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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클린한 성생활을 위한 성병 Guide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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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병에 관련한 지식은 크게 없지만 이 부분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아는 선에서만 정보를 공유하겠음.

 

댓글로 많은 정보 교류가 오갔으면 한다. 성병은 보통 바이러스성 / 세균성으로 나누어지는데,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는 나도 의학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름.

 

근데 바이러스는 완전 소멸이 없고 잠복했다가 면역체계가 깨지면 다시 활성화가 되는게 보통이라고 알고 있다. 세균은 말그대로 '균'이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음. 이 부분은 누가 잘 알면 설명 좀....

 

 

 

1. 바이러스성 성병

 

- 바이러스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한 번 걸리면 보통은 평생을 안고 가야 한다. 대표적인게 에이즈이니 알겠지? 하지만 나는 일반적인 성생활을 했을 때 노출될 수 있는 바이러스 이외의 것들에는 워낙 관심이 없었던 터라. 여기서는 에이즈는 제외하고 넘어가겠음.

 

 

1.1. 헤르페스

 

- 이거는 뭐 전세계 사람 중에 60%가 가지고 있다느니, 혹은 그 이상이라느니 말이 많다. 입술에 나는 물집도 헤르페스. 

성기헤르페스와 구강헤르페스는 원래 바이러스 종류가 달랐는데, 요즘은 구강성교가 흔한 관계로 그 구분이 의미는 없다.

 

 

한 번 생기면 평생 안고 가야하는 바이러스고, 성병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본인의 경우에도 엄마한테 태어날 때 옮아서 입술에 포진이 난다.

 

그러니 헬페가 있다고 다 성병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성병은 성관계를 매개로 전파가 가능한 병이지, 그 것만이 유일한 감염의 경로는 아니다.

 

입술 포진은 되게 흔하고 성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입술에 포진 나기 직전이나 포진이 있는 경우에 구강성교하면 성기에 옮는다. 

 

무증상일 때도 감염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거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 성기에 포진이 나면 엄청나게 귀찮고 괴롭다고 하니, 알아서 잘 피하길.

 

 

- 근데 같이 살면 이건 보통 옮는 것 같다. 뽀뽀 안하고 살 순 없잖아ㅠㅠㅠㅠ 그래도 공기 중에서는 거의 바로 사멸하긴 하니 수건을 같이 쓰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옮는 경우는 잘 없다.

 

아! 여자들은 포진있는 사람 립스틱은 같이 쓰지말아라. 바이러스가 습한 환경에서 안죽고 옮겨갈 수 있다고는 하더라고.

 

 

 

 

1.2. HPV(인유두종바이러스)

 

- 사실상 이 글을 쓰는 이유이다. 남자들에게서는 거의 증상을 발현하지 않지만, 여자들의 경우에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기간 방치했을 경우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여자한테 겁나 불리한 바이러스. 그러므로 남자들이 더 잘 알고있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 고위험군 바이러스라고 해도 남자들에게는 (대부분) 무증상이고, 저위험군의 경우 콘딜로마(곤지름, 성기사마귀) 걸리는 정도가 전부이다. 

 

 

여자들의 경우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콘딜로마, 고위험군에 노출되면 길게 봤을 때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자궁경부암이 생기기 전까지는 HPV PCR검사를 통해서 바이러스를 발견할 수 있다.

 

국가검진으로는 세포진검사를 해주는데, 이건 바이러스를 통해 이미 자궁 경부의 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조직이 변형되기 시작한 경우에만 발견할 수 있다. 말그대로 '암 조기 검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조직 변형의 가능성을 가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산부인과에서 HPV PCR 검사를 한 번씩 해보길 바란다.

 

 

-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어떡하냐고? 뭘 어떡해, 추적관찰밖에 답이 없다. 18개월이 지나면 자연소실이 많이 된다고는 하는데, 이게 자연적으로 정말 '소실'이 된건지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역가 이하로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진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실제로 많은 후기들에서 '저번 검사에서는 다 음성이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어요' 라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도 자궁경부암은 미리미리 검진하면 조기에 발견하기 쉬우니까. 꼭 검사를 받자.

 

 

감사하게도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예방이 거의 가능하다. 남자도 맞자. 서바릭스 / 가다실 4가 / 가다실 9가가 있는데, 뒤로 갈 수록 더 많은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은 가다실 9가를 추천한다.

 

남자들도 가능하면 가다실 9가를 맞는게 좋은데, 60만원쯤 하니 너무 부담되면 가다실 4가 정도만 맞아도 괜찮다고 한다(비뇨기과 쌤 피셜). 어차피 고위험군은 예방이 다 되니.

 

 

 

 

2. 세균성 성병

 

비교적 치료가 쉬운 성병들이 많고, 성관계가 아니어도 걸리는 애들이 몇 개 있다. 이런 오해를 잡고자 짧게 설명함.

 

사실 분비물이 나오거나, 가렵거나, 냄새가 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하면 병원을 빨리 가라. 비뇨기과, 산부인과는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니다. 

 

소중한 곳이니만큼 오히려 더 신경써주어야 하는 부분이다. 의사쌤들도 조금 이상하면 병원 바로 오라고 한다. 별로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안하니까 걱정말고 병원 갈 것. 성병은 초반에 잡을 수록 쉽다. 괜히 혼자 고생하지 말고 병원 가자.

 

 

 

 

2.1. 지금 애인이 처음인데 성병인 것 같아요.

 

- 둘이 처음이다? 근데 성병이 있다?

 

성병에는 다양한게 있다만, 가드네렐라, 유레아플라즈마 같은 경우는 피곤한 고3들이 엄청 많이 걸린다. 무슨 말이냐면. 성관계가 없었어도 걸릴 수 있다고.

 

이런 세균성 성병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피곤해서 생식기가 걸리는 감기인 것들이 좀 있다. 대부분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 

 

 

- 나도 이 종류에 대해서는 다 알지는 못하는데 가드네렐라나 유레아플라즈마가 대표적인걸로 알고있다. 

 

 

 

 

2.2.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인 세균성 질염의 예방

 

청결이 젤 중요하다. 남녀 모두모두 관계 전에 꼭 씻자. 지저분하면 세균 들어와서 감염되고 그게 다 세균성 성병되는거다. 염증생기고 냄새나고 가렵고 불편해진다. 여성용 청결제, 남성용 청결제 모두 있으니 꼭 본인 것은 본인이 챙겨서 깨끗한 성생활을 하자. 

 

여자들은 여성용 유산균을 복용하자. 질 속의 유익균을 증가시키면 나쁜 세균따위는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거 정말 추천. 질염으로 고생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로도 추천. 

 

 

 

 

3. 성병 검사

 

- STD 12종은 보험적용이 돼서 3만원이면 한다. 비뇨기과, 산부인과 어디건 상관없다. 남녀불문. 1년에 한 번 혹은 애인이 바뀔 때는 받자.

 

- HPV PCR은 보험적용이 안된다. 5만원 내외로 검사했던 것 같음. 여자들은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하라고 의사쌤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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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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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폴쉐오너 20.12.29. 00:53

글 내용이 진짜 유용한데?

 

진짜 강추

 

성병 검사 주기적으로 받고

 

질 내 생존하는 유산균 추천

3등 skaakd 21.03.06. 01:06

잘봤어 브로 덕분에 힘 얻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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