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오늘의 팁 - 여자를 여자로... 때론 남자로

 

 

오늘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팁을 준비했다.

 

일명 '강제 썸타기'이다.

 

사실 오늘 팁은 팁이라면 팁이고 조언이라면 조언이지만,

간혹 몇몇에게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씩 차분하게 이해를 하고 몸에 익히면 정말 내 이전, 이후 팁들을 모두 막론하고

가장 최고로 혁신적이며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팁이니 꼭 정독해주길 부탁한다.

 

스텝은 두 가지다.

 

 

 

첫번째, '남자 친구'로 대하라.

 

정말 남성 친구 대하듯이 편하게 대하면된다.

그녀에게 '이 얘기하면 점수를 얻을까?' '이 말을 하면 얘가 다음에 무슨말을 할까?' 하는

걱정 자체를 밟지말고 정말 '남자 친구' 대하듯이 대하면 된다.

(본디 암컷들이란 예민해서 내가 고민하는 순간 어색함을 직감한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동하기 굉장히 어려운 스텝이다.

 

많은 연습과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난 브로들이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이 스텝은 썸녀가 나를 통해 설레게하고 뭘하고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데 목적이 있다.

 

그냥 정말 막역하게 '걔가 나를 남자로 안느끼면 어쩌나 걱정들 정도'로 친해지기만해라!

(여기에 난 남자애들이랑 욕하고 때리고 노는데 그런거 해도됨? 이런 댓글ㄴㄴ)

 

 

 

두번째, '여자'로 대하라.

 

 헐? 첫번째 스텝이랑 모순된다. 이게 뭔말인가? 인도루 이 ㅅㄲ가 드디어 돌았나?

아니다.  여러분이 읽은 그대로가 맞다.

 

그렇다면 남자친구처럼 대하라고 했다가 여자로 대하라는 건 무슨 말인가?

 

내말은 틈틈히 우린 친구지만  '내가 너를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은연중에 무심한듯 보여주라는 말이다.

이건 오히려 간단하고 쉽다.

 

정말 그녀와 가볍게 놀고 친하게 지내고 하면서도 간간히 포인트, 포인트에서만 여자로 대해주면 된다.

문열어주기, 무거운거 들어주기, 영화볼때 무서운 장면나오면 눈가려주기, 차도에서 차도쪽에 서주기,

모닝콜해주기, 술 따라줄때 넌 여자니까 조금만 마시라며 적게 따라주기 등등등등 수없이 많다.

(처음부터 모닝콜해준다든지, 느끼하게 멘트를 친다든지는 절대 금물이다. 무심한듯 하는게 중요포인트)

 

자 두 스텝을 결합해보자.

 

여기 두 남녀가 있다.

두 남녀는 마치 동성친구처럼 친하다.

 

친구처럼 농담도 주고 받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본다.

하지만 마냥 친구같지도 않게 문도 열어주고 무거운 짐도 들어주며, 아침마다 모닝콜도 해준다.

뭐지?? 얘네????

헐? 이것은?????
 

바로 썸이다.

 

정기고와 거유가 부르는 노래가사가 아닌

정말 레알 현실에서의 썸이다.

 

자 어떤가 브로들이여. 썸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정말 가볍게 생각하면 친구처럼 친하지만 가끔씩은 연인같은..

그런게 간단한게 바로 썸이다.

 

이 스킬은 여자들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 일명 이 스킬을 '강제썸'이라 명명하였다.

 

인간이란 본디 자신이 아무생각 없이 한 행동에도 후에 그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심리가 있다.

 

예를 들면 뷔페에서 아무 생각없이 먹을게 없어서 탕수육만 존나 먹었는데

누가 옆에서 '너 탕수육 존나 좋아하나보다, 8그릇이나 먹었네' 하면

그 다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나 탕수육 존나 좋아함, 전에 8그릇 먹음 ㅋㅋ'하고 말하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ㅈ도 아무생각 없이 먹은 탕수육이

훗날 '무려 8그릇이나 먹은 내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얻기위해

존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되고야 마는 것이다.

 

강제썸도 마찬가지다.

아무생각없이 여자들은 너와 마치 '썸타는 듯한 행동'을 주고 받다보면

시간이 지나 '우리 둘 사이뭐지? 우리 왜 썸타고 있지? 나 얘 좋아하나?'하는

사고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말이다.

 

휴..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다.

그치만 오늘 팁은 매우 강력하고 거대한 메커니즘을 설명했기에

오히려 길이가 짧았다고 생각한다.

 

 

유념해라!

친구처럼 지내며 가끔 여자로 대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