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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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대후반 방아다 듀오 후기 2일차

신입동발럼
845 1 4

2일차 시작해볼게요~

 

 

#2 방콕2, 테메, 바카라 그리고 스독

 


방콕에서의 첫밤이 지나고 점심시간대가 되서야 일어났어
우리 횽님들을 위해 터미널21에서 먹은 음식이 가성비 갑에 존맛탱이었단 것과
부푼 마음을 가지고 BTS타고간 짜뚜짝 주말시장, 없는거 빼곤 다 있는 태국 최대의 시장답게 정말 지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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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머칫역에서 바라본 짜뚜짝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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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은 이렇게 초입부분에 있는 골목시장부터,

조금 큰 길가를 따라 늘어선 노점과 건물 내부에도 수많은 상점들이 가득해

 

큰 길을 따라 대충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2~3시간은 훌쩍 지나가더라고 ㅋㅋ

사람이 정말 많고 엄청나게 복잡하므로 금방 지치고,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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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양한 물건들...

 

진짜 짜뚜짝엔 없는 거 빼곤 다 있다.

 

온갖 생활용품부터 기념품, 의류, 공예품, 공산품, 음식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니 필요하다면 바로 사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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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먹거리들

 

메추리알이나 해산물 요리도 많다.​

 

모든곳을 다 경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최대한 가고싶은 곳을 선정해서 빠르게 돌기로 했어 

 

총 일정은 4박5일이었지만, 파타야에 2일을 할애했기에, 오늘이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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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시즈음에 호텔을 나선 우리는 굳이 소카골목을 통해 테메로 향했어


호객 행위를 또 겪고 싶었거든 헤헤
구글 지도를 키고 열심히 땀 흘리며 테메에 도착했어
이때쯔음이 열시 반? 쯤 됐던거같아

순간 누군가 손목을 잡아끌었어
와.. 개존예더라.. 진심 어제 카오산로드에서 봤던 형님카들보다 이뻤던 것 같아
동갤에서 테메앞에 여자들 ㄹㅂ니 조심하라는 글을 몇번이나 읽었던 것 같은데,
얼굴 훅 들어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끌려갈 뻔 했어


근데 ㅋㅋㅋㅋ 갑자기 살짝 떨어져 있던 키작고 까무잡잡한 여자애가 톡톡 치더니


쟤들 여자 아니라고, 조심하라고 엄근진하게 속삭이는거야 ㅋㅋㅋㅋㅋ
존예남?들이 여자 아닌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 친구덕에 빠르게 뿌리치고 테메로 입장할 수 있었어

선배 형님들 글을 봤을 땐 그냥 1층 카펜 줄 알았는데,
계단 통해 지하로 내려가야 되더라
입구부터 계단까지 여자애들 종종 서있었는데, ㄹㅇ 보자마자 일단 손부터 뻗음
우리의 목적은 픽업이 아닌 탐구였기에, 모든 손을 뿌리치고 드디어 테메에 입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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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한 순간 '아 이래서 인력시장 인력시장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팝콘기계?에는 한국식으로 생긴 괜찮은 키 큰 애가 있었어


난 방콕 4박5일동안 걔가 젤 이뻤다고 생각해
솔직히 방콕에 며칠 더 있었다면 픽업 시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테메 탐구였기에 아쉬움의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돌렸어

각자 창비어 한병씩 손에 들고 서로 짠~ 하며 동갤과 유투브 몰카로만 보던 테메 입성을 자축했어 ㅎㅎ
근데 스태프처럼 생긴 아저씨가 빨리 기차놀이에 합류하래 ㅡㅡ
좀 더 긴장감을 가라앉히고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기차놀이에 합류해버렸어


아 근데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
진짜 걸어가는 양옆으로 빽뺵하게 여자애들이 서 있는데,
눈 조금만 마주치면 윙크하고, 팔 잡고, 오파오파 거리고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음
솔직히 첫바퀴는 약패닉 상태여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거 같아

친구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어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쪽으로 나가는 문쪽에 있는 테이블에 일단 앉았어
앉아서 긴장한것 좀 풀려고 하는데 옆 테이블 무리가 심상치 않더라고
친구랑 씩 웃으면서 대화 내용에 귀를 기울여봤는데, 동갤 좆목이었어!!
내가 글로만 보던 좆목질의 현장을 목격하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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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 모양의 목.. 좆목)


아 근데 ㅋㅋㅋㅋ 대화내용 너무 어이없더라
음 대충 유추해봤을때 아저씨(최소 40 이상) 2명에 20대후반~30대초 1명, 20대 중반?후반? 1명
이렇게 모여서 얘기하는데,
와 진짜 검은 반팔에 카고 반바지 입은 아저씨
허세 개씹지리더라


자기한테 말만하래 여기(테메)애들 다 천밭 또는 공짜로 해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말하는거 웃겨서 친구랑 몰래 보고있는데,
20대랑 20후/30초처럼 보이는 친구들 표정 개안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친구랑 너무 궁금해서, 그 아저씨 몰래 따라다니면서 푸잉들이랑 얘기하는거 들어봤어
천밭은 개뿔... 푸잉들이 팔천밭도 부르더라...
그 뒤에 20대 까울리들 표정은 점점 안좋아지고..
아저씨 당황하시더니 애들 데리고 나가시더라고ㅋㅋㅋ

그리고 내가 첫 방문이라서 헛소리하는거일 수도 있지만
테메 롱픽 5,000밭 넘게 부르고, 막 시선 외면하고 싸가지 없다는 글 올라오는 이유를 알겠더라


아니 진짜 테메 들어갔는데 너무 이상한 사람들 천지였음
온통 땀내나게 생긴 중국인들, 70살은 되어보이는 외국 할배,
말하는 거 듣기 전까진 한국사람인 줄 몰랐던 아저씨들 천지였어


진심 태국 4박5일동안 동갤에서는 나이가지고 ㅌㄸㅌㄸ 거리긴 해도
존멋 40대 형도 봤고, 젠틀하고 잘 노는 형들도 많이 봤는데
테메만큼은 진심 개구린 아저씨들 너무너무너무 많았어


그리고 테메 물 안좋다고 한 형들..
눈이 얼마나 높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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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괜찮은 애들 많던데?


아까 말했다시피 방콕 며칠 더 있었다면 테메에서 최소 1번은 픽업했을 듯
시간은 계속 흘렀고, 시간을 더 이상 테메에서 쓸 수는 없었어
아쉬움을 삼키며 테메에서 나와 형림누나들의 어택을 회피하며, 우린 바카라로 향했어

친구와 서로 배려충 모드 가동하며 \'서로 픽업하면 쿨하게 버리고 먼저 가자\'라는 약속을 하며 소카 골목으로 진입했지
오늘도 최종 종착지는 스독이었고, 애초에 우린 바카라 외에 다른 아고고는 들어갈 생각조차 안했어
우리에겐 시간이 없었거든

결론부터 말하면 대실망..


첫 방문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진짜 테메 애들이 훨씬 이뻤어
테메에서의 그 적극성을 경험해서 그런지 몰라도 바카라는 마마상도 그렇고,
춤추는 친구들도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음..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자리도 없었고, 분명히 음악은 클럽 음악 비슷한게 흘러나오는데
어째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어


우리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가봐
우리 옆옆 테이블에 있던 까울리들도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더라고
친구랑 나갈 타이밍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홀에서 돌아다니며 쉬고있던 푸잉 두명이 말을 걸었어
어디서 왔냐, 이름이 뭐냐 등등


그런데 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리 맘에 들진 않았어
그래서 좀 얘기하다가 이렇게 얘기만 하고 엘디 안사주면 좀 미안할거 같아서
'우린 너네 픽업할 생각이 없다, 미안하다' 라고 했지
그랬더니 상관없대, 그냥 너네한테 말 걸어보고 싶었대
ㅋㅋ 기분 좋더라

시간이 흘렀고 위에 춤추는 애들도 점점 줄어들었어
살짝 조바심이 나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나마 젤 맘에드는 애들 찍어서 옆에 앉혔어
근데 멀리서 봤을 땐 괜찮아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깐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그냥 LD만 사주고 보냈어 ㅋㅋㅋ
별로 대화하고 싶지가 않더라고


그러고 마마상한테 혼남 ㅋㅋ 왜 얘기도 별로 안하고 보내냐고 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아고고만큼은 넘사벽으로 파타야가 좋았어

물론 하루 다녀온 하룻강아지의 경험이지만, 방콕 아고고는 앞으로 갈 일이 없을 것 같아
파타야 아고고는 3,4일차에 아주 자세하게 써볼게

푸잉들을 돌려보내고 친구와 스독으로 바로 떠났어
근데 정확히 몇시인지는 모르겠는데, 새벽 한신가? 열두신가? 기준으로 입장료가 100밭 더 비싸더라
괜히 스독 피크가 두시가 아닌가 봐

 

 

image.png.jpg

 


들어갔더니 센터쪽은 자리가 없어
오늘도 역시나 사이드 테이블로 안내해주더라고..


웨이터한테 100밭주고 자리 옮겨달랬더니 스테이지 앞에 어떻게든 자리 만들어서 넣어주더라 ㅋㅋ
분명히 자리는 ㅅㅌㅊ인데.. 뭔가 구렸어
좋은자리에서 못놀은 우리 잘못이겠지만, 왼쪽은 이미 다른 까울리형들과 뒤섞여진 테이블,
오른쪽은 진짜 대놓고 ㄼ형들 모인 테이블,


앞쪽은 온니 남자테이블, 뒤쪽도 온니 남자테이블 이렇게 구성되니 뭐 입질도 없고, 흥도안나고 하더라고
참다 못한 친구가 웨이터에게 말해서 다시 사이드쪽 테이블로 갔어
그제서야 첫날처럼 푸잉들도 찾아오고 웨이터가 끌고가기도 하더라고
푸잉 테이블가서 놀고 오기도 하고, 우리 테이블오면 같이 놀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세시쯤 됐을때 멍충멍충 친구놈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대
이 멍충이가 화장실가다가 허전해서 보니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어졌다는거야
형들도 핸드폰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 ㅜㅜ



핸드폰을 포기하고 클럽을 나와 호텔 주차장? 쪽에서 쉬고 있었어
친구랑 둘이 보도블럭에 앉아서 아픈 다리 주물럭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왠 개떡이 된 푸잉 한명이 친구에게 달려들었어


옆에있는 푸잉 친구가 겁나말리는데도 뿌리치며 달려들더라고
이거슨 마치 좀비;
친구가 설명해주는데, 이 술취한 자기 친구가 아까부터 내 친구를 보고있었대
근데 우리가 다른 여자랑 노는걸 보고 화가나서 술을 퍼마시다가 마오가 됐다는거야
아니 미친 무슨 안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다른 여자랑 놀았다고 화가남?
(솔직히 개부러웠다)


부러웠지만 친구한테 공ㄸ각이라고 빨리 데리고 사라지라 그랬어
하지만 친구가 단호하게 고갤 젓더라고
지 스타일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
(외모충샊기)

그 마오된 좀비.. 아니 푸잉을 뿌리치고 주차장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아까 옆자리에 있던 ㄼ형님중 한명이 아는체를 해
클럽 마감되고 불 딱 켜졌을때도 윙크하던 형님이야


살짝 쫄렸지만 쿨한 척 나도 웃으며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팔짱을 끼며 우리 호텔로 놀러가쟤


어우 보기엔 가녀린데 힘이 장사야
난처한 웃음을 지으면서 내일 보자고 라인을 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그렇게 해맑던 친구가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으며 날 놔줘
그러더니, "난 너무 슬프다, 왜냐하면 너가 내가 여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어서"
라는데 술도 좀 오른상태에서 손잡을 뻔,,,


왜 ㄹㅇ 존예들은 ㄼ인겁니까?!!
그렇게 스독 탐험을 끝내고 육교를 건너, 스벅있는 건물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건너편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곳에서 간단하게 맥주랑 음식을 먹고 그대로 호텔로 돌아와 꿀잠 잤어

 

 

image.png.jpg

 

 

 

응 새장국이야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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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ㅎㅊㅁㅌ 20.09.20. 02:47

글 잘읽히게 잘쓰시네요 ㅎ

근데 살짝 기만자느낌

2등 페리에 20.09.20. 02:47

테매애들은 왠만하면 픽업하지마. 동갤애들이 오늘만 사는 애들이라 겁이 없는데 테매애들이 괜히 싼게 아냐. 걍 비치로드 애들임. 에이즈,매독 같은 각종 성병에 걸린 애들이 프리 뛰는 곳이구만. 꼭 업소갈거면 소나정도까지만 가. 글구 아속에서 지나가는 푸잉들이 다 말 걸어올 와꾸라면 헌팅을 해야지 왜 업소를 가? 아속에 놀러오는 애들 한류에 관심많고 예쁜 애들도 많구만. 떡감도 경험 적은 일반인들이 워킹들 압살하는구만.

3등 ㅇㅇ 20.09.20. 03:04

형 사진퀄 지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 읽었네

 

이런 후기 보면 방콕 넘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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