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오늘의 팁 - 빠르게 싸이클을 돌려라

 

 

 

대부분의 연애 초보자의 공통적인 고민을 살펴보자면

 

좋아하는 이성이 생겼는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묻는 경우가 태반이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그들의 썸은 확실히 사태가 심각해진 상황인 경우가 많다.

 

초반에 카톡 주고받고 약속잡고 학교나 직장, 모임에서 마주칠때는 잘되가는거 같아서

별 스킬없이 존나 신나서 '하악하악 데헷!'거리며 그녀를 공략하다가

 

별 소득없이 시간이 흘러 그녀가 반응이 미지근해지면

그제서야 자신이 옳지 못한 방법으로 접근했다는걸 깨닳고

상담을 청하는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인 것이다.

 

그때마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년 말고 딴년 알아보라고, 야 솔까 ㅆㅂ 이미 다 ㅈ된거라고

 

오승환 돌직구를 가슴팍에 꽂아주고 싶지만

우리 브로들의 절실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차마 희미한 가능성에서도 친절하게 상담 답장을 해주곤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미 돌아서버린 우리들의 '오직 하나뿐인 그녀'의

마음을 달래보고자 고뇌하고 있을 브로들이여..

 

그녀 아니면 안될거 같나?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든 죽기살기로 돌려보고 싶나?

그녀가 그대 인생의 전부인가?

 

정신차리자!!!

 

현대 사회는 점차 모든것이 빨라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교통수단의 발달을 가져와

대한민국이라는 땅더어리를 4~5시간의 공간 안으로 단축시켰으며,

 

통신수단의 발달을 가져오기도 해서 내가 원하기만하면 언제 어디에서나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에 발맞추어 인간 생활도 모든 것이 빨라지고 압축되었으며

이는 비단 외적으로 드러나는 겉모습이나 행동 뿐만아니라

인간의 마음 즉, 감정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의 변화를 초래했다.

 

다시 걍 쉽게 말하면 요새 우리 세대는 존나

사랑도 작은 감정으로 시작해서 빨리빨리 후다닥 해치운다는 말이다.

 

옛날같이 몇년씩 한사람 그리다가 시름시름 앓고 이러는 지고지순한 순애보가 아니라

'그냥 뭐 쫌 괜찮네?' 라는 작은 마음으로  빨리빨리 여러사람 사이클 돌려보는게

현대인의 연애 패턴이라는 것이다!

 

인연이 아니면 아닌거다.

 

그녀에게 니가 운명의 남자가 아니라는데 너 역시 그녀를 더 이상

운명의 여자처럼 공주님 대접해줄 필요는 없다.

빨리 내 마음속 궁전 속의 왕좌에서 그녀를 끌어내려

주리를 틀고 멀리 유배를 떠나 보내자.

 

'개썅년. 존나 도도하네. ㅆㅂ 내가 호구처럼 밥도 사맥였는데

니년이 감히 내 카톡을 씹고 쌀쌀맞게 대해? 꺼져 이년아'

이정도의 마인드면 될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싸이클을 돌려보자.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10여년전 사촌형 혹은 친구네 집 혹은 피씨방에서 맨처음 스타를 할때....

초반에 주어진 SCV 4마리만 갖고 미네랄 캐서 쌓일때 기다리다가 혼난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초반에 미네랄 50아까워서 SCV를 뽑지 않는거보다

손해를 감수하고 SCV를 좀더 뽑아야 미네랄은 빨리 쌓였던 것이었다!!

 

즉, 당장 50미네랄 손해를 보더라도 SCV가 쌓여서 싸이클을 빨리 돌리니까

그만큼 나에게 더 큰 이익이 돌아온것이다!

 

자..

연애도 마찬가지이다.

 

아까 스타의 경우를 연애에 빗대면 '미네랄=여자, 커맨드센터=나, SCV=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한 여자에게서만 미네랄 캐려고 하지마라.

 

그리고 여러 여자에게 SCV를 보내라.

 

 

당장은 작업거는게 ㅈ도 쪽팔리고 손해보는거같고 소문 안좋게 퍼질거같지만

결국 이득이 하나씩 쌓이고 경기에서 승리하는건 싸이클을 빨리 돌린 우리들이다!

 

지금은 21세기이다.

 

부디 아직도 전통적인 순애보적 감정에 얽매여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진짜 자신의 인연'을 흘려보내고 마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는 브로들이 없길 바란다.

 

정말 어렵겠지만.. 해야한다!

 

그래야 지금 이 순간에도 딴놈들 노략질에 방황하고 있을 나의 진짜 그녀를 찾을 수 있다!!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