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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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월에 다녀온 뒤늦은 방타이 후기(1)

퇴근하고싶당
2060 6 13
도시(City) 파타야/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안녕 브로들~

내 인생 첫 방타이를 다녀온지 벌써 2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때의 느꼈던 감정들이나 느낌을 잊혀지지가 않아 후후...

흠... 뭐랄까 수완나품 공항에 내렸을때 수속 끝나고 나와

피는 담배부터 그 특유의 습한 날씨와 냄새,

그저 가만히 앉아 사람구경하면서 마시던 맥주,

워킹스트리트의 밤거리, 소이혹에서 뿌리치던 수많은 손길들...

왜 브로들이 오라오라 병에 걸려서 방타이를 찾는지 알 것 같달까?ㅋㅋㅋ

매번 브로들의 글을 읽기만하다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되네

몇달 지난 이야기라 기억이 조금씩 흐려져서

실제 내가 겪었던 일들이랑 다를 수도 있고,

약간의 추억보정을 받아서 미화될 수도 있는데ㅋㅋ

이런 부분들 감안해서 들어줬으면 좋겠어 브로들~~

한마디만 더 하자면 이건 순전히 내가 느낀 점들이나 생각들이라서

브로들의 생각과는 경험들과는 달라도 그냥

'이 브로는 그렇게 느꼈구나~ 나는 좀 달랐는데 나는 그랬어~'

이런 편한 느낌으로 봐주고 다양한 의견들 나눠봤으면 좋겠어

글 재주가 딱히 없어서 말이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랄게 브로들 재밌게 읽어줘~

그럼 1월에 다녀온 뒤늦은 방타이 후기 시작해볼게~~

일단 나는 20대 직장인이고 일 시작하고 거의 4~5년 만에 가게된 첫 해외여행이라 준비단계부터 이미 들떠있었어

여행은 고등학교때 친구랑 둘이 가게되었는데

이 친구는 이번 여행 전 2번의 방타이 경험이 있는 친구였지

그 덕분에 호텔 선정부터 여러 부분에서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

일정은 1.26. ~ 2. 5. 무려 11일 간의 일정이였어!

파타야 6일 방콕 5일!

휴가도 나름 길게썼고 일정도 길게 잡았어서

여행 전에 너무 길게 가는건가? 라는 생각을 내심 했었지만

길게 가기는 무슨... 돌아와서 사무실에 앉아있으니까

아쉬웠던 것만 생각나고 더 깊은 현타가 오는거 같아

아직까지도 회복 못할 정도니 뭐 말다했지 ㅋㅋㅋㅋ

여행 전 우리는 현금을 많이 들고다니는게 좀 걱정되서

인당 5000밧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트레블 월렛 카드로

ATM에서 돈이 필요할때마다 인출하거나

토스 앱에 있는 GLN 해외결제, 네이버 페이 앱에 알리페이 해외결제를 이용했어

이렇게 하니까 호텔 금고도 쓸 일없고 현금들고 다니는 부담도 크지않아서 좋았어

사실 뭐 인출이나 결제할때 수수료 부분도 있는데

우리는 좀 쫄보라서 차라리 그거 내더라도 잃어버릴 걱정안하고 맘 편히 다닌게 좋았어

하나 예를 들자면 센탄 푸드코트에서 따로 결제카드 사서 충전해서 쓸 필요없이 QR로 결제하니 편하더라고

식당이나 여러 곳에서 결제할때 QR을 이용하면

'외국인이 QR로 결제한다고?'같은 뉘앙스의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더라고

나름 사람들과 이야기 한마디 더 할 수있는 껀덕지라도 생기는거 같아서 나름 재밌는 경험이였어

이미 많은 브로들이 이 부분들에 대해 알고 있겠지만 참고해주면 좋을거 같아~

잠깐 이야기가 다른 길로 빠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이용했어

수완나품에 도착하면 태국시간으로 8시 30분이여서

첫날부터 놀 생각으로 여행을 준비했지ㅋㅋ

예약 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에어아시아가

지연이나 연착같은 일들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고해서

많이 걱정했었어

근데 우리가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괜한 걱정을 했던 건지

그런 일은 없이 수완나품에 잘도착했어ㅋㅋ

나는 어디서든 머리만 붙이면 잘자는 편이기도하고

그 전날 몇년만에 안가던 피씨방에서 밤을 샌 덕분에

비행 내내 잠만 자다가 도착하기 10~20분 전에 일어났지

그냥 뭐 눈 떠보니 바로 내리더라고?

덕분에 완전 풀컨디션으로 첫날을 즐길 수 있게됬지ㅋㅋ

수속절차를 다 마치고 공항 게이트로 가니

이미 예약한 택시 업체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는 마이크 택시를 이용했고 공항에서 파타야 숙소까지

딱 1000밧 나왔어

니콜라스 브로가 남겨준 글에 마이크 택시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던 덕분에 편히 이용했어 고마워 브로~

수속 끝내고 택시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대략 한 10시? 10시 반정도 되었던 것 같아

이때부터 태국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들면서 기대감이 더 커지기 시작했지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그 냄새며 습도,

유심 갈아끼우니까 폰에서 계속 울리는 미프 알람들ㅋㅋㅋ

이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우리는 내일을 기약하며 잠에 들기는 개뿔 ㅋㅋㅋㅋ

샤워하고 친구와 11시까지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지

아 참고로 우리는 모든 일정에서 3일을 빼고 다 방을 따로 잡았어 뭐... 왜 그랬는지는 브로들도 다 알거라고 생각해^^

숙소는 파타야에서 부아카오 쪽 호텔? 모텔?에서 각방으로 5일

니끌루아 쪽 5성급 호텔에서 같은 방에서 하루

방콕으로 넘어와서는 카오산 근처 호텔? 호스텔?에서 같은 방에서 하루

나나역 근처 호텔에서 3일

마지막날은 수완나품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어

근데 이것도 어쩌다보니 내가 친구를 버리고 탈주를 해버려서

이틀만 친구랑 같은 방을 썼어 ㅋㅋㅋㅋ

그 얘기는 뭐 차차하기로 하고 ㅋㅋㅋㅋ

짐 정리하고 대충 씻고 11시에 로비에서 친구를 만났어

우리는 부아카오 쪽에 숙소를 잡은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거기가 워킹까지 나름 걸어서 갈만한 거리기도 하고

15분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소이혹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물론 소이혹 갈때 택시타고 간 건 안비밀이긴 하지만 ㅋㅋㅋㅋ

뭐 그것도 귀찮고 싫으면 근처 부아카오에서 놀아도 좋고ㅋㅋ

이런 생각으로 나름 전략적 요충지라고 생각했지

친구는 파타야는 해지고나서가 시작이니 지금부터 놀면된다

그리고 당연히 파타야에 왔으면 워킹부터 가야된다

이렇게 얘기하기에 알았다고하고 워킹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자려고 누웠다가 잠이 안와 한두줄 적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네...

허헣... 출근해야되는데 ㅋㅋㅋㅋ

재미 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진짜 시작은 내일부터 다시 이어 가볼게

그럼 브로들 항상 즐거운 방타이 하고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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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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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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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ONLY파타야 24.03.25. 07:47

브로 성향이 약간 시크하면서 잘 챙겨주는 타입아냐?
말투가 여성들이 완전 좋아할 그런 스타일일것 같은데....
이 브로 후기 왠지 기대 됨!!

퇴근하고싶당 작성자 24.03.25. 08:39
ONLY파타야
오 브로~~ 호다닥 출근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이제 봤어~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브로~ 잘 챙겨주는게 바트를 얘기하는거라면 나는 해당사항 없다요오... ㅋㅋㅋㅋ 앞으로 얘기들도 기대해달라구 브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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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슈가보이 24.03.25. 08:56
역시 모든 브로들은 똑같구나ㅠㅠ
오라병은 정신적 추억 뿐만이라니 후각 시각 청각 모든 감각에서 나오는 병이라는게...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 브로!
퇴근하고싶당 작성자 24.03.25. 09:57
슈가보이
마자 마자 브로~ 요즘 일상에서도 가끔씩 그런 것들 때문에 나도 모르게 흠칫할때가 있어 ㅋㅋㅋㅋ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브로~ 빠른 다음 후기로 돌아올게~~
3등 레보감별사 24.03.25. 09:14
브로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고
궁금한데
얼른 올려달라구~~!
퇴근하고싶당 작성자 24.03.25. 10:00
레보감별사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브로~~ 사무실에서 짬짬이 써보도록 할게ㅋㅋ 근데 글 쓰려고 갤러리 보는데 남자 둘이 가서그런지 쓸만한 사진이 영 없더라구ㅠ 최대한 재밌게 써볼게 고마워 브로~~
레보감별사 24.03.25. 13:25
퇴근하고싶당
사실 나도 이상하게 방타이에선
사진을 잘 안찍게 되더라고 ㅋㅋ
평소에도 뭐 잘 안찍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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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3.25. 09:43
뭐 그런 것 아니겠어 ㅎㅎ
이벤트가 벌어지면 친구는...각자도생이지 뭐 ㅋㅋ
퇴근하고싶당 작성자 24.03.25. 10:03
헤오
ㅋㅋㅋㅋ 일부러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뭐 큼....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 ㅋㅋㅋㅋ 근데 친구 놈도 그랬으니까 쎔쎔인 건가? ㅋㅋㅋㅋ 여행 준비할때 헤오 브로 글들 많이 참고했었어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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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3.25. 16:11
브로의 여행이 행복했던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정말 좋네!

난 태국에 가면 주로 방콕에 있고 파타야는 힐링을 위해서 잠시동안만 머물렀기 때문에 많은걸 알지는 못해 ㅠ

마이크택시나 톰택시 남택시 같은 로컬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당히 좋고

파타야에 있을때도 썽태우나 볼트 타고 다니면 좋지 (그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그리고 브로 이야기대로 현금 많이 들고 다닐 이유가 전혀 없어

수수료 비율로 생각하면 뭔가 좀 마음에 안드는데 직접 계산해보면 다 합쳐봐야 얼마 하지도 않아

그냥 야시장이나 로컬에서는 토스GLN으로 QR결제 하는게 가장 편리한것 같아

ATM에서 인출할 때는 트래블월렛 쓰지 말고 EXK카드 쓰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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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3.25. 19:31
계속 울리는 미프 알람이라니
후기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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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3.26. 03:07
미프가 울린다고!?

그런 기능이 있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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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A 24.03.30. 21:10
브로 멋진 여행을 했나보네!! 이후 일어난 이벤트들도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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