머지는 나중에 천천히 줘도 된다고 했다. 난 싫다고 했다. D는 삐진 척 했다. 

그와중에 D는 과음했는지 토하고 온다고 했다. D가 토하러 간 동안 다른 푸잉(C)이 나에게 접근했다.

 

C와꾸는 나쁘진 않지만 D보단 별로. C는 나에게 LD 사달라고 했다. 싫다고 했다. 왜 싫냐고 묻길래 

이미 레이디가 있다고 했다. C는 알고 있다면서 D는 아마 춤추러 갔을 꺼라고 그동안 자기랑 놀자고 했다.

 

내가 마음에 들어서 왔다고 했다. 나는 C에게 물었다. '내가 좋아서 온거냐, 일하러 온거냐'. 

C는 무슨말인지 못 알아듣는 것 같았다. 늬앙스를 캐치하지 못한 듯 하다. 

멍청한 얼굴을 한 C에게 나는 '난 너랑 잘 생각 없으니까 걍 다른 남자 알아봐라~' 라고 말하고 보냈다.  

 

내 옆자리가 비어있게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푸잉(E)이 접근했다. 얘는 상도덕은 있는 애였다. 

내 술 옆에 다른 술이 있는것을 확인하고는, 이미 나를 차지한 레이디가 있는지 물었다. 다른 여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난 우선 옆에 앉히고 D가 올때까지만 놀아라고 했다.

D가 생각보다 늦게와서 나는 E랑 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E는 22살의 방콕출신. 영어를 잘하고 

대화가 잘 통해서 좋았다. D가 옆에 와 있는 줄 몰랐는데 어느새 E가 자리를 비켜주더라. 

 

D는 옆에서 삐친 척 하며 서 있었다. 업소푸잉이면서 삐친 척 연인놀이 하는게 재밌었다.

귀여워서 엉덩이를 두드려 주면서 풀어줬다. 다시 D랑 즐겁게 놀았다. 난 D에게 나는 매춘 안한다고 

여러번 공지했고, 돈벌고 싶으면 다른 남자한테 가라고 여러번 말했지만 D는 여전히 내 옆에서 놀았다.

 

그리고 나랑 같이 나가고 싶어하는 것도 여전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마마상과 주위 푸잉들의 ㅅㅅ어택에

또다시 ㅈ같음을 느꼈고 D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나는 크레이지하우스를 빠져나와 내 숙소로 향했다.

가는길에 배고파서 길거리음식 하나 사먹었는데 존나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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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도착하니까 2시정도였다. 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날은 불타는 토요일이었고 이렇게 

그냥 보내기에 뭔가 아쉬운 마음에 친구랑 수쿰빗 나와서 근처 바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마침 근처에 있다고 했던 2부클럽이 생각났다. 근데 이때 시간이 이미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입장하면 금방 문 닫을 것 같아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그냥 잠깐 구경이나 하자길래 갔다.

근데 무슨 입장료가 400에 슬리퍼신고 입장한다고 100바트 더 달라하더라.. 양아치다

아무튼 들어갔다 그때 시간이 이미 3시반이었다. (4시에 닫는다는 거 몰랐다.. 5시까지는 할줄 알았는데)

 

이미 너무 늦게 왔는지 남녀짝짝 메이드 되어 있었고 스테이지도 따로 없었기에 우리는 그냥

구경한 것으로 만족하고 구석 계단에서 짜져서 맥주마시면서 춤췄다. 잠깐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나 혼자 뻘쭘하게 춤추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어떤 섹시한 여자랑 눈이 마주쳤다. 

 

내가 살짝 웃어주니까 내쪽으로 와서 건배하면서 말걸어줬다. 이 여자애 (이하 이니셜R)는 태국애인데

피부가 상당히 하얘서 태국애처럼 안보이는 그런 애였다. 나이는 25살이었고 눈밑에 별두개 찍어놓은게

인상깊었다. 업소푸잉인지 일반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그냥 적극적이었다.)

 

역시나 서로 간단하게 소개하고 언제나와 같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근데 갑자기 R이 내 뺨에 뽀뽀했다.

아 시발 립스틱자국...  살짝 짜증나는 것을 참고 계속 웃는얼굴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R은 내 라인아이디를 요구했고 난 기꺼이 아이디를 공유했다. 그리고 자기 입술에 뽀뽀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원하는대로 해줬다. 그 짧은 시간안에 처음보는 애랑 뽀뽀를 참 많이도 한것 같다.

R은 잠깐 정신을 차렸는지 자기 친구 찾으러 잠깐 갔다오겠다고 하고 갔다. 

(R은 나중에 계속 연락왔다.)

 

마침 내 친구가 왔길래 우리도 자리를 옮겨서 좀 놀아볼까 하는데 클럽이 환해졌다. 

클로징 타임인 것 같았다. 오자마자 30분만에 나가니까 기분이 아주 좋았다. 입장료 500불 날린 기분이었다

.

프리드링크 쿠폰도 2개 주는데 한개밖에 못썼다. 

(나머지 하나는 내 지갑속에 고이 남아있다가 내가 방콕을 뜨는 날 공항 쓰레기통에 차분히 버려줬다.)

 

그리고 존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바로 택시타고 집와서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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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뭐야. 20.11.22. 11:16

뭐지.. ㅆㅅㅌㅊ의 기운.. 나도 똑같은곳 같는데 완전히 다른 대접이네 ㅠㅠ

2등 앙헬 20.11.22. 11:16

테메아저씨 화내게하지말고 양심껏 음료한잔씩사자

Ouya 20.12.05. 20:30

ㅅㅌㅊ에 영어잘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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