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65부: 덩치 좋은 러시아녀와 트루디지털파크 데이트

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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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으로 새롭게 알게 된 러시아녀와 푼나위티 트루디지털 파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어 

얘는 내가 3번째로 만난 러시아녀인데 내가 지금까지 만난 러시아애들하고 느낌이 많이 달랐어

하체가 굉장히 남다르고 전반적으로 덩치가 좀 있다고 해야하나??

근데 얼굴은 작고 묘하게 몸의 밸런스는 맞아 ㅋㅋㅋ

일단 내가 세번째로 만난 러시아녀니까 러삼녀라고 부를게 

트루디지털 파크에서 쉬다가 러삼녀가 도착했다는 소리를 듣고 내려갔어 

처음 러삼녀를 봤을땐 좀 미묘한 느낌이었어 

인스타에서는 하체가 좀 남다르다는 느낌은 있지만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은 몸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내 생각보다 덩치가 더 좋더라구 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러시아녀들하고는 좀 많이 다른 타입이었어 

그리고 손등에 문신이 있네?! 난 문신있는 애들은 안만나니까 그것도 좀 그랬구 ㅋㅋ

예쁜 애긴 한데 내가 생각한 애랑 실물 차이가 좀 있어서 좀 고민이 되더라구 ㅋㅋㅋㅋㅋ

근데 처음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갑자기 나한테 짜증을 내는거야 

여기 너무 덥고 힘들다고 여기 역 근처도 아니라서 너무 멀다고 

순간 마음속으로 얘가 미쳤나?! 어디서 신경질이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몇초 동안 노려봤어 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러시아녀 프랑스녀 스페인녀 등 서양녀 여러번 봤지만 다들 공통적으로 매너가 정말 좋은 애들이었는데 

처음으로 내가 막되먹은 애를 만나게 되었구나 문신 있는것도 짜증나는데 그냥 버릴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난 개념없이 행동하는 여자한테는 뭐든지 할 수 있거든 ㅋㅋㅋㅋㅋ

그 분위기를 느낀건지 바로 변명하면서 자기 이틀 전에 태국 도착했고 어제 하루 쉬었다 아직 많이 힘들다 

오자마자 바로 너 만나러 온거다 난 여기 어떻게 걸어와야 하는지 잘 몰랐다 여기 너무 멀다 역근처 아니다 

여러가지 설명을 하더라구 그래서 공감은 하나도 안되지만 일단 이해하기로 했어 ㅋㅋ

스타벅스 옆에 있는 트루커피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사줬어 ㅋ

인스타에서 내가 봤던 러삼녀의 스타일 

러삼녀의 실물 느낌 

같이 커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데 확실히 태국애들이랑 대화할때보다 영어 느낌이 자연스럽더라구 

자기 감정 표현이나 생각을 이야기하는게 아주 구체적이고 확실해 

주로 자기가 그동안 헀었던 여행 이야기 하면서 뭐가 어떻고 어떻다구 ㅋㅋㅋ 

나랑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는게 당돌하더라구 

근데 언어가 잘 통하니까 문제가 뭐냐면 너무 나랑 대화만 하려고 하는거야 

카페에 앉아서 쉬지않고 1시간 동안 영어로 대화만 했어 

너 여기 나랑 대화하러 왔냐?! 물어봤지 

ㅋㅋㅋㅋㅋ 웃더니 

너 코리안인데 영어 꽤 잘한다고 나한테 말하길래 똑같이 너 러시안인데 영어 좀 한다고 해줬어 

좀 묘하게 개념이 없다고 해야 하나? 

잠시 지금의 내 영어실력을 있기까지 헌신해줬던 

원어민 수준의 귀여운 영어능력자 여자애들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아까는 덥다고 하더니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까 이번에는 너무 춥다고 해서 다시 밖으로 나옴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손잡고 스킨쉽 하려고 했더니 거부하더라구 같이 사진찍는 것도 거부 

알았다고 하고 거기서 바로 관심 끊었어 

왜 이렇게 애가 개념이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별로 맞춰주고 싶지 않더라구 

양녀면 양녀답게 반반 돈 써야지 얻어먹을땐 얻어먹고 뭐하는짓이야 ㅋ 

난 이런 애들은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트루디지털파크에서 어린 여자애가 강아지랑 같이 놀고 있던데 나한테까지 오더라구 

인사하고 같이 놀았어 

러삼녀는 신경끄고 강아지를 더 신경씀 ㅋ 

어린 꼬마 여자애가 영어를 잘하네 ㅋㅋㅋ 

여긴 잔디가 잘 깔려있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놀기 좋아하는 것 같아 

적당히 분위기 즐기면서 놀다가 러삼녀한테 나 이제 운동하러 가야 한다고 얘기하고 헤어졌어 

같이 카오산로드 갈래 하고 물어보길래 난 술마시는 것도 안좋아하고 클럽가는 것도 싫다고 했어 

나랑 같이 있고 싶으면 내 호텔로 오라고 얘기하고 ㅋㅋㅋ 웃고 그게 마지막이었어 

그 후로 인스타로 연락은 좀 더 했는데 그냥 의미없는 대화만 몇번 하다가 신경 끔 ㅋ 

같이 있을때 돈도 안쓰는 여자애가 묘하게 건방지다고 생각하는건 그냥 내 입장이고 내 생각인데 

나한테 적극적으로 안기지도 않고 여자처럼 행동하지도 않는 애를 굳이 내가 신경써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서 

내가 전에 만났던 첫번째 두번쨰 러시아녀를 생각해보면 얜 내 타입이 아니기도 하고 

얘는 남자가 자기한테 돈도 쓰고 노력하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

내가 얘한테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투자하는걸 바라는 느낌인데 그냥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른것 같아 

내가 자기한테 투자하길 바란다면 적어도 나한테 확신과 기대를 줘야하는데 너무 자기 맘대로였어

마지막 메시지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하고

그냥 두시간 정도 영어회화 하다가 온걸로 생각하기로 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