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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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64부: 센트럴 랏프라오에서 만난 예의바른 새로운 뉴주작녀

니콜라스PD 니콜라스PD
2240 4 13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데이팅앱을 돌리면서 새롭게 어린 친구를 알게 되서 센트럴 랏프라오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어 

 

내가 매칭된 애들중에서 예쁜 편은 아닌데 다른 애들은 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얘가 그나마 가까웠어 

 

논타부리쪽이랑 북쪽에 사는 애들이 많이 매칭 되었는데 너무 멀다보니까 약속 잡기가 쉽지 않네 

 

자기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하고 암튼 말이 너무 많아 주말엔 못만나고 평일에 짧게 만나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ㅋ 

 

이 친구는 내가 하라는 대로 군말없이 따르는 친구라서 예쁜 편은 아니지만 만나서 커피 한잔 정도 할 수 있을것 같았어!

 

 

 

IMG_2395.JPG

 

원래 시암역까지 내려오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한것 같아서 센트럴 랏프라오 구경할겸 내가 BTS타고 올라갔어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난 그냥 평범한 일반녀라고 생각했고 주작녀일줄 몰랐어 ㅋ

 

편의상 뉴주작녀라고 부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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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랏프라오도 사람 많고 괜찮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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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날 여자애가 딱 저정도의 외모라고 생각했어 

 

내 기준에서 생각할때 크게 예쁜편은 아니지만 평균이상의 적당히 내가 만날 수 있는 정도의 외모

 

인스타 사진으로 보는 느낌은 그랬어 

 

인스타에서는 마치 매일매일 좋은곳에서 여유있고 행복하게 사는 매력적인 여자의 삶을 보여주고 있거든

 

그리고.... 바로 뉴 주작녀가 도착했는데 난 정말 내 눈을 의심했어... 

 

진짜 뭐지????? 

 

이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 

 

적어도 내가 인식하는 뉴 주작녀는 방금 지나간 여자애들 정도 되는 외모의 여자애인건데 

 

내가 뭐 엄청나게 예쁜거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린 이십대 초반 여자애 만나고 싶어서 보자고 한건데 

 

아아아아 안돼!!! ㅠㅜ 

 

그제서야 내 머리속에서 스쳐나가는 몇가지 의심되는 정황들 

 

아주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내가 하라는대로 군말 없이 다 하는 행동 

 

다른 여자애들은 뭐 때문에 안되니까 자기 편한 이 시간(주로 주말)에 만나자 어떻게하자 아주 말이 많은데 

 

가까이 와서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는 뉴주작녀 ㄷㄷㄷㄷ

 

모든게 나의 잘못이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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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가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게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아 

 

차라리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여자애면 나도 내 맘대로 하겠는데 

 

얘는 날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하면서 좋아하는게 보이니까 냉정하게 가란 말이 쉽게 나오지 않더라구....

 

어쩔 수 없이 얼떨결에 같이 센트럴 랏프라오 돌게 되었어 ㅋㅋㅋㅋㅋ

 

머리속으로는 어떻게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어 ㅋ

 

넌 내가 만나려고 한 여자가 아니고 필터주작녀다 네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못만나겠다 

 

대놓고 나한테 사기친거나 다름없는 여자애지만 막상 웃는 얼굴에 면전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없더라구 ㅋ

 

차라리 행동이나 뭐 다른게 별로였으면 좋았을텐데 뭐 문제 삼을만한것도 없네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왔고 나한테 태도가 나쁜것도 아니고.... ㅠ 방긋방긋 웃고 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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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내가 뉴주작녀한테 내 피 같은 돈을 쓰고 싶진 않았어 

 

터미널21에서 만났으면 적당히 코코넛 하나 사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을텐데 

 

내가 조심하고 조심했는데 또 필터주작녀한테 당할거라고 생각을 못했어 ㅋㅋㅋ

 

센트럴 랏프라오에는 다 비싼 것들밖에 없어서 피어에서 35바트 주고 코코넛 먹는 것 같은 일은 불가능하더라구

 

잠깐 앉아있을만한 장소도 없어서 그냥 나왔어

 

갑자기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고 그냥 가려고 하다가 진짜 짧은 순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한거 같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유니온몰으로 이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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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앉아 있을수 있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일단 앉았어 

 

앉아서 몇가지 대화를 시도해봤지 

 

대체 이 친구는 무슨 생각일까 그냥 그런게 궁금해졌어

 

어떤 생각으로 필터주작을 해서 본인의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를 만들어내고 여기까지 온건지 

 

실제로 만나니까 영어도 거의 통하지 않아서 번역기를 주로 써서 대화하다보니까 너무 답답했어

 

이것도 많이 실망스러운 포인트였어

 

널 만나서 반갑고 넌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른 사람인것 같다 

 

마음이 참 힘들었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얘기했어 

 

그애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봤고 몇가지 느껴지는건 있었어 

 

얜 그냥 내가 나오라고 해서 나왔고 내가 시키는대로 한 애구나 나의 잘못이다 ㅠ

 

한명 한명 철저하게 검증하면서 더 걸러냈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많은 애들이랑 대화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 

 

그렇지만 난 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어쨌든 얘를 보자마자 무시하지 않고 내 나름대로 최대한 노력은 했어 

 

커피는 한잔 사주고 싶었는데 그것까진 도저히 안되겠더라구 디너~하는 순간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어

 

헤어지고 나서 바로 내 인스타 차단하더라구 

 

브로들 

 

태국에서는 그 어떤 것도 쉽게 믿지말고 끝까지 의심해야 해 ㅋㅋㅋ

 

특히 데이팅앱으로 만나는 여자는 그 강도를 더 높여야 해 

 

데이팅앱을 많이 돌려본 나도 아차하는 순간 으악!하고 뒤통수를 맞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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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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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타이슨근성 23.09.29. 00:22
브로... 성공 뒤에는 도전과 고통이 있구나.
다시 일어서는 브로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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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3:36
타이슨근성
여행기에 쓰는 이야기들은 일부분에 불과해

나름대로 현타도 많이 느끼고 스트레스도 받는게 많지

그냥 하루 만나고 끝이라서 별다른 추억도 사진도 없는 애들도 많고

브로들에게 공유하는 이야기들은 그냥 좋은 이야기들만 하고 있어 ㅋㅋㅋ
2등 익명_매너있는울프 23.09.29. 00:50
브로에게도 이런 남모를 고생이 있을줄이야

언제나 예쁘니들과 노는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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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3:37
익명_매너있는울프
고생 끝에 낙이 오는 법이니까!

이것도 내 행복을 위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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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3.09.29. 06:16
솔직히 인스타나 데이팅앱에는 가장 잘나온 사진에 필터를 한번 더 쓰니까 새로운 사람이 나오긴하지…

그래도 웃는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ㅠㅠ

브로도 마음이 착해서 막 함부로 못하는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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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3:39
Madlee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여자한테 함부로 하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될까봐 조심하고 자제하고 있어

나중에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애를 만났는데 내가 나쁜 습관이 생겨버렸으면 곤란하잖아

나에게 사기를 친건 참 괘씸하긴 한데 그건 그냥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 일이지

마음에 안드는 여자에게 너무 화를 내거나 모욕을 줄 필요까지는 없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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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09.29. 13:10
순진한건 아닌데 순박하다고 해야 하나?

마냥 웃고 잘해줄려고 노력하고 ㅠ.ㅠ

내 스타일은 아닌데 그렇게 웃는 모습에 머라 하기도 뭐 하고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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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3:41
라이코넨
그냥 가버릴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그 여자애를 배려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최소한의 선은 지키려고 했어

여자애가 필터주작하고 디너~하는건 그냥 그 친구의 상황인거고

나는 내 방식대로 내 여행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ㅋㅋㅋ
굶주린햄스터 23.09.29. 14:29

브로 앞에사진들과 다르게 푸잉과의 거리가너무 먼거아니야?
저정도면 형들이랑 찍을때 나오는 거리인데 ㅋㅋㅋ

그래도 칼같이 차단할수있는 브로가 부럽네

나였으면 질질 끌려다니면서 내 피같은돈과 시간을 허비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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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5:55
굶주린햄스터
브로의 눈을 속일 수가 없구나 ㅋㅋㅋ 마음의 거리가 너무 멀다구 ㅋㅋㅋㅋㅋ

뉴주작녀가 태도가 안좋은 애였으면 바로 만나자마자 칼 같이 버리고 갈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나에게 사기를 친 여자애이긴 했지만 나랑 만나서 너무 좋아하는 애였어

그 여자애를 위해서 라기보다는 내 원칙을 위해서 그냥 할만큼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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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9.29. 17:14
브로 내상을 입었나봐
그래도 빠른 판단은 좋았어
나같으면 끌려갔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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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9.29. 18:40
그랜드슬래머
내상까지는 아니고 ㅋㅋㅋ

그냥 나의 잘못을 돌아보게 되는거지

여자애가 뭐 그렇게 큰 잘못이 있겠어.... ㅠ

어메이징 타일랜드를 내가 너무 얕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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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10.05. 01:51
대단해 브로. 나는 아마 최소한 커피 한잔은 사줬을 것 같아.
그리곤 대화를 나눠봤을 것 같아.

내가 태국에서 처음 만났던 일반녀는 너무 먼 곳에 살았고
나를 자기 동네 근처 번화가로 오게 만들었지만...
자그만치 태국 교통상황을 모르는 나를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더군.

몇일전 수술을 받았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과하게 멸치? 여튼 여성의 매력이 안보였고...
무엇보다 화장 전후가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여인이었어...
키가 170이라더니 무슨? 180은 되어보이더라;;;배구선수 인줄 알았지...

내가 생얼로 와도 상관없다곤 했지만 이게 사람인가 싶더라.
근데 그 상황에서도 동생을 데리고 나왔어...

내가 여기까지 왜 왔나 싶은 생각이 심히 와서 표정관리가 잘 안되긴 하더라.
그래도 일단 밥은 먹고 헤어졌어.
얘네들이 산다고 한다는 걸 내버려뒀어야하는데 ㅋㅋㅋ 내가 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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