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54부: 현지인들의 해변 방센비치 여행기(상)

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디자인녀와 함께 방쿤티엔을 다녀온 이후로 나는 로컬에 정말 많은 관심이 생겼어! 

 

솔직히 내가 어떻게 나콘빠톰이랑 방쿤티엔 같은 곳을 여행할 수 있겠어 ㅋㅋㅋㅋㅋ

 

디자인녀가 나에게 정성을 다하는 여자애니까 날 위해서 부릉부릉 운전해서 데리고 간거지 

 

스쿰빗 안에서만 있을때는 나도 다른 여행자처럼 500바트 아침식사 먹고 1일 1마사지 받고 똑같았어 

 

이젠... 마사지도 안받고 그냥 서로 마사지 해주고 하루에 500바트 쓰고 있어 ㅋㅋㅋ 

 

아무튼 내가 또 가고 싶었던 곳이 있는데 현지인들의 비치라고 하는 방센비치야 

 

우리는 파타야로 많이 여행을 가지만 태국인들은 파타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거든 

 

방센비치로 간다는건 알고 있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방센비치를 놀러가보기로 했어!

 

 

 

 

오늘도 부릉부릉 

 

ㅋㅋㅋ

 

이 편안함 이 쾌적한 이 즐거움!!!

 

진정한 태국을 비로소 느끼고 있는 듯 

 

잘못된 여행을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였던 지난날이 떠오른다 ㅋㅋㅋ

 

이게 맛있는건지 좋은건지 내가 진짜 행복한건지 의심이 들때마다 이게 여행이겠지 납득했어 

 

진짜 좋은건 그런 의심조차 들지 않아! 미치도록 행복하다구! 좋은건 그냥 좋은거야!!!

 

ㅋㅋㅋㅋㅋ 혼자가서 둘이되는 여행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 ㅋㅋ 

 

방센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 일찍 조식 먹고 출발하려 했으나 

 

난 항상 화난 남자이기 때문에 ㅋㅋㅋ

 

조금 늦게 출발했어!

 

 

 

 

온눗역 출발!

 

 

 

 

계속 달리다보니 방센비치에 거의 다 왔어 

 

촌부리라고 쓰여진 표지판이 보여! 

 

방센비치는 파타야가 아니고 촌부리야 

 

거리상 조금 가까워 

 

 

 

 

주변을 지나가는데 진짜 찐 로컬의 기운이 몰려온다 

 

개들이 너무 자유로워 ㅋㅋㅋ

 

아니 진짜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개들이 자유가 넘쳐 

 

디자인녀가 뭐 마시자고 잠깐 쉬자고 해서 난 그냥 차안에 있겠다고 

 

 

 

 

음료 한잔 하면서 짠! 

 

좋다 좋아 

 

 

 

 

다시 달려보자! 

 

 

 

 

길을 가다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이 보여 

 

두리안 가게가 많이 보이더라구 ㅋ

 

디자인녀가 나한테 두리안 먹어봤냐고 물어보길래 거의 없다구 

 

호텔이나 숙소에서는 두리안 금지되어 있는곳이 많아서 못먹었다고 ㅋ 

 

그러니까 두리안의 맛과 향에 대해서 막 설명을 해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 ㅋㅋㅋ 넌 자주 먹었냐고 하니까 자긴 별로 과일 안좋아한데 ㅋㅋ

 

내가 수박먹는거 보면서 태어나서 이렇게 과일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데 

 

네가 한국의 과일을 먹어보면 나처럼 될거다 하니까 웃더라구 ㅋㅋ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구 

 

태국애들은 과일이 너무 흔해서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 

 

두리안 먹어볼까 하다가 이미 조식을 너무 빵빵하게 먹어서 포기했어 ㅋ 

 

 

 

 

잠깐 태국 시장 구경하자고 이상한 가게에서 차를 세웠어 

 

 

 

 

뭔가 전통시장 같은 느낌이야 

 

 

 

 

뭔진 잘 모르겠지만 뭘 엄청 많이 팔더라구 

 

건어물 같은 거겠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파는것 같아 

 

 

 

 

기억에 남는건 좀 신기하게 생긴 것들이 있었어 

 

저게 뭐냐고 하니까 한국의 떡 같은 디저트라고 하네 ㅋ 

 

대나무랑 야자수 같은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서 만든게 참 느낌이 있어! 

 

난 이런 독특한 태국스러움을 볼때마다 참 신기하고 관심이 가는것 같아 한국에선 볼 수 없거든 

 

 

 

 

 

대나무 통에 담긴것도 있고 이렇게 대나무 잎에 담긴것도 있어 ㅋ 

 

항상 그런지 모르겠는데 지나가니까 시식으로 저렇게 주더라구 

 

달콤해보이는 디저트가 아니라서 난 안먹었어 ㅋ 

 

맛만 달콤하고 맛있는거면 좋았을텐데 

 

겉부분은 태국스럽게 만들면서 안에는 티라미슈 같은걸로 해주면 안될까?? ㅠㅜ

 

난 달고 맛있는게 좋아!!

 

 

 

 

디자인녀가 갑자기 나한테 저거 뭔지 아냐고 묻길래 봤더니

 

무슨 절구가 가득~~ ㅋㅋㅋ

 

뭐지 이거???? 

 

떡 만드는 절구야??? ㅋ 

 

쏨땀을 아냐고 묻네 

 

알긴 알지만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구 

 

나는 태국음식을 너무 모른데 맨날 꺼무양이랑 푸팟퐁커리 팟타이만 먹는다구 

 

ㅋㅋㅋㅋㅋ

 

사실이라서 뭐 할말이 없었어 

 

쏨땀은 맛이 별로 없다구! 

 

고기가 잔뜩 들어가고 맛있는거면 나도 먹겠는데 ㅋㅋ 

 

아무튼 그 솜땀을 만들때는 솜땀 절구라는게 필요한건데 

 

태국에서는 집마다 저 절구가 다 있다고 하네 ㅋㅋㅋ 

 

나한테 선물로 사주고 싶어하길래 되었다고 ㅋㅋㅋㅋㅋ저걸 어떻게 가져가 

 

 

 

 

또하나 웃기는건 구경을 하는데 건어물 건조를 하는것 같았어 

 

근데 비둘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거길 올라가 있는거야 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한 장면이야 

 

더러운건 그렇다 치고 비둘기가 저거 훔쳐먹으면 어떡하지

 

 

 

 

건어물을 활보하는 비둘기 

 

오....어메이징 타일랜드....

 

내가 비둘기 보면서 저러니까 이런건 시골에서 흔한일이라구 ㅋ

 

난 태국 건어물은 먹지 않을테야 

 

 

 

 

 

건어물 산책을 마친 비둘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고 

 

태국의 강아지는 자유롭게 노는 중 ㅋㅋㅋ

 

대체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진짜 프리도그임 

 

저 개를 보면서 태국의 개들은 프리덤이 있다고 ㅋ 

 

디자인녀도 집에 개랑 고양이랑 한마리씩 키운데 

 

자기 집 개랑 고양이 사진 보여주더라구 ㅋㅋㅋ 진짜 자유로워 보였어 ㅋ 

 

아니 무슨 개들이 너무 프리해 ㅋㅋㅋ 프리도그는 진정한 인간의 동반자임 ㅋㅋ 

 

 

 

 

걷다보니 앞에 사람들 따라서 어딘가로 같이 걸어가 봤어 

 

 

 

 

응? 항구에서 직접 수산물 사서 구워먹는 시장 느낌이 나는 곳이야 

 

한국에선 이런 곳들 굉장히 좋아했는데 

 

태국은 어떤 느낌이려나 

 

 

 

 

가게가 상당히 많더라구 

 

 

 

 

 

신기해서 막 둘러보면서 여기서 뭐 하나 먹어볼까 찾아봤어 

 

온라인으로도 여기 어딘가 보면서 리뷰들 확인해보니까 

 

비싸다는 악플이 많네 ㅋㅋㅋ

 

 

 

 

가격은 방콕에 있을때 보던 가격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근데 확실히 신선해보였어 

 

죽은 새우가 아니라 살아있는 새우가 저 가격이면 괜찮은 가격인걸까?? 

 

근데 난 이미 우돔숙에 씨푸드 뷔페에서 미친듯이 새우랑 게를 구워먹어서 

 

그것도 살아있는 새우를 얼음으로 기절시켜서 구워먹은거라 

 

생각보다 새우가 엄청 끌리진 않았어 

 

 

 

 

태국게들은 신기한게 이렇게 패키징이 되어 있어! 

 

한국에선 못봤는데 나름 효과적인것 같더라구 ㅋㅋㅋ 

 

게들이 많은데 이게 비싸게 파는건지 싸게파는건지 알수가 없어 

 

리뷰를 봐도 누구는 싸고 좋고 신선하다 하고 누구는 욕하고 ㅋ

 

어떻게 하란거야 ㅋㅋㅋ

 

 

 

 

이것두 여기저기서 많이 보던 큰 새우! 

 

근데 싸게파는건지 비싸게 파는건진 잘 모르겠네 

 

하나나 1KG에 파는건 아닌거 같구 

 

디자인녀한테 물어볼걸 ㅋㅋ 그땐 별로 새우를 더 먹고 싶진 않았어 ㅋ 

 

 

 

 

리뷰를 보면 상인들이 사기를 치는 사람이 많으니까 조심하래 

 

말로만 듣던 물치기?? 그런거 당한 사람들이 좀 있나봐 

 

저기 저울을 보니까 물이 빠지는 그릇이 아니라 그냥 그릇을 담아놨네 ㅋ 

 

디자인녀한테 너 물치기 알아 하고서 물어보려고 헀는데 물치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어려워서 

 

막 막 물을 이용해서 스캠과 페이크를 하는 전형적인 나쁜 머천트들의 수법이라고 하니까 

 

자긴 그냥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거 먹기만 해서 잘 모른데 ㅋㅋㅋ 

 

조심해야겠다 디자인녀도 세상물정 몰라서 날 지켜줄 수 없겠어 

 

결국 나를 지킬수 있는건 나 자신뿐인가! 

 

ㅋㅋㅋㅋㅋ

 

 

 

 

다시 차로 돌아가는길에 무슨 갯벌 같은게 있더라구? 

 

갯벌이 아닌가 

 

어렸을때 작은 삽 들고 가서 조개캐던게 생각났어 

 

 

 

 

 

조개를 캐기엔 너무 깨끗하지 않은 해변이네 ㅠㅜ 

 

하긴 조개를 캐도 그걸 어떻게 요리해서 먹기도 어려운 상황이지 

 

일부러 디자인녀한테 저기 들어가서 삽들고 조개 캐자! 라고 했더니 

 

자긴 그런거 못한데 하고 싶지 않데 ㅋㅋㅋㅋㅋ 

 

나 어렸을때 조개 좀 캐봤어! 했더니 

 

조개는 그냥 사서 먹고만 싶다구 ㅋ 그래 사먹는게 최고다! 

 

파타야에 놀러갔으면 인프라는 더 잘되있었겠지만 이렇게 쌩 로컬을 구경하긴 힘들었을것 같아 

 

방센비치는 뭔가 좀 깨끗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구 곳곳에 빈틈이 많은 느낌이랄까 

 

찐 태국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즐거운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