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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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74부: 첫만남에는 친구와 함께 만나야 한다는 SCB녀와 카페 데이트

니콜라스PD 니콜라스PD
2816 6 14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데이팅앱을 하다보면 정말 온갖 상황을 다 마주하는것 같아 

 

난데없이 시작부터 자기 콘도로 부르는 여자애도 있구 ㅋㅋㅋ (절대 따라가면 안돼!)

 

첫만남 때는 무조건 자기 친구랑 같이 봐야 한다고 하는 여자애들도 있어 

 

난 좀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전에는 이렇게 말하는 여자애들은 바로 차단했었거든

 

근데 어느날 이런 이유로 내가 바로 차단하기에는 좀 그 연유가 궁금해서 만나본 애들도 있거든

 

언니랑 같이 온다는애 동생과 같이 온다는 애 친구와 같이 온다는애 아주 종류도 다양해 ㅋㅋㅋ

 

이 친구는 SCB직원이라서 SCB녀라고 부를게 

 

 

 

IMG_2668.JPG

 

 

IMG_2672.JPG

 

SCB녀가 나에게 보내준 주소는 다른 곳이었는데 그냥 구스카페에서 보기로 했어 

 

이쪽 카페가 내가 생각할때 프라카농에서 나름 괜찮더라구 

 

먼저 카페에 가서 음료 한잔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SCB녀 친구와 같이 등장했어! 

 

인스타로 보긴 했지만 엄청 귀엽고 예쁜 여자애가 나한테 인사하면서 내 옆에 살포시 앉았는데 

 

와아아아 ㅋㅋㅋㅋㅋ 

 

피부는 태국 여자애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국녀랑 비슷한 하얀 피부에 엄청 귀여워! 

 

날 보면서 생글생글 웃는데 ㅋㅋㅋ 어떡하지 ㅋㅋㅋ 심장이 공격당하는 기분이야!!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SCB녀는 좋아하면서도 되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더라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진짜 엄청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느낌??? 

 

근데 수줍어 하면서도 테이블 아래에서 내가 SCB녀에게 손을 가까이 대서 손을 잡으니까 그건 또 거부하지 않았어! 

 

히히 웃으면서 오히려 내 손을 꼭 잡더라구! ㅋㅋㅋ 근데 손을 잡는 그 느낌이 너무 좋은거야??? 

 

감촉이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너무 좋았어 ㅋㅋㅋ 

 

얼굴은 수줍어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을 잡는건 적극적이라니 이런 모순이... ㅋㅋ 

 

하지만 행복하니까 다 괜찮다. 

 

그리고 알게 된게 SCB녀는 영어를 거의 못하는 여자애였어 

 

나랑 대화할때는 번역기 이용해서 대화했고 정말 기초적인 영어밖에 할줄 몰랐어 

 

근데 걔 친구는 영어능력이 엄청 뛰어나서 나랑 대화하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구 

 

 

"내가 이상한 곳에서 보자고 한것도 아니고 카페에서 만나자는데 왜 너까지 왔어?" 

"태국에서는 원래 처음 만날때 이렇게 친구가 같이 가주는 문화야" 

 

"나 나쁜 남자 아니다" 

"나도 알아 내 친구가 너 되게 마음에 들어해" 

 

"난 기분 되게 이상하네 감시받는것 같아 ㅋㅋㅋ" 

"난 그냥 도와주러 온거야 둘이 서로 좋은 시간 보내" 

 

 

그러더니 친구는 바로 우리 테이블에서 멀리 떨어져서 혼자 폰 만지면서 관심을 꺼버렸어 

 

친구는 SCB녀랑 다르게 참 쿨한 친구였어 ㅋㅋㅋ 바로 가버리다니 ㅋㅋㅋㅋ 이럴거면 왜 온거야?? 

 

감사의 의미로 내가 SCB녀랑 친구한테 음료 한잔씩 사줬어 

 

SCB녀랑 친구랑 둘다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사겠다고 헀는데 그냥 내가 사줌 

 

친구가 계속 옆에 있었으면 안사줬을 거라고 고마워서 사는거라고 하니까 엄청 웃더라구 ㅋㅋㅋㅋㅋ 

 

SCB녀랑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서 오랜만에 번역기로 대화를 했어 

 

한국인도 내가 처음이고 외국인도 내가 처음이래 

 

너무 긴장된데

 

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수줍어해도 되는거야?? ㅋㅋㅋ 

 

아 근데 난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지?? 

 

영어가 안통해도 번역기로 대화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 

 

내가 너무 좋다고 하니까 자기도 안데 ㅋ 내가 기분 좋은게 느껴진데 ㅋㅋㅋ

 

정말 별것도 아닌 대화에 별거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데 계속 히히 하고 생글생글 웃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 

 

안아도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잠시 고민하다가 괜찮다고! 

 

고민하는 모습도 왜 이렇게 귀여운지 ㅋㅋㅋ 

 

살짝 안기더니 내가 안풀어주니까 콩콩콩 손으로 두드려 

 

풀어줬더니 계속 생글생글 웃는데 너무 신나는 기분이야! 

 

1시간 30분 정도 쉬지 않고 얘기하면서 같이 있었는데 시간이 진짜 너무 빨리 지나갔어 

 

SCB녀 친구가 다시 오더니 이제 가봐야 한다고 하는거야 ㅋㅋㅋ 

 

아 너무 아쉬웠어 

 

내 표정을 보더니 친구가 웃으면서 다음번에는 자기 없이 둘이 만나라고  

 

그래 뭐 이정도면 충분하지 

 

아무튼 이 이야기를 공유한건 아마 브로들도 태국애들 만나다보면 비슷한 상황을 마주할것 같아서야 

 

난 처음에는 남자 뜯어먹는 신종 수법이 아닌가하는 부정적인 생각이었거든? 

 

왜냐하면 이게 태국문화라고 하기엔 솔직히 잘 모르겠어 안 그런 애들이 훨씬 더 많아 

 

근데 직접 만나보니 내가 생각한 그런 나쁜 의도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는 있는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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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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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내가머한당 23.10.02. 21:18
첨에 여사친이랑 데이트 하려고 불렀는데

말도 없이 친구도 같이 데리고 오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밥만 먹이고 보냈던 기억이...

밥도 엄청시켜서... 3명이서 600밧 나온거같애 쩝..

근데 브로는 태국에서 몇일정도 머무르는 거야?

생각보다 후기가 많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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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3. 13:57
내가머한당
난 계속 방콕에서 머무르다가 3개월 되기전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볼일 보고 잠깐 있다가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내가 실제로 만난 애들은 훨씬 더 많지만 후기에 나오는 애들은 일부만 등장하는거야 ㅋㅋㅋ

근데 브로에게 말도 없이 친구를 같이 데려왔다는건 조금 그렇네

내 경우에는 항상 나한테 사전에 먼저 부탁을 했거든 친구든 언니든 동생이든

난 그것도 거부감이 너무 심해서 대부분 거절했어 날 완전 호구로 보는것 같더라구

근데 이 친구랑 다른 친구들 몇명은 느낌이 절대 나한테 밥사달란 느낌이 아니라서 만난건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고 같이온 사람들 바로 다 헤어지고 둘이서 같이 데이트하면서 즐겁게 보냈어
내가머한당 23.10.03. 14:10
니콜라스PD
맞아 물론 아닌 애들도 있는데

밥 사달라는 늬앙스로 온 애들도 눈에 보여서

그럴때는 최대한 저렴하게 빨리 손절하는게 답이더라고

아 나도 브로처럼 길게 여행 했으면 좋겠다

부럽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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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로건 23.10.02. 21:45
난 데이팅 앱을 써본 적이 없어서 낯선이와의 만남을 그렇게 해본적이 없는데, 한편으로는 무서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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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3. 13:58
로건
실제로 나도 데이팅앱 쓰다보면 좀 의심되는 애들이 많아

다짜고짜 자기 콘도로 부르는 여자애들이 있거든

그런거에 낚여서 따라가면 뉴스에 나오는 사건이 될거 같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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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3.10.03. 04:02
오오옹 오랜만이군 저런거!!

원래 태국문화가 저런게 있다고 들었는데 ㅎㅎ

브로가 당첨되었네!

그래도 다음에 둘이 만나기로 했으니까 성공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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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3. 14:01
Madlee
이게 진짜 태국 문화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ㅋㅋ

이런 말을 하는 애들이 있고 그냥 내가 아속역으로 나오라고 하면 얌전히 나오는 애들이 있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 말 하는 애들을 남자 이용해먹으려는 애들로 생각했거든

자기 밥 먹고 싶을때 남자 부르는 애들 이런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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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0.04. 03:23
니콜라스PD
나도 십여년전에 들어보고 당해본?적은 없어서 ㅎㅎ

아마 나는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당하면 그 지역에서는 활동을 못할지도 모르지 ㅋㅋㅋ

나는 태국인도 인정하는 태국인외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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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10.03. 09:33
그래도 좋은 푸잉언니 한명 알았잖아

서로 호감도 있는 상태고!!

언제든 브로가 맘만 먹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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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3. 14:05
라이코넨
그러게 ㅋㅋㅋ

SCB녀는 진짜 괜찮은 친구였어

영어를 거의 못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날 쳐다보면서 생글생글 웃는 그 귀여운 얼굴을 보고 있으면

서로 말 같은거 통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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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10.03. 12:29
니콜라스 브로 원래 웃음이 많은 남자였어
입이 귀에 걸렸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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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3. 14:06
그랜드슬래머
애가 너무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데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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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23.10.03. 15:02
니콜라스브로글을 읽으면서 왜 내 얼굴이 웃음지어 지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아마 니콜라스브로도 엄척 만족하는 미소가 생겼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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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10.04. 11:16
Rainyday
영어를 잘하는 여자애랑 같이 데이트하면서 부족함 없이 의사소통하면서 감정표현하는 것도 좋은데

외국인 만나본적 없고 영어도 거의 못하는 귀여운 여자애랑 보내는 시간도 참 좋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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